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한 후기 + 회사사람들과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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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16:16

최근에 이런저런 사정으로 가족들과 게임을 못한 듯하여 오랜만에 게임을 하기로 마음먹고 이번에 새로 구매한 프레스코 룰을 여러 번 숙지 후 귀가

집에 오자마자 가방에서 게임을 꺼내놓고 저녁 먹고 좀 쉰 뒤에 게임하자고 들이밀었다. ㅋ

와이프 왈 "정법하기 전에 끝나?" 냐는 말에 빨리하면 끝날 거야라고 시작했는데 결론적으로 끝내고 나니 11시 거의 2시간은 한 듯 ㅎ

- 프레스코

가벼운 일꾼 놓기 게임인데 초상화 확장을 빼고 하려다가 그냥 확장 3개를 모두 다 넣고 하기로 하고 시작

초반에는 어떤 거를 우선해야 하는지 감이 안 왔는데 몇 번 돌다 보니 다들 쉽게 적응

와이프가 연거푸 분홍색과 갈색을 만들더니 고득점 타일을 가져갔고, 나는 승점이 낮을 타일을 많이 가져가서 주교의 요구로 상위 물감을 가져가는 위주로 진행

아들은 색상 조합이 재미있었는지 이것저것 하다 보니 물감만 잔뜩 있는 듯했다.

앞서나갔지만 막판에 와이프의 몰아치기로 와이프가 138점으로 승리. 아들과 나는 100점대

- 카베르나

일요일에 아침 먹고 나니 아들이 게임을 하자고 해서 프레스코를 할 줄 알았는데 카베르나를 들고왔다.

귀여운 미플 덕에 전에 아들과 2인 테플을 했었는데 목장을 구축해서 아들이 이기기도 했고 나름 재미있었나 보다

3인 세팅으로 준비하고 있으니 아들이 이 행동은 전에 없었는데 있다고 해서 깜놀.. ㅎㅎ

와이프에게 설명해주니 처음에는 조금 어려워하는 듯했으나 게임이 시작되고 나니 금방 익숙해지네요.

나는 설비로 기록의 방(7점 감점 방지) 와 목재공급창, 무기창고를 만들었는데 별로 도움이 안 된 듯

와이프는 루비에 집중하더니 보물의 방(루비당 1점)을 지어서 60점 중반으로 1등을 했네요.

아들은 지난번과 달리 이것저것 하다 보니 점수가 낮게 나왔네요.

광산 입구에 방이 있는데 제가 통로인 줄 알고 잘 못 설명해서 에러플이 있었네요. 게임 끝나고 에러플이었다고 말하니 와이프 왈 글치 거기 방 맞지? 응 먄.. ㅠ

프레스코와 카베르나 같은 게임을 일꾼 놓기 게임이라고 말해줬더니 와이프는 프레스코는 약간 심심한거 같다고 ㅋ

- 카베르나

저녁 먹고 나서 게임 한판 더 하자고 해서 아들은 프레스코 하자고 했는데 이때아니면 카베르나를 언제 더해보나 싶어서 카베르나를 들고 나와서 카베르나 시작 ㅋ

초반에 커플침실 만들고 가족을 빠르게 늘리고 광산 위주로 계속 밀고 나가다가 석재창고(돌당 1점), 광석창고 (광석2개당 1점) 지어서 70점 중반으로 1등을 했네요.

와이프는 초반에 근로동굴(자원으로 1명 먹임)을 만들고 다양하게 하다 보니 2등을 했네요.

아들은 하다보니 졸려서 그런지 집중력이 흐트러져서 또 꼴지..

와이프왈 우리가 너무 인정사정없이 한거 아니냐며 ㅋㅋ

- 카베르나

월요일에 퇴근하고 오니 아들이 보드게임하자고 해서 프레스코 들고 올 줄 알았는데 카베르나를 가져오네요.

초반에 자원 부족으로 침실을 만들지 못하다보니 가족을 늘리지 못해서 고통받았네요. ㅠ 중반 후에 번식동굴 (가촉번식당 식량제공), 착유연구소 (소마다 1점) 를 지어서 광대한 목장을 지었고

아들은 지난번에 내가 커플침실 만들고 가족 늘리는 게 맘에 들었는지 자원을 왕창 모았는데 식량이 부족해서 결국 근로동굴과 복합침실(가축1쌍도 수용)을 지은 후 여물의 방 (가축3마리당 1점) 을 지어서 1첨 차이로 1등을 헀네요. 아들에게 약간의 조언을 해주니 확실히 전에보다 잘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