사당 논앤노 보드게임 모임 후기 (1. 12 목 17 화)

1,920 조회

2017.01.19 00:41

사람들이 좋은 곳, 사당 논앤노 모임에

1. 12(목), 1. 17(화) 잠시 참석한 후기입니다

서로를 잘 알다보니 게임이 주는 재미에 더하여
장외 설전도 흥미진진했습니다 ㅎㅎ

1. 라티스 (Latice) 4인
플레이어 : 1. 낭바 그 외. 정직, 마루, 혀누

< 메인 보드판 >

한치 앞만 내다보고 타일 운영하여
태양돌/반돌을 획득,
콤보!콤보!로 타일을 빨리 없애는
가족게임 라티스!을 드디어 해봤습니다

초반에는 다들 어떻게 하는지 모르면서도

눈치보며 서로 안내려놓으려다가
누군가 선심쓰듯 타일 배치를 하면

태양돌을 획득하려고 하이에나처럼
달려들기도 하는걸 보며 야유와 비난도 난무했습니다

타일이 조금 배치된 후에는 콤보를 최대한 많이

터뜨리는 위치와 경우의 수를 따지며 플레이하게 되었고,
결국 한턴, 두턴 차이로 1등이 갈리게 되었네요

타일뽑기 운(특히 바람타일)과

상대방의 보드위 타일배치 변수는

즉석복권 긁을때 설레는 기분을 느끼게 해줬고,

다른 사람의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는

몰입도도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다들 유쾌하게 플레이하였고,
언제든 브릿지 게임으로
기분좋게 꺼낼수 있겠다는 총평이었습니다

< 중요한 바람타일과 태양돌/반돌 >

2. 스컬킹 (Skull King) 4인
플레이어 : 1. 정직 2. 마루 3. 낭바 4. 혀누

< 출처 boardgamegeek.com>

긱 평점이 7.1이나 되는 트릭 테이킹이라니!

1라운드 1장, 2라운드 2장,......10라운드 10장을 가지고

각 라운드에 몇번 승리할 지를 예측하여 점수를 얻는 게임으로

카드 전체를 나눠 갖는 것이 아니라서 카드 카운팅이 정확히 안되어
상대가 목표로 한 승리횟수, 통계, 느낌적인 느낌, 눈치 등를 통해
각 트릭을 따낼것인지 말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꽉 짜여진 설계로 게임을 지배하고자 하는 분들은 불만족스러울수도 있겠네요 ^^)

사실 이것이 이 게임의 큰 묘미입니다.

100% 질 수 있는 패는 있지만 100% 이길 수 있는 패는 없기 때문에
패를 내면서 느끼는 두근두근 긴장감이 좋습니다

거기에 따른 환호성도 게임내내 나오고,

적당히 유쾌하게 머리를 쓰는 게임으로
모두 만족스럽게 플레이했네요

이 날 유혹에 약한 스컬킹이 인어공주한테

지는 장면은 안나왔으나,

마지막에 스컬킹을 들고 이기고 싶지 않은데 이겨서
좌절하는 정직님 모습이 명장면이었습니다 ㅎㅎ

공통적인 평은 승리목표를 맞추는 플레이보단
상대방 목표를 달성 못하게 하는 재미가 있다였습니다

남의 불행을 웃으며 지켜보는 횟수가 많아지면 게임에서 승리하는 게임....

음 완벽한 악마의 게임이네요 ㅎㅎ

3. 맨그로비아 (Mangrovia) 4인
플레이어 1. 정직 2. 혀누 3. 마루 4. 낭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