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1.24) 헤이븐 디자이너 모임 후기입니다 ^0^ (넌 나를 알겠느냐? 퀴즈 게임 / 30년 전쟁 / 호족)
2주만에 간 디자이너 모임
오늘은 제 후기지만 제 게임에 대해서
사진이 많네요.. ㅋ
처음에는 형전님의
넌 나를 알겠느냐? 퀴즈 게임
사실 게임 제목도 정하지 않은
따끈따끈한 게임인데요
이거.. 생각보다 좋습니다
누군가의 평가로는
텔레스트레이션보다 낫고
너도나도 보다는 약간 아래
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ㅎㅎ
다만 너무 모르는 사람끼리 하는 것보다
좀 서로 알고 있는 상황에서 할 수 있으면
더욱 재밌는데요
어쨌든
정말 우리나라 상황에 잘 맞는
몇가지 점수 체계만 고쳐도 성공할만한
좋은 보드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거의 완성되 있는데
그냥 퍼블리셔에게 가보라 할정도니까요...!!! ㅎㅎ
솔직히 정말 재밌게 깔깔거리면서 게임을 했네요
너무 좋은 아이디어라서
여기서 말하기조차 힘든데
일단 한국 정서에 맞는 텔레스트레이션 형 퀴즈게임이랄까요 ㅎ
정말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그리고 건일님의 트릭테이킹게임
30년 전쟁
카톨릭과 기독교를 테마로 해서
마이티같은 느낌으로 두 팀이 서로 다른 편으로
게임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직접 해보진 않아서 모르겠지만 ㅜㅜ
예전에 건일님이 디자이너 모임에 처음 왔을 때
했었던 게임이 발전한 형태라는건 알겠는데 말이지요 ㅜ
직접 안해보니..
그다음은
제가 허접하지만 디자인한
호족
통일신라 시대 말에 각 지역의 호족이 되어서
열심히 자신의 지역을 번성시키는 테마인데요
일꾼 놓기 게임을 만드는게 정말 쉽지가 않습니다...
솔직히 나름대로 머릿속에서 밸런스 다 잡았다!
할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영 아니구나..
도저히 안되는 밸런스였네요...
중간에 수정수정을 해가면서 게임을 하는데요
그래도 저번이랑 다르게
꽤 재밌다는 평가와 함께
끝까지 해보고 싶다는 테스터들의 말에 힘입어 끝까지 진행!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지만
예상했던 90분에 거의 맞춰진 터라 그부분은 만족스럽습니다 ㅋ
밸런스가 정말 맞추기 힘들다는게 다시금 느껴졌습니다..
일꾼놓기 + 영향력 + 한국역사인 테마
를 복합적으로 넣었는데 일단은 나쁘지 않은 평가라 다행입니다..
물론 밸런스에 대한 것과
여러 부분에 대한 보완은 당연히 많은 말이... ㅜㅜ
사실 예전에 처음 버전 들고갔을 때는 엄청난 혹평에
끝까지 하지도 못했었는데요
이번에는 끝까지 하고 싶다고 했을 정도니 그것만으로 만족을 해야지요 ㅋ
여러가지 요소를 집어 넣어서 최대한
한국 보드게이머의 욕구를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줄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한 목적이 있어서
정말 잘 만들고 싶은데
갈길이 멀다는 느낌만 듭니다..ㅜ ㅎㅎ
추가 보너스로 헤이븐 간김에 받아온 메탈코인 모습입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