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틸드] 슬리브 및 정리하기
BGA에서 오랜만에 즐겨보고 이미지가 확 좋아져서, 1인플로 즐기면 좋겠는데? 생각 중에...
중고 게시판에서 4만원대로 엄청나게 싸게 나온 밀봉 제품이 있어서 바로 구매해서 개봉 및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박스 외형>
- 약간 정지선 쉐프를 닮은(?) 주조사가 지하실 같은 양조장에서 브랜디를 한잔하는 모습입니다. 검정색에 나무 및 금빛으로 멋지네요.
<박스 크기>
- 와! 이 박스 카탄보다 크다! 카탄보다 큰 정사각형 박스에 높이는 2배보다는 살짝 작은 사이즈입니다. 오랜만이네요 이렇게 큰 박스.
<전체 구성품>
- 큰 박스만큼 구성품 및 내부 트레이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카드가 엄청나게 많이 들어 있고, 펀칭보드나 게임판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구성품 - 게임판과 개인판>
- 공용 점수판과, 시장판, 버린 더미, 카드를 놓을 개인 주조장과 개인 별로 구매한 술 타일을 체크하는 개인판이 있습니다.
<구성품 - 주류 조합판>
- 앞/뒤로 다른 주류 조합법이 그려진 코팅된 종이판이 5개씩 들어 있습니다. 동/은/금 조합의 비율은 동일한 것 같네요.
- 개인판에 빈 공간에 해당 종이판을 끼워 넣고 플레이 합니다. 맨 위의 2종류는 고정이며, 맨아래 1종류는 각 캐릭터 별 시그니처로 구성합니다.
<구성품 - 종이 토큰들>
- 각 조합을 만들기 위한 주류 타일들 입니다. 맨위 2개를 제외하고는 각 플레이어가 만들 수 있는 수량의 제한이 존재합니다.
- 각 캐릭터 별 시그니처 주류는 1:1로 매칭되어, 캐릭터 수만큼 특별한 술 타일이 들어 있습니다.
- 선플레이어를 표현하는 술통 타일과 1원 / 5원 / 10원짜리 동전 타일들이 잔뜩 들어 있습니다. 두껍고 큰 편이라 마음에 드네요.
- 다인플에서 활용하는 일종의 선점 미션과 같은 타일입니다. 비슷하게 생긴 타일 중 하나는 약간 게임 타이틀 광고에 가깝네요.
<구성품? - 펀칭 후 남은 보드>
- 설명서 보다 더 위쪽으로 써있는 것처럼... 펀칭 후 남은 보드를 버리지 않고 박스 맨 밑바닥에 깔아서 박스의 높이를 맞춰야 합니다.
<구성품 - 목재 컴포넌트>
- 각 플레이어의 색상 별 조금씩 다르게 생긴 목재 컴포넌트와, 선 마커용 술통 컴포넌트와 각 플레이어가 만든 술을 체크할 큐브들입니다.
<구성품 - 카드>
- 작음 사이즈의 1인플 및 다인플에서 활용하는 선점 옵션의 카드들과, 각 재료 별 수많은 카드들과 풍미 카드들이 들어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 엄청 마음에든 프로모 카드 중 하나인 작가 본인의 얼굴을 그려둔 술병 카드입니다. 능력은... 솔직히 그저 그렇군요.
<수정 카드>
- 왼쪽은 수정전카드, 오른쪽은 수정 후 카드입니다. 오른쪽에 상단의 풍미 Icon 의 유뮤를 보면 판단할 수 있어서 구분은 쉽습니다.
<카드 슬리브>
- 큰 카드는 모두 56x87 사이즈의 슬리브, 작은 카드는 41x63 사이즈의 슬리브가 딱 맞습니다. 대신... 엄청나게 많이 필요합니다. (최소 4매)
<트레이 정리>
- 각 주류 타일 및 각 플레이어의 컴포넌트들이 딱 들어가는 플라스틱 트레이입니다. 몇개의 공간이 남는데, 확장을 위한 배려인것 같습니다.
- 남은 2개의 트레이에는 목재 컴포넌트 및 동전들이 들어갑니다. 공간이 많이 남는 편이라 여기도 뭔가 추가 구성품을 생각했던걸까 싶네요.
<박스 내부 정리>
- 맨아래 깔아둔 펀칭 보드 위로 카드 트레이를 깔고, 슬리브를 넣은 카드들을 적당히 넣습니다.
- 위로 다른 구성품을 올리지 않는 쪽에 수량이 적은 카드를 놓는것이 포인입니다. 왜냐면 주류 랜덤판도 맨 아래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
- 그 위로 개인 주류판과 시장타일, 트럭 타일, 메달 타일들이 자리에 맞춰서 들어 갑니다.
- 그 위로 5개의 개인판과 점수 계산용 게임판을 아래 구성물이 움직이지 않도록 덮어둡니다.
- 맨 위로 플라스틱 트레이들을 올려주면 정리 끝입니다. 박스는 들리지 않고 잘 닫히는 상태네요.
<게임 플레이 예시>
- 1인플 기본 난이도로 플레이를 진행했습니다. 생각보다 공간을 많이 차지해서 큰 테이블이 필요한 것 같네요.
- 국산 느낌이 폴폴나는 소주도 만들어보고 (종이팩은 약간 일본틱하지만...?)
- 과당을 4개나 넣었는데, 2개나 빠져 버린 GIN을 작가 머리 술병에도 담아보며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테마와 시스템이 찰떡 처럼 잘 맞는 입문 전략 포지션의 게임인것 같습니다. 개인 추천 작품!
운 요소가 강한 게임이지만, 생각보다 전략적인 선택이 많은 좋은 게임이네요.
동시 진행이 가능한 부분을 생각하면, 시간을 줄일 수는 있을 것 같지만... 1시간은 확실히 넘게 걸리네요.
미약 하게나마 게임 구매 및 구성품 확인에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다들 합리적인 구매 생활 & 즐거운 보드게임 라이프 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