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18 여자친구와의 보드놀이터에서 2인플 간단 후기입니다.
오늘은 여자친구와 보드놀이터에 갔습니다!
어제 여자친구와 1000일을 기념하여 연구실을 휴가 냈었는데 이왕 내는 김에 2일을 내어 낮에 놀게 되었네요.
오늘은 신작위주로 플레이를 하러 보드놀이터에 갔는데 5천원에 종일이라니!!! 거기나 음료도 서비스로 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곳은 천국이네요ㅋㅋㅋㅋㅋ 평일엔 시간이 도저히 안 났는데 가끔 시간을 어떻게 든 만들어서 종종 가야겠네요.
이번에 플레이한 게임은 4개로 코티지가든, 퍼스트클래스, 홈즈 : 셜록과 마이크로프트, 핀카 이렇게 플레이 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코티지 가든!!
여자친구를 처음 입문 시킨 게임이 패치워크 였는데 비슷한 게임이라니!! 엄청 기대하고 게임을 했는데 게임 룰은 정말 간단했습니다.
열심히 채우고 갈아치우고 채우고 갈아치우고.. 저는 계속해서 판을 갈아치우면서 예쁘게 테트리스 해 놨는데 왜 갈아치우는가.. 에
대한 의문이 있었지만 여자친구는 반대로 예쁜 테트리스를 여러 번 할 수 있네? 하고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또 귀여운 고양이에 푹.. 귀엽긴 하더라구요 ㅋㅋㅋ 왜 이리 많은건가는 의문이....
게임을 하다가 저는 좀 늘어지는듯 한 인상을 받아서 기대했던 것만큼 재미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계속 타일가지고오고 놓고 갈아치우고 점수 올리고 반복인데 이게 길어지니까 지루하더라구요. 이점은 여자친구도 공감을 했습니다.
또 6라운드부터는 자기 턴당 2점씩 까는데 이를 방지하기위해 5라운드에서 6라운드넘어가기전에 타일을 다비워둬서
6라운드 시작하자 마자 게임이 끝나버려서 뭔가 좀.. 많이 아쉬운 게임이었습니다.
오히려 패치워크가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오랜만에 이런 테트리스 하니까 재미는 있더라구요. 코티지 가든은 타일 놓는 에러플을 한 제가 1승!!
두 번째 게임으로는 퍼스트 클래스를 했습니다!
사실 저는 러시안레일로드도 안해봤기 때문에 비슷하다고 해도 뭐가비슷한지는 몰랐는데요. 룰은 정말로 쉽더라구요.
어젯밤에 영문룰북 한번 읽고 가서 셋팅만 좀 보고 바로 게임을 시작했는데 저는 기차말을 달리는 전략을 여자친구는 열차 칸을 달리다가 기차도 동시에 달리는 전략을 펼쳤습니다.
게임하는 내내 여자친구는 원하는 카드를 가져가고 또 원하는 카드가 있었는데 제가 가지고 감으로써 해당 열이 완전히 사라지면서
왜 이런 거야 하면서 이게뭐야 하더라구요 ㅎㅎ;;; 그러면서도 착실히 테크를 타서 점수를 쭉쭉 뽑아내는데
마지막 3시대가 끝나고 점수계산을 할 때 모아둔 돈으로 열차칸을 10개 만들어버리고 20점을 받고 x2 손님 카드를 끼워둔 열차칸을 12로 올려서 24점씩 쭉쭉 뽑아 먹으면서 100점넘게 득점하며 저를 패배로 ㄸㄹㄹ
저는 기차말을 움직였지만 생각보다 점수를 많이 못 뽑아낸게..
지도를 많이 연결했어야 하는데 많이 연결을 안했더니 기차말을 움직일 방법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처참히 패배하였습니다.
저는 점수가 이제 뽑 힐만 하니까 게임이 종료되어 더 하고 싶다 라는 느낌이었는데 여자친구는 이제 빵빵 터질 수 있는데 왜 끝나는 거야 하고 아쉬워 하더라구요 ㅎㅎ
퍼스트 클래스 미니어처마켓에서 프리오더를 걸어 놨는데 고민됩니다..
다음에도 한번 여자친구랑 해보고 별로다라고 하면 취소해야할까봐요;; 플레이 해줄 사람이 여자친구 뿐이라서ㅜㅜㅜㅜ
좀 지쳐서 생각없이 할 수 있는 게임을 하자고 게임을 둘러보다가 사장님(?)께서 원하시는 게임이 있냐고 물어 보셔서
2인게임 추천 좀 해 달라고 부탁드렸더니 홈즈 : 셜록과마이크로프트를 추천해 주셔서 오 이것도 해보고 싶었던 건데 하고 룰설명을 들었습니다.
이름만 듣고는 추리게임인가? 했지만.. 일꾼 놓기에 영향력과 비슷한 게임이더라구요.
각자 3개의 일꾼을 가지고 라운드마다 깔리는 카드의 효과위에 놓으면서 눕혀 놓고 카드를 모아서 가장 많은 카드를 가진 사람이
해당 카드의 점수 –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카드의 수 로 점수를 먹는 간단한 게임이었는데
게임이 끝나고 여자친구의 한마디 돋보기 짱짱!! ㅋㅋㅋㅋㅋㅋ 게임내내 돋보기를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시더니…
카드를 팡팡 구매해서 이겨버리 시네요 ㅋㅋㅋ 저는 맵카드를 4장 모았지만 ㅜㅜ 1장이 부족해서… 아슬아슬하게 또! 졌네요.
여자친구가 최근에 어느정도 난이도 있는 게임을 주로 하다 보니 좀 시시하게 느껴졌나 봅니다.
제가 이거 살까라고 물어보니 다른거사자고 말하는 걸 보면 점점 게이머가 되가는 걸까요.
시간이 1시간정도 남아 마지막으로 게임을 골랐는데 제가 보드게임 처음 접할 때 정말 재미있게 했던 핀카를 가지고 왔는데 이게
오늘 게임선택의 최대의 미스였습니다.
룰이 간단한지라 셋팅을 하고 바로 게임을 시작했는데 게임은 예쁘지만 게임내내 고통스러 하더라구요.
풍차에서 왜 자신의 일꾼은 원하는 대로 가지 않는가… 하는 고통부터 점수도 안나고 뭔가 속도감도 없고 점수를 내고 싶어도 마차가 필요하고
게임내내 재미없다 고만 반복하면서 이런.. 선택미스다라고 생각을 했네요…
저도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예전만큼의 재미는 못 느꼈던 것 같습니다.
요즘 워낙 재미있는 게임들이 많아서 일까요..? 마지막 게임을 제외하고는 모두 재미있게 즐겼던 하루 였습니다.!
이게임역시 제가 졌지 만요 ㅎㅎ 이것만은 재미도 없어 하는데 이기게 라도 해줘 야지 하고 어느정도 밀어준 건 있었습니다..라고
혼자 생각하고 있네요 ㅋㅋㅋㅋㅋ
간단 후기라고 썼는데 생각보다 글이 길어지네요.
역시나 말정리는 하나도 안되는 횡설수설 후기였습니다 ㅠㅠㅠ
이제부터 여자친구와 플레이한 게임을 5점만점으로 매겨보려고 하는데 오늘의 게임은 다음과 같이 매겼네요. 이런 점수를 처음 매겨보는거라 기본이 3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코티지 가든 : 여자친구 3.5/5 저 3/5
퍼스트클래스 : 여자친구 4/5 저 4.5/5
홈즈 : 셜록과마이크로프트 : 여자친구 3.5/5 저 3.5/5
핀카 : 여자친구 3/5 저 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