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브를 하고 일단 주어진 확장에서는 케이스에 잘 들어가서 좋았던 "킵 더 히어로즈 아웃!" 개봉정리기
최근에 이런 저런 주문했던 게임들이 왔었더랬습니다.
스카이팀, 뒤집어줘! 캡틴 같은 게임들을 간단히 정리해서 마음이 편했습니다.
그러한 수월한 마음은 에볼루션 뉴월드를 받고서...
카드 사이즈에 충격을 받고...
카드와 재단기를 따로 구입해서 한장 한장 슬리브를 절삭하여 마무리 짓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면서 게임 정리에 살짝 정신이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인내심이 고갈되려고 하는 찰나...
다음날... 킵 더 히어로즈 아웃!이 도착하였습니다.
두둥~!!! 보드엠에서 왔군요?
더럭 겁이 났습니다.
설레여야 하는데... 어제의 준비작업이 저의 인내심을 축냈고
작은 사람인 스스로의 정신 상태를 관리해야 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박스를 보니 살짝 호기심이 들었습니다.
박스를 열어봅니다. 한겹의 두터운 완충재가 둘러져있습니다.
완충재가 역할을 잘 해주었습니다.
무리없이 안전 도착하였습니다.
본판이 잘 들어있었고
길드 마스터의 복수 확장과
음... 저에겐 복잡한 이미지로 희미하게 남겨져있는 크툴루 위대한 꿈꾸는 자 확장
포장을 뜯고 열어봅니다.
메뉴얼이 나오고
오~!! 던전 책자 표지가 약간 아레나 홀이나 영화관 같습니다.
타일 세트가 있었고
지도묶음, 미플, 카드들이 있었습니다.
던전 지도들이 있었고
나름 귀여운 카드들
카드들이 뜯기도 전에 귀여워서 힘이 났습니다.
미플들... 음... 약간 흐릿합니다. 살짝 아쉬웠습니다. 뭔가... 흠...
슬리브를 엄청 고민했는데...
저는 이런 저런 슬리브를 끼워본 결과
하비게임몰 5991 프리미엄70 애니멀 렐름이 위 부분에도 약간 넉넉하게 남고 박스 트레이에도 잘 들어가고 여러모로 좋았는데...
고민하다가 결국엔
하비게임몰 5990 프리미엄70 라비냐 로 슬리브를 선택했습니다.
윗부분이 너무 조금남지만 모자라는 것도 아니고 바로 어제 에볼루션 뉴 월드의 카드들을 하나씩 슬리브 씌우고 자르고 한 뒤라서 그냥 짧은게 마음에 들었던 모양입니다.
본판의 카드들을 박스 트레이에 넣어보고
미플도 넣고
타일도 넣고
지도도 넣어 보았습니다.
사실 설명서도 다 넣고 닫아보기 까지 했는데 살짝 아쉬워서...
확장을 열어봅니다.
설명서 있고
미플들
카드 한뭉텅이
본판 타일과 생김새가 살짝 달라보입니다.
제게 첫인상은 위쪽은 인간 아래쪽은 몬스터같아 보였습니다.
카드 재질이 살짝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집에 남아있는 다른 게임의 지퍼백을 가져와서 담았습니다.
본판 박스 트레이에 같이 넣을 생각이라서 섞이지 말라고 따로 담았습니다.
본판 상자 트레이를 열고 미플과 카드를 담아보았습니다.
음...
러브 크래프트 작품들을 쭉 본건 아니라서 아직 뭐라 말하긴 어렵지만
나름 어린 시절에 만난 크툴루가 제게 준 느낌으로 인해 복잡한 마음입니다.
미플이 들어있고 드래곤과 같은 크기 판정이라고 합니다.
카드들이 들어있습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잘 휘어지는 재질이었습니다.
이번 확장까지 따로 담아보았습니다. 의외로 이렇게 대충 담았는데도 다 들어갑니다.
본판할때는 본판만, 길드 마스터의 복수 할때는 해당 카드와 미플을, 유사 크툴루를 할때는 해당 카드와 미플을 꺼내서 쓰면 될것 같습니다.
크툴루 설명서는 카드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길드 마스터 설명서를 넣고
본판의 설명서를 담으면
뚜껑을 덮고 한상자에 풀세트는 아니지만 두개의 확장들이 담겼습니다.
혹여나 나중에 추가 확장이 나온다면 그때 트레이를 빼던지... 박스를 하나 더 쓰던지 고민하면 될것같고 일단은 한 박스에 다 들어가는 것
트레이를 빼지 않아도 되는 것이 좋았습니다.
귀여운 그림에 킵 더 히어로즈 아웃!
펀딩한 게임이 도착하니 이래저래 마음이 새로웠습니다.
어제의 충격으로 보드게임 정리가 두려웠지만
잘 극복한것 같습니다.
저처럼 작은 사람도 이렇게 한걸음 성장하는 계기가 되는 모양입니다.
날이 부쩍 추워지는것 같습니다.
감기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