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10) 역삼 헤이븐 모임 후기입니다 ^0^
헤이븐에 이른 저녁을 먹고 들러서 한 몇 개의 게임
일단 디셉션부터
오랜만에 해도 좋은 디셉션입니다.
마피아게임 같으면서도 마피아게임 같지 않고
스토리텔링이 들어갔으면서도 전혀 그것을 느낄 수 없는
추리게임의 묘미가 살아있는 게임
한글화가 되면 정말 좋을 게임인데
그렇게 되기 힘들것 같기도 하구요...
약간 어두운 분위기에 범인이 죽인 살인 도구와
그 힌트를 찾아내면 되는 신기한 시스템으로 상당히
묘한 긴장감을 줍니다.
이번엔 수사관으로 열심히 분투하면서
나름의 역할을 한 결과!
살인도구와 힌트도 찾아내고
범인과 공범까지 멋지게 속였습니다!
속인건지 속임을 당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지요 ㅋ
어쨌든 시작을 좋게 ㅋ
그리고
니우 암스테르담
약간 직관적이지 않은
경매 요소가 있는 게임?
다만 에러플이 중간중간 너무 심해서
결국 하다가 접었습니다.. ㅜ
꼭 다시 해보고 싶은 게임이라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렇게 접게 되면 다시 하기 힘든데요.. ㅜ
그리고 오랜만에 알함브라..
처음할 때는 나름대로 그래도 잘 풀려서 괜찮겠다 싶었는데요...
오늘은 두 명은 계속 신나서 연속 플레이 하고..
저와 다른 한명은 시무룩하면서 한턴한턴 플레이만 하고..
이게 나름 전략적인 면이 있긴 한데
이 연속플레이라는 것 때문에 상당히 운의 요소가 크게 느껴집니다.
물론 그 운도 나름대로 신기하게 맞춰지기도 하지만
한번 어그러지면 도저히 점수차를 따라잡을 수가 없더군요
알함브라의 간단한 방식과 시원시원함 때문에
위시리스트에 주저없이 넣었었는데
이번 플레이를 통해서는 약간 고민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이걸 과연 사서 하면...
게임에 참여하는 모두가 재미를 느낄 수 있을까요?
너무 소외되는 경우가 잘 생길것 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스탄불도 오랜만에
이번이 세번째 플레이인데요
역시나 기가막힌 밸런스가 일품입니다.
한턴차이로 갈리는 승부수가
대단한 게임입니다.
이번에도 한턴차이로 승부가 갈려서.. ㅋ
사실 어떻게 보면 운적인 요소가 더 있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ㅋ
두명은 처음하고 난 세번째 플레이라서 열심히 보석을 모을 수 있는
플레이를 중간중간 하면서
턴을 날린 것도 있지만
마지막 카드 한번의 기회를 통해!
승리... ㅋ
모듈 형식으로 나름대로 재미를 충분히 뽑아낼 수 있게 하는 좋은 게임입니다
초급게이머 입장에서는 설명이 플레이 시간에 비해 너무 길다라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게이머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것도 없는 오히려 1시간 안에 간단히 끝내기
좋은 게임이기도 합니다.
이스탄불의 대상인이 되어봅시다!
역시나 명작이라 이건 위시리스트에 처음부터 넣어져서 빠지지도 않네요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