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치료제 컴포, T2R 엘빈과 덱스터, 세키가하라, 이클립스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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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1 08:07

전에 어떤 분이 저에게서 vial 을 얻어 가셔서 팬데믹 치료제 컴포를 만드셨는데, 그 사진을 보여줬더니 아내도 자기도 만들 수 있다고 ㅡㅡㅋㅋㅋ 그래서 vial 가져다 줬더니 학교에서 물감 가져와서 저렇게 만들었네효 ㅎㅎ. 노란색이 베이지색으로 변한 거 외에는 아주 잘 만들었어요~ 5개짜리 키트에 꽂아놓으면 뒤집어도 쏟아지지 않고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저번에 그분에게 키트도 드릴 걸 그랬어요 ㄷㄷㄷㄷ

아참, 아이패드 팬데믹으로 아내를 다시 팬데믹으로 유인한 후에 게임을 참 많이 했습니다. 보드게임으로 3판, 아이패드로도 4판인가 했어요.

그리고 어제는 마지막으로 on the brink 확장판의 `돌연변이`까지 넣어서 게임을 했는데, 평가가 엄청 후해졌습니다. 전에는 재미 없다고 안한다고 버티는 유일한 보드겜이었는데, 재미/전략/중독성 평가에서 5/4/4 라는 엄청난 평점을... 그래서 종합 평점이 30점 만점에 25점이라는 엄청 높은 점수를 기록하였네요.

( 자세한 것은 `팬데믹`의 유저리뷰 게시판 참조. )

T2R의 엘빈과 덱스터도 샀어요.

한두번 돌려보고 T2R 게시판에 간단한 리뷰로 올릴게요.

아내에게 " 티켓 투 라이드를 좋아하는 널 위해 샀어. 이래 저래 해서 꼬장 전용 확장이야! " 했던

자기는 꼬장 안좋아한답니다. 그냥 조용히 겜하는 게 좋다면서.. ㅎㅎ 그러면서 황투에선 내 나라를 뒤집지 못해서 안달을...

이클립스 확장판이 왔고, 이클립스 본판에 확장판까지 모조리 깔끔하게 정리해서 넣었습니다.

다X소 몰에서 파는 2단짜리 악세사리 정리 함의 위대한 힘이죠 ㄷㄷㄷㄷ

설명서 다 읽어보니, 컨셉은 2가지네요. "2인플이나 3인플 시에 상호 작용이 부족한 것을 고대함을 엄청 강하게 만들어서 해소시켜주겠다." 그리고 "9인플까지 가능하게 해서 많은 사람이 상호작용 엄청 일으키면서 게임할 수 있게 해 주겠다..." 그리고 미사일이 너무 강한 것도 어느 정도 보완되었고 당연히 상당히 많은 기술들 추가. 그리고 어디로든 갈 수 있는 웜홀이 새로 생겼다는 거.. 외교관계 뿐만 아니라 공동 승리가 가능한 `동맹`도 생겼구요.

그러니까 한마디로 말하면 2인플로도 재밌게 가지고 놀 수 있는 꺼리가 많이 생겼다는 겁니다. Rise of the Ancients의 확장판까지 사야 비로소 이클립스가 하나의 제품으로 완성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세키가하라도 오늘 도착했거든요. 설명서 읽어보고 내일 중으로 돌려 볼 생각으로 있습니다.

아내와 하는 첫 본격 워게임 후덜덜 ㅋㅋㅋㅋㅋ

팬데믹 하랴, 엘빈과 덱스터 넣어서 T2R 하랴, 이클립스 하랴, 세키가 하라 하랴...

정말 바쁜 주말이군요!!

( 이래서 주말이 더 바쁘다는 말이 있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