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3) 헤이븐 모임 후기입니다 ^0^
역시나 즐기는 보드게임 모임 후기
처음은
테라포밍 마스
한때 엄청난 후기를 자랑했던 이 게임을
드디어 해보았습니다.
사실 헤이븐 가는 길에
이걸 돌린다고 해서
얼른 탑승해서 나도 할래요! 를 시전했지요 ㅋㅋ
그리고 드디어 해본 테포마
사실 기대를 많이 했다
플레이 스타일도 게임 테마도
전부 엄청나다보니
뭔가 기대감이 컸던걸까요
생각보다...
제 스타일이 아니었습니다
너무 난잡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ㅜ
물론 충분히 재미있을만한 요소는 많습니다
엔진빌딩.. 이라고 해야하나
그것도 아이콘이 익으면 카드가 더 익으면 더 재밌을 수 있고
테마도 정말 잘 살아있는데다 과학적인 부분까지
구현을 잘 해놓은 것 같고
엄청난 리플레이성도 있을 것 같고
콤보도 터뜨릴 수 있고
근데.. 그냥 개인적으로는 난잡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상하게..
게임은 자고로 3번은 해봐야 제 맛을 안다는 생각도 들지만
두 번째를 언제 다시 하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ㅋ
그리고 프레스코
이거는 뭐..
두말할 필요없이 바로 위시리스트 입니다.
제가 만들던 보드게임에
일꾼을 미리 배치하고 일을 하게 만드는 요소를 넣어서
이거 재밌는 시스템이겠는데!!
했었던게 있는데...
역시나 있었네요 ㅋㅋ
보드게임에 새로운 요소는 정말.. 찾기가 힘든듯합니다 ㅋ
어쨌든
이렇게 일꾼을 각자의 개인 판에 미리 배치를 하고 시작하는
방식의 일꾼 놓기인데요
퀸게임즈라서 그런지
퍼퓸의 향기가 매우 많이.. 납니다 ㅋ
같은 작가인가요..?
심각한 에러플로 게임이 이상해지긴 했지만
그 에러플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재밌다고 느꼈고
다음에 또 하고 싶다고 느꼈으니 충분히 좋았습니다
일꾼 놓기는 역시..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게임이 진행될수록 조금씩 그림이 보이는 벽화가 좋네요! ㅎㅎ
직접 화가가 되어 물감을 사고 섞어서 그림을 그린다는 느낌이
테마도 잘살린 훌륭한 요소더군요
한시간 내외로 즐길 수도 있어서 더 좋구요 ㅋ
그리고 브래스
보드게이머라면 브래스는 한 번 쯤 꼭 해봐야 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좋은 기회가 되어 했는데요..
역시나 이것도 제 스타일이 아니네요.. ㅋ
뭔가 눈에 보이지 않는 뭔가를 하는 느낌?
트릭테이킹을 하는 느낌과 비슷했습니다.
내가 지금 어디서 재미를 느껴야 하는걸까 하는
그런 느낌이 많이 들었네요.
그냥 개인적으로 직관적인 느낌이 들지 않았달까요
누군가에게는 갓겜이고 계속 하고 싶은 게임이
저에게는 아닌걸 보면서
참 보드게임은 항상 알다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
그래도 브래스를 한 번 해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산업혁명 시대를 잘 구현했다고 하는
두 개의 페이즈로 열심히 자신만의 테크로 점수를 벌어가는 그 모습이
정말 생각보다...
음.. 좋은 경험이긴 했습니다 ㅋ
무엇보다 내가 이틀동안 전략 게임하면서
1등을 처음 해본 게임... ㅋㅋ
다시 해봐야 할 게임이긴 하지만
다음에 이것도 또 하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