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그로비아 후기입니다 ^0^
아기자기한 집들을 만들어 점수를 따내는
맹그로비아
가족 전략 게임에서
항상 회자되는 게임이다보니
얼마나 좋은 게임이길래 했는데요
막상 해보니까
정말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좋은
가벼운 전략 게임이더군요
플레이타임도 1시간이 걸리지 않을 정도로 좋고
게임 자체가 어라 벌써 끝인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부담이 전혀 없습니다.
각 플레이어는 선수에 따라 카드를 몇개 받게 되는데
1등보다는 확실히 뒷 순서일수록
좀 더 초반에 좋은 카드를 부여 받습니다.
약간의 보정기능이지요
그리고 자신의 접시를 각 액션 칸에 두면 되는데
맨 앞에 있는 배가 차례로 시계방향으로 움직입니다.
그리고 배가 그 액션 칸에 올 때마다
각 액션에 올려둔 순서대로 액션을 행동하면 됩니다.
굉장히 심플한 매커니즘인데요
접시를 하나 둠에 따라
앞에 액션을 배가 움직이면서 하게 되면,
뒤에서는 나중에 하게 되는 신묘한 점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래도 카드가 많이 필요하다보니
많이 가져가는 쪽을 선택하게 되는데
가져간 카드를 사용해서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
카드는 2-7까지의 숫자로 되어 있는데
보드판에 있는 숫자에 정확히 맞게 카드를 제출해서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숫자 카드 뿐만 아니라
지형 카드도 내야 하는데요
총 4개의 지형카드를
종류에 따라 내면 됩니다.
다만, 각 라운드 시작 때마다 지을 수 있는 땅 지형도 결정되게 되어 있는데
이 새가 올라가 있는 곳에만 해당 라운드에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것에 따라 굉장히 양상이 달라져서 플레이어들이
고민을 많이 하게 되더군요.
이 새가 머무는 지형은
액션에서 바꿀 수도 있지만
아무도 바꾸지 않을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지금 있던 곳과
반대쪽으로 새가 이동하게 됩니다
카드 말고도 아뮬렛을 이용해서도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
아뮬렛은 보드판에서 빨간 돌이 동그랗게 있는 곳에
집을 지을 수록
더 좋은 아뮬렛을 얻을 수 있게 되는데요
실질적으로 이 게임은
보드판 내에서
각 장식물(정승같이 생긴 것)에 가까운 집을 지을수록
점수를 크게 얻는 시스템이다보니
빨간 돌이 있는 곳은 상대적으로 점수적인
이득이 적습니다.
하지만 아뮬렛으로 점수를 커버할 수 있는 이점이 있지요... ㅋ
보드판 내에 두 개의 특수 지형도 있는데
그곳에 지은 집의 개수 X 자신의 집 개수 만큼 점수를 얻는 곳도 있고
특정 칸 내에서 점수를 얻는 곳도 있고
사실 위에서 말한대로 각 장식물(정승같이 생긴것)에 가까울 수록
이득인데 멀어도 약간의 보정이 되도록
각 판에 각기 다른 특성을 놓아둔 것이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말은 이렇게 길어도
그냥 카드나 아뮬렛을 내고 집을 짓다보면
어느새 게임이 끝나게 되는
가벼운 게임입니다.
누군가가 플레이어 인원수에 따른 부여된 집을 다 짓게 되면
해당 라운드까지 진행하고 끝이라
카드만 모으다가 아.. 한라운드만 더하지.. 하도록
아쉬움을 자아내게 만듭니다.
정말 가볍게 하기 좋은 간단한 전략게임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