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1.26) 헤이븐 모임 후기입니다 ^0^
오랜만에 헤이븐에 가서 하고싶은 게임을 잔뜩...
처음은 그리즐드 / 병사들의 귀향
파티스러운 협력게임이라고 들었는데
어느 부분에서 어떻게 말을해야할지 애매하더군요
팬데믹같은건 대놓고 이렇게 저렇게
열심히 의논을 해가면서 하거나
하나비라면 그냥 말을 할 수 없는 것으로
압박을 받으며 게임을 하는 것이라면
이건.. 뭔가... 무슨 말을 하면서 게임을 해야하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쉬운 난이도다보니
그것도 3명이서 해서 쉽게 깨버렸습니다
중급은 확실히 난이도가 확 달라질것 같고
인원수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것 같긴 하지만
뭔가 한글화될 정도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게임입니다 ㅋ
여러가지 역경과 시련을 견뎌내면서
고향으로 가기위한 사투...라기엔 초급은
약간 밍숭맹숭.. ㅋ
그리고 배틀라인
사람들이 올 때까지 시간이 애매해서
1:1 게임을 했는데요
내가 지금까지도 몰랐던 규칙이 꽤 있었군요...
역시 룰북을 정독을 안하면 여러가지를 놓치게 됩니다.
전술카드를 번갈아가며 한 번씩만 쓸 수 있다는 걸 왜 몰랐는지... ㅜ ㅋ
어쩐지 처음에 너무 서로 전술카드만 가져가게 되는 모양이 되서
이상하다고는 느꼈는데 말이지요...
어쨌든 그걸 중간에 알아버리니 사용하지도 못하는 전술카드 4개나 들고
게임에서 이길 수 있을리가!
그래도 운을 노렸지만 역시나 안되네요 ㅋㅋ
그리고 몰타의 관문
오랜만에 해도 역시나 꿀잼입니다
가볍게 하기에도 좋고
스플랜더보다 리플레이성이 좋은건
역시나 다양한 카드들로 인한 효과 때문이겠지요
그리고 드림홈
이것도 정말 해보고 싶었던 건데
직접 가져오신 분이 설명까지 해주시면서
게임을 하게 된터라
감사하게 플레이 했습니다
정말 일러스트도 한장한장이 정성이 들어간 게임이라
비싼 값을 하더군요
정말 간단한 시스템으로
내가 먹긴 그렇고 남주긴 아깝고
하는 견제가 필요한 게임입니다.
물론 나만의 예쁜 집을 만들면 되지만
역시나 견제를 받지 않는 사람이 1등인걸 보면... ㅋ
간단한 게임이지만
영어가 있어서 당장 사고싶은 생각은 들지 않는 게임이었습니다
한글화가 아마.. 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그리고 또 해보고 싶었던
아그리콜라 패밀리버전
솔직히 말하면
역시 그냥 아콜이 훨씬 좋습니다
당연한건가요.. ㅋ
언어는 완전 없애고 아이콘으로 모든것을
해결하게 해 둔 것도 좋고 여러가지를
간소화 시킨것도 좋은데요
솔직히 말해서
패밀리 버전에서 가구제작소가
지나칠정도로 점수에 대한 효율이 좋습니다.
패밀리 버전에서는 점수가 눈에 보이는 것은
모두 1점인 셈으로 해서 종류에 상관이 없는 상태가 되다보니..
게다가 특정 조건이 없어도 마이너스가 없다보니...
가구제작소를 짓고 그냥 후반에 남는 나무를 모두 가져가버리니
뭐 게임이 안되더군요 ㅋ
마이너스가 없어 구색 맞출 필요도 없이 나무만 모으면 되니까요 ㅎ
견제하면 되겠지 하겠지만.. 솔직히 제가 봤을때는
거의 안될듯 싶네요 ㅎ
밥먹이기는 카베르나 정도로 쉬워졌고
간소화된 시스템들이 가족들끼리 하기 좋다는 점에서
재미나게 5판 정도는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ㅋ
하지만 역시나 그냥 아콜이 한... 10배는 재밌는듯 싶네요 ㅋ
그리고 원나잇 웨어울프를 간단하게 한판 ㅋ
너무나 쉽게 게임이 되어버려서 ㅋㅋ
그리고 저녁을 먹고 와서 한
뮤
... 전 트릭테이킹이 싫습니다...
사실 보드게임을,
특히 전략적인 면이 좀 들어간 보드게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이렇게 재밌는데 재미를 전혀 모르나.. 싶은데요
아마 제가 트릭테이킹에서 느끼는 그대로를
그 사람들이 느끼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 정말 재미를 느낄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하는지 알겠고
나름 선전하면 좋기도 하고
결과가 안좋으면 괴롭기도 하지만
게임 내에서 재미를 솔직히.. 못느낍니다
그리고 제가 하고 싶었던
알함브라
오늘 하고싶었던 게임을 이렇게 많이 하다니... ㅜㅜ
간단한 타일놓기 게임이라고 듣기만 했는데
역시 좋더군요
초반과 중반에 열심히 잘나가다가
막판에 포텐터진 분이
점수를 다 가져가버리는 상황이....
근데 전 이런게 좋습니다 ㅋ
아무리 초중반에 잘 나가도
차근차근 뭔가 잘 안된다는 생각을 하다가도
막상 점수를 확인하면 내가 졌잖아!? 할 수도 있는 이런 게임 말이지요 ㅋ
그냥 계산대로만 되고 그러면 오히려 반감이 듭니다.
어쨌든 셋컬렉션 요소가 있는 타일놓기인데
액션을 한번 더 할 수 있는 요소를 집어넣은 것 만으로
이렇게 재밌게 게임이 되다니..
역시... 바로 위시리스트로 올려습니다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