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게임의 팀전 가능성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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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30 21:54

쓰루 4인플은 정말로 빡빡합니다.

의도데로 테크를 타는건 불가능에 가깝죠ㅋ

철이나 기사 연금술 등은 액션 3개를 써서라도 다 집어가고

내가 필요한거 있어도 집어가고ㅠㅠ

오죽 했으면 3인플에서 손도 안되는 잔다르크가 4인플에서는 제일 좋아보이는...

어찌되었든 문득 쓰루도 팀전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둘씩 편먹고 상대편만 침략하고 같은편끼리 점수를 합산한다면,

빡빡함은 적당해질것이고, 상대편을 치는 당위성이 확보되며,

같은편 끼리의 전략적인 협력과 특화가 가능 할 것이고,

무엇보다 1명의 승자와 3명의 패자가 탄생하는것이 아닌

2명의 승자와 2명의 패자가 탄생하는 아름다운(?) 광경이 탄생합니다.

아무리 게임이 재미있어도 3~4시간씩 게임하고 맨날 지면 의욕이 반감될 것입니다.

쓰루를 팀전으로 해봐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돌려보려고 할때,

저의 쓰루 파트너가 일본으로 떠나는 바람에 테플을 못해봤지만,

쓰루 뿐만 아니라 이클립스도 먼저 치는쪽이 불리하니까 게임이 루즈 해질수 있는데

팀전을 하게 되면 양방향에서 공격적으로 들어가면 훨씬 게임이 활발해 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같이 할사람이 없어서 실험을 못해본 슬픈 사연은 비밀..ㅠㅠ)

쓰루나 이클립스는 전쟁과 공격이라는 직접적인 인터액션이 있기때문에, 팀전이 더 빛을 발하겠지만,

푸코같은 게임도 팀전을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어려운 게임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과 게임 하려면 룰도 가르쳐 줘야 하고 최적의 선택지는

왜 최적인지도 일일히 설명해야하고 그러다 내꺼 신경 못써서 그냥 봉사 게임이 되는 경우 많이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가장 고수분이 입문자와 같은편을 하게 되어서 점수를 합산하게 되면,

초보분을 가르쳐 주는것 자체가 그 게임에서 승리로 갈수 있는 열쇠가 되기 때문에

더욱 의욕적으로 가르쳐 주면서, 상대편과 점수 비교를 해가며 명승부의 전략 게임을 돌릴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