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폴로의 발자취 캐릭간 밸런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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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7 13:48

마르코폴로의 발자취가 거의 인생겜이고 , 보드겜에 눈을 뜨게 해준게임이라 각별한 애정이 있었어요.그만큼 자주 돌렸었고요(거의 70판이상은 했네요)

하다못해.온라인으로도 꽤나 즐겼었는데,,최근에 많은 고민이 있었어요.뭔가 캐릭간 밸런싱 문제랄까요.?

최근에는 마르코 폴로를 아주 많이 돌리진않았지만, 애정은 있어서 보라에 관련글이 올라오면 눈여겨 보곤했습니다.

그러는 도중, 마키세님이 글을 올리신게 있었는데 상당부분 공감가는 부분이 많더라고요.3가지를 들어서 말씀해주셨는데;

무조건적으로 맞는 말씀을 하신것은 아니지만 어떤부분이 오해시라고 딱히 반박을 못하겠더라는...

제가 느꼈던 문제점은...마르코폴로를 하다보면 최선의 수가 보이게 되는 때가 있더라구요.아마 많이 해보고 익숙해지고 5라운드 진행되는 동안

말그대로 빅피쳐?가 보일때가 있죠...

마르코폴로라는 게임은 대도시의 액션들이 깔리고 난 후 이번게임에서 운용할 캐릭터를 플레이인원수 +1만큼 뽑는 걸로 알고있습니다.(뽑고나서 경로지4장중 2장 뽑기>그다음 1라운드 미션6개 깔리는 순)

후플레이어부터 캐릭터를 뽑아가는데...이제 익숙해질대로 익숙해진 플레이어들끼리 게임을 진행하게되면,,, 후플레이어가 게임을 이기게되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 되더라구요.아니,기이한 현상이라하기 보다는 말그대로 "캐릭터"를 먼저 뽑아가는 플레이어가 유리하게 게임을 진행할수 있다는 것이죠.

제가 말하는 캐릭간 밸런싱은 고유 능력때문이 아니라, 대도시액션에 따라서 각 캐릭간 효율이 현저히 차이나게 되고 거기서 오는 캐릭터의 승률이 눈에 보인다는 것이죠.

게임이 시작될때 셋팅부분에서 대도시액션이 깔린후 캐릭터를 고른 이 시스템이 이 룰이, 익숙해진 플레이어들에겐 이미 캐릭을 선점하는것에서 차이가 난다는 것입니다. 최근에도 지인분들과 게임을 즐긴후...이런부분이 더욱 체감되었어요.

이미 후플레이어가 무슨 캐릭을 가져갈지 서로 알고있고요..(캐릭고르는 시점에서...)

확장캐릭터까지 합치면 대도시액션과의 연계로 뿐만아니라 캐릭자체내에서의 밸런스도 상당히 불균형적입니다.(특히 공주...사기)

겜 종료후.이런 문제점에 대해서 서로 얘기를 해봤는데 나온 개선책이

테라미스티카처럼 각라운드 셋팅후 종족비딩을 해서 가져오는 것처럼~마르코폴로로 비유하면 대도시액션셋팅후 캐릭터를 뽑고 그 캐릭터를 가져올때 비딩시스템을 도입하면 어떻냐는 의견이 나왔어요.

확실하게 개선책이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마르코폴로를 즐기는데 괜찮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혹시 지금 저 이전에 이런 문제를 겪어보셨거나 혹은 이런문제를 다른방법으로 해결하셔서 플레이 하시는분 있으시면 알려주세요~다음 플레이때 참고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