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Rusty Throne(녹슨 왕좌) - PnP 솔로 워게임
게임이 막 시작한 모습
시작한지 3턴만에 통수맞아 졌습니다.(나 : 초록, 적 : 빨강)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306906/rusty-throne
보드게임긱 2019 워게임 Pnp 컨테스트(BoardGameGeek 2019 Wargame Print and Play Contest ) 수상작으로
혼자 즐길 수 있는 워게임입니다.
스토리는
미쳐버린 왕이 플레이어의 아버지를 반역죄로 처형하고,
플레이어는 미친 왕의 폭정을 멈추기 위해 전쟁을 벌이는 내용입니다.
플레이어는 북부의 지도자로 프리돈 왕국의 북쪽에서 시작합니다.
(제작자가 왕좌의 게임을 참고했다고 합니다.)
게임은
지도상의 4개의 성을 모두 차지해 승리하거나, 북부 성(시작 성)을 뺏기면 패배하는 간단한 목표를 가진 게임입니다.
턴은
플레이어, 왕이 번갈아가면서 카드를 내는데
누가 내든간에 먼저 왕의 액션을 먼저 진행하고 플레이어가 원하는 액션을 할 수 있습니다.
왕은 보통 플레이어 세력쪽으로 와서 전투를 벌이는데요
이때는 플레이어가 먼저 전투에 사용할 카드를 결정하고 그 후에 왕이 카드덱에서 전투에 사용할 카드를 공개합니다(그냥 랜덤입니다).
전투
전투는 단순 공격,방어 비교만 아니라 공방후에 나팔이라는 요소에 의해 살아남은 세력이 나팔 수만큼 세력이 증가하게 됩니다.
남은 세력을 비교해 승자를 결정하고 패배한 세력은 근처 영토로 후퇴하게 됩니다.
카드
상단은 전투발생시 결과를 결정짓는 역할을 하고,
중앙에 있는 왕의 액션은 보통 왕의 군대가 어느 영토로(성이 있는 영토, 밀이 있는 영토, 가까운 플레이어 세력) 진격할지를 나타내거 세력을 모집(성에 있는 영토에서)하는 등의 액션이 있습니다.
하단의 깃발은 플레이어가 사용할 수 있는 액션 수를 나타냅니다.
일단 게임 자체가 추상적으로 전쟁 상황을 볼 수 있고, 몰입도가 꽤 높았습니다. 리플레이성도 꽤 있고요.
재미 요소는 왕의 행동을 보는 것인데요. 왕이 엄청나게 몰아치며 공격하거나 반대로 멍청한 행동을 할때가 특히 재미났던거 같네요.
플레이할때마다 일찍 게임이 끝나버리기도 하고, 난이도가 쉬울때가 있고 엄청 어려울때가 있습니다. 제가 생각없이 플레이했던걸수도..
게임이 끝나고 지도위의 큐브들을 보는 맛도 있습니다. 단순 큐브가 아닌 작은 피규어로 대체하도 괜찮을 것 같네요.
(원작에서는 지도가 A4 용지 전체를 사용하게 되어있는데요.
보관때문에 제가 임의로 카드형태로 9장으로 만들었습니다. 원하신다면 이 카드를 만들어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