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여자친구와의 후기 & 룰북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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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5 00:30

2주정도 여자친구와의 플레이한 게임들 간단 후기 입니다. ~~그리고 노동력 착취의 시작~~

시간이 좀 흘르나 보니 언제 플레이 했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ㅋㅋ 사진을 보면서 후기를 남겨야 겠어요.

가장 먼저

캣박스!

킥스타터에서 Doughnut Drive-Thru 을 펀딩할때 캣박스가 포함된걸 펀딩 했었는데 이게 먼저 왔더라구요. 좀 당황스러웠던게 학교에 출근했는데 연구실 문밖에 왠 택배비닐이라하나요 무언가가 있었는데 영어로 막 써있는걸 보고 내가 펀딩한건가 했는데 정말이더라구요.. 바다건너왔을텐데 박스도 아닌것에 포장되오고도 멀쩡하다니 ㅎㅎ 바로 열어서 점심먹고 여자친구랑 간단하게 플레이 해봤습니다. 간단한 게임이면서 끝날수록 고양고양고양 해지는 게임이 아주 맘에드네요 ㅋㅋㅋ 풍성한 고양이들을 보며.. 여자친구도 이쁘다고 대만족 했습니다. 확장 토큰들을 사용해서 다시 플레이해봐야 겠네요.

두 번째 게임은 타케노코!

안양의 할리갈리 보드게임카페에서 플레이 했던 타케노코 입니다. 집에도 보유하고 있어 가끔 즐기는데 역시 팬더가 귀엽네요 대나무도 무럭무럭 자라나는것을 보면 좋습니다 ㅎㅎ 밸런스가 안맞아도 보는게 이쁘니 할만한거 같아요. 얼른 집에있는 확장을껴서 플레이 해봐야 될텐데요.

세 번째 게임은 화이트 채플 입니다.

테이블이 좁아 낑겨낑겨 플레이한 화이트채플 입니다. 제가 경찰을 하고 여자친구가 잭을 플레이 했는데 저를 엄청 낚더라구요.. 게임 내내 이상한곳만 집요하게 추적하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저에겐 너무어려운 경찰 역할입니다 ㅜㅜㅜㅜ 제가 잭할땐 잘만 찾더니 제가 단순한거겠죠 이날도 열심히 끌려다니다 못잡았네요 ㅠ

네번째와 다섯번째는 카루바와 수목원 입니다. 둘다 사진을 안찍어서 사진이 없네요 ^^;; 둘다 이번에 해구로 지른 게임들 인데 가장먼저 수목원을 플레이 했습니다. 2인이서 플레이할 때는 4가지색상의 나무를 빼고 플레이를 하다보니 더 빨리 끝나는 느낌이네요. 일러스트가 너무 이뻐서 빠져드는 게임입니다.

룰도 간단하지만 점수계산은 약간 어려운? 여자친구도 대만족 했구요 한동안 되게 자주 돌아갈 게임이 될것 같습니다.

카루바는 좀더 플레이를 해봐야 할것 같아서 딱히 남길 후기가 없네요 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딘을 위한 잔치! 를 하기 전에 사진한장 보고 가겠습니다 ㅎㅎ

~~본격 노동력 착취 가 아니라 서로 나눠서 작업한것을 합치고 있습니다~~

얼떨결에? 번역을 하고있는 오딘을 위한 잔치입니다.

이렇게 된 계기는... 몇일전에 저희 동내 카페에서 밀봉 상태의 오딘을 가져와 여자친구와 같이 개봉하고 펀칭을 했습니다. 펀칭을 하면서 와 컴포 진짜 많다.. 여자친구도그렇고 저도 이렇게 많은 컴포의 게임을 펀칭해본건 처음이라 내내 펀칭만 했었네요 ㅋㅋ 트레이에 상품을 분류하는것 부터해서 꽤 시간이 걸렸었는데요.

사실 이날 바로 플레이를 하려고 했으나 생각보다 설명할께 좀 있더라고요. 의지님 블로그에서 올라와있는 한글 룰을 참조해가면서 해보려고 했으나 도무지 감이 안와서... 여자친구에게 다 번역된 한글룰북이 나오거나 내가 모임에서 배워오면 해보자 라고 했더니 여자친구가 컴포를보고 이게임이 엄청 맘에 들었나 봅니다. 내가 번역하면안되냐고...ㅋㅋㅋㅋㅋ ~~모든건 저의 계획이었습니다.!?~~

그래서 어찌저찌 PDF 수정하는방법 알려주고 시간날때마다 조금씩 번역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어제와 엊그제 저와함께 분량을 나눠서 포풍 번역을 하시는 여자친구님 역시 능력자였어요 ㅜㅜㅜㅜ 해외인턴까지 다녀온 영어능력자님...

대략 70%정도 번역은 했는데 제가 뒷 부분을 여자친구가 앞 부분을 하다보니 용어도 다르고 여자친구가 보드게임룰북을 읽어본적이 없어서 약간 표현도 다르게 한것을 교정하고 폰트좀 손보면 될 것 같습니다 ㅎㅎ 여자친구는 자기가 번역한게 룰북에 그대로 나오니까 뭔가 뿌듯하면서 재밌다고 하네요

~~이렇게 다른 게임도 시켜보는겁니닿ㅎㅎㅎ~~

저도 뒷 부분이지만 번역을 하면서 룰북을 보다보니 게임이 좀더 잘 이해가 되는 느낌이었구요. 그래서 이제 어제죠 작업한거 합치고 저녁먹고 테플을 해보았습니다. 카페 테이블 3개붙여서 어찌어찌 셋팅하고 짧은게임으로 했는데 1시간30분도안되는 시간안에 끝내려니 그냥 이 액션 저 액션 해보는것만 하다 끝났네요 둘다 마이너스 점수 왕창 먹고 ㅋㅋㅋ 좀더 넓은 카페에서 시간이 여유 있을때 다시 꼭 해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