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서산 보드게임 스타워즈 리벨리온 간단 후기

초코벌레

1,498

2016-11-21 오후 2:14

블로그 방문

팔로우

BEST

쪽지발송

내용 댓글14

11월 12일 뚜쟁이님과 잠시 서산에 들려 애벌레님 학원에 해구를 부탁한 스타워즈 리벨리온을 놓고 가셨다는 얘기를 듣고 부랴부랴 다음날 일요일에 학원에 찾아갔답니다. 오! 거대한 박스가 눈에 보이더군요. ㅎ 바로 애벌레님에게 양해를 구해서 카드 한글화 인쇄에 들어가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인쇄를 끝마치고, 거의 2~3일간 카드 프로텍터 씌우고 한글화 자료 넣고, 룰북 공부를 대충 한 뒤에 16일 시간 여유가 되시는 구닥님과 함께 리벨리온을 테스트 플레이를 해보게 됩니다.

11월 16일 서산 보드게임 모임 간단 후기
참석자 : 초코벌레, 구닥
플레이 시간 : PM 03:45-06:00
플레이 게임 : 스타워즈 리벨리온

스타워즈 리벨리온 (Star Wars: Rebellion)

처음엔 전혀 관심이 없던 게임이었다가 플레이 후기를 보고 관심이 생겨서 보드게임 지인인 뚜쟁이님에게 부탁해서 함께 구입한 리벨리온입니다. 노네임님의 동영상 룰 설명을 몇 번 봤는데, 역시 직접 플레이 해보니 약간 놓치는 부분과 생각이 안나는 부분이 있어서 계속 봐야겠더군요. 하지만 전체적인 진행은 어렵지 않았고, 오히려 각 단계에서 약간의 잔룰 때문에 애매한 부분이 있어 그걸 챙겨야 겠네요. 특히 캐릭터 파견에서 가장 많이 에러플이 나올지도 모르니 신경을 많이 써야 겠답니다.
일단 테스트 플레이 다보니 오래하지 못하고 거의 3라운드에서 게임을 멈추었답니다. 그래도 꽤 진행은 했네요. 반란군과 제국군의 플레이 방식이 틀려서 은근 재미있었답니다. ㅎ

무엇보다 한글화 자료를 공개해 주신 분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네요. 이 게임 플레이는 대부분 카드로 진행하는데, 한글화가 안되었으면 절대 못할 것 같았네요. 각 진영 시트부터 카드 한글화까지 고생이 정말 많으셨습니다. ㅠ.ㅠ
캐릭터 마커와 보드맵 행성 이름표만 한글화 하면 완벽하겠네요. 덕분에 무척이나 재미있게 플레이 하게 되었네요. ㅎ

초코가 반란군, 구닥님이 제국군이 되었습니다. 초보자이기에 초보자 배치룰과 카드도 초보자룰에 따라 나눴네요.

<초기 배치 모습>
암울한 반란군. 하지만 반란군은 승점을 모으는게 주 목표이기에 행성 점령이 아니죠. 꼭꼭 숨어서 제국의 추적을 피하면 됩니다. 그나저나 캐릭터 마커를 플라스틱 꽂이에 꽂기 겁나네요. 꽂으려다 오히려 캐릭터 마커가 손상된다는 사실. ㅠ.ㅠ 이거 해외에서 다른걸 구입해야 하나봅니다. 아님 캐릭터 말 아래부분에 투명테이프로 붙여야 할지도 모르겠더군요. ㅠ.ㅠ 저희는 그냥 꽂지 않고 플레이 했답니다.

제 엉성한 룰 설명을 구닥님이 열심히 잘 들어주셔서 게임 진행이 어느정도 가능했네요. 정말 룰 설명을 잘 못하겠더라구요. ㅠ.ㅠ 게임 진행은 은근 쉽답니다. 다이브다이스에 룰 요약룰을 올리신 울프님꺼가 꽤 용이하게 쓰여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정말 룰 요약룰 잘 만드셨더라구요.

진행은 뭔가 여러가지 게임 시스템을 넣은 것 같은 느낌이더군요. 실행할 카드에 사람을 배치해서 플레이 하는 게임은 뭐더라? 일꾼 배치 게임 같기도 하고, 제국군이 열심히 반란군 기지 찾는 건 화이트 채플 같은 느낌이었답니다. 다른 분들이 올려주신 반란군 기지 찾는 PDF 파일로 체크하니 더욱 그런 느낌이 들었네요. 그래서 쉬운 느낌이 들었답니다.

<게임 진행 모습>
반란군부터 카드에 인물을 배치해 그 인물을 파견해 카드 능력을 발휘하는 데, 전 몬 모스마를 이용해 반란군 지지행성을 늘리기 위해 가장 중요한 행성 중 하나인 몬 칼라마리에 동맹을 제안했는데, 이걸 본 구닥님이 지휘관풀에 있던 펠퍼틴 황제를 직접 보내서 동맹을 저지하게 됩니다. ㅠ.ㅠ 역시 유닛을 먼저 이동시킨 뒤에 했어야 하는데 아쉽더군요. 지지 행성 늘리기에 실패하면서 반란군은 군대 증강에 발목이 잡힙니다. ㅠ.ㅠ

<게임 진행 모습>
그래도 천만 다행인 장면. 장 도돈나 장군을 잡기 위해 날라온 다스베이더경이 굴린 주사위가 전부 실패! 전 겨우 특수능력이 1개만 있는 제독을 파견해 막으려고 했네요. ㅠ.ㅠ 주사위 굴려서 1이 나와서 도돈나 장군이 잡히는걸 막았답니다. 잡혔다면 반란군은 더욱 암울해 지겠죠. ㅠ.ㅠ

<게임 진행 모습>
2턴에 전 스타워즈의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를 등장시켰고, 구닥님은 울라프 대령인가요? 첩보 관련 인물을 등용했네요. 문제는 그의 액션카드가 정말 강력하더군요. 몬 칼라마리가 있는 구역 전체에 반란군 기지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게 있었네요. 다행히 그곳에는 기지가 없지만 그만큼 추적의 범위를 좁힐 수 있었답니다.

<게임 진행 모습>
3라운드 모습. 이번엔 멋진 형님. 한솔로를 등장시켰네요. 그나저나 제국군은 벌써 2번째 데스스타를 만들어서 완성단계에 다다르고 있답니다. 전 이상하게 목표 카드가 어려운 것이 많이 나와서 쉽게 점수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네요. ㅠ.ㅠ 거기다 아주 중요한 행성 중 하나인 우타포를 제국에게 빼앗기는 아픔을 당했습니다. ㅠ.ㅠ

<게임 진행 모습>
한 솔로는 오랜 친구 츄바카를 부르기 위해 캅챠크 행성인가요? 거기로 갔답니다. 그래서 바로 츄바카를 불러냈네요. ㅎ 제국은 울라프 대령을 보내 강력한 임무 카드를 이용해 제가 1 구획을 모두 반란군 지지 행성으로 만들려는 찰나에 모든 지지도를 날려버리는 만행을 저지릅니다. ㅠ.ㅠ 마침 그걸 저지할 사람도 없어서 속수무책으로 당했네요. ㅠ.ㅠ 다행히 이때까지 제구군은 반란군 기지의 위치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었답니다.

<게임 진행 모습>
마지막 진행 모습. 제가 계속 그 구역 행성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고, 케셀에 황제가 직접 와서 제국의 함대를 끌어 들여 반란군 기지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거긴 반란군 기지가 존재하지 않았죠. 구닥님은 더욱 당황합니다. 꽤 많은 곳을 파헤졌는데 어디에 반란군 기지가 있는지 오리무중에 빠졌으니 말이죠. 저도 전력에서 계속 밀리고 있지만 순조롭게 턴을 진행하니 목표카드만 제대로 맞아 떨어졌다면 정말 반란군에게도 승리할 기회가 생길 수도 있어서 영화 제목 그대로 새로운 희망이 생기더군요. ㅎㅎ

<구닥님의 탐색 모습>
구닥님이 많이 탐색했지만 저를 찾지 못했죠. 전 타투인에 숨어 있었답니다. 얘기해 드리니 그제서야 아차! 하시는 군요. 이거 숨는 재미도 솔솔 하네요. ㅎㅎ 하지만 상당히 많은 행성을 뒤졌기에 나중에 다시 도망친다면 얼마 못갈 것 같더군요. 다음엔 좀더 목표 카드 성공에 집중해야겠답니다. 몇가지 의문점이 생겨서 질문글 좀 올려야겠네요.

스타워즈 팬으로써 꽤 만족한 플레이였답니다. 좀더 많이 알고 하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아 계속 해봐야겠어요. 그럼 짤막하게 끝낸 스타워즈 리벨리온 후기입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초코벌레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