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굴이
팔로우
깨굴이
아내와 2인플: 오딘을 위한 축제
2,079 조회
2016.11.13 14:48
5
52
5
아침부터 무거운 게임을 같이 했습니다. 꽤 오랫동안 게임을 못했었거든요.
기다리고 기다려온 "오딘을 위한 축제" 였습니다.
아를도 재밌게 했었지만 선택지가 참 많았었는데, 오딘은 정말 많네요.
저야 룰북을 여러번 정독해서 대략의 내용은 알고 있었지만 아내는 정말 초반에 뭐부터 해야할지 막막하다 했습니다.
점수를 얻기 위한 전략이 참 다양하네요.
자신의 땅을 채우는 건 기본이고 가축을 키우던지, 탐험으로 신대륙을 개척하던지, 집을 확장해서 풍족한 식량을 확보하던지, 약탈로 전리품을 챙길 수 있습니다.
둘 다 탐험은 꿈도 못꾸고 고향 마을 발전시키기에도 급급했습니다. 아내는 가축 수를 불리는 전략을 저는 약탈을 주 점수 루트로 정했습니다. 아내는 우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식량 수급을 이뤘지만 저는 사냥으로 보릿고개 (라운드마다 수확을 못하는 때가 있습니다.)를 겨우겨우 넘겼네요... 고래라도 잡는 달에는 그나마 풍족하게 보냈지만요.
결국 전 전리품과 약탈품으로 고향을 채웠습니다. 언제 채우나 했던 땅을 거의 꽉 채울 수 있었네요.
아내는 빈 칸이 너무 많아서 감점이 엄청 많았네요. 조금 있다가 다시 해보자고 합니다. 아직은 잘 모르겠다네요.
저에게는 최고의 게임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바이킹의 삶이라는 테마를 아기자기하게 표현한게 정말 재밌었어요. 먹여살리려고 마지막 바이킹으로 사냥할 때 주사위가 쫄깃하네요.
주사위의 운이 게임을 너무 좌우하지 않게 실패시에도 약간의 보상이 있으며, 주사위 값을 보충해주는 도구들도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다 채운 후에 감상하는 시각적인 맛도 있습니다.
첫 게임이라 꼬박 2시간이 걸렸는데, 가볍지않은 게이머즈 게임이기에 어쩔 수 없어보이네요.
장점:
1. 다양한 선택지로 여러 전략 사용이 가능
2. 역시 아이템이 다양해 모으는 재미
3. 우베 작가 게임들의 특징을 한 게임 안에 총망라
4. 잘 표현된 바이킹의 테마 (부록으로 각 아이템과 역사적 배경들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음)
5.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컴포의 품질과 볼륨
단점:
1. 떨어지는 접근성 (알아야 할 부분이 많아 초반에 막막함)
2. 긴 플레이 타임
3. 스노우볼링으로 일발역전이 어려움
첫 느낌은 ★★★★ 입니다.
그리고...
케이스는 좋은 고양이 침대였습니다. 게임하는 내내 숙면을 취하고 계시네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신고
깨굴이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
킥스 선택장애가 왔습니다. 도와주세요.
[7]
깨굴이
2017-09-06
0
809
2
좀비 사이드: 그린 호드 late pledge 끝났나요?
[4]
깨굴이
2017-08-07
0
450
아내와 2인플: 물 좀 주시오...
[8]
깨굴이
2017-07-12
0
1,820
아웃리브 킥스판 내일 도착할거 같네요
[6]
깨굴이
2017-07-10
0
603
아컴 호러 카드게임 한글화 자료 구할 수 있을까요?
[3]
깨굴이
2017-03-19
0
927
(첫도색) 블러드 레이지 도색중입니다.
[18]
깨굴이
2017-03-16
2
1,359
주말 가족 3인플 후기
[12]
깨굴이
2017-02-27
0
2,902
5
아내와 2인플+첫 파티플 후기 (스압) (12월-1월)
[31]
깨굴이
2017-01-06
2
5,603
14
퍼스트 클래스 영문판 미니어처 마켓 출시됐네요
[5]
깨굴이
2016-12-10
0
1,023
아컴 호러 카드 게임 간단 후기
[11]
깨굴이
2016-12-03
0
4,032
경마게임의 끝판왕 '다크호스 10주년 기념판'
팝콘게임즈
www.popcone.co.kr
아내와 2인플: 다시 불붙은 게임 플레이 (+1인플 오딘)
[36]
깨굴이
2016-11-17
1
2,417
5
아내와 2인플: 게임 주말
[8]
깨굴이
2016-11-14
0
1,757
3
아내와 2인플: 오딘을 위한 축제
[52]
깨굴이
2016-11-13
5
2,016
첫 번째 해구 박스가 도착했습니다.
[19]
깨굴이
2016-11-12
1
1,261
4
새로운 스트레치 골이 열였네요.
[23]
깨굴이
2016-11-10
0
1,166
아메리칸 레일로드 확장 개인 보드판 사진입니다.
[16]
깨굴이
2016-10-19
0
1,450
2
룰북 한글화 하실때 PDF 편집은 어떻게 하시나요?
[10]
깨굴이
2016-10-18
0
816
한글판 출시 하긴하려나요?
[20]
깨굴이
2016-10-14
2
1,330
아내와 2인플: 기차타고 나칼라로
[17]
깨굴이
2016-10-11
1
2,275
4
아내와 2인플 (08월21일)
[8]
깨굴이
2016-08-22
0
1,554
2
2인이 즐기는 5가지 선물세트 <와일드 듀오> 슈퍼 얼리버드
팝콘게임즈
popcone.co.kr
카드 효과에 대해서 헷갈리네요.
[2]
깨굴이
2016-08-20
0
725
아내와 2인플 (언더다크의 폭군들)
[18]
깨굴이
2016-08-19
0
1,410
팬데믹 레거시 2인플은 어떤가요?
[9]
깨굴이
2016-08-17
0
2,698
아내와 2인플. (휴가 편)
[27]
깨굴이
2016-08-15
1
5,495
11
아내와 2인플. (리벨리온 제국군)
[18]
깨굴이
2016-08-06
2
1,417
메탈 코인 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17]
깨굴이
2016-08-03
0
974
비뉴스: 디럭스 에디션을 프리오더 했습니다.
[4]
깨굴이
2016-08-02
0
642
7월 중 20-31일까지 플레이 간략 후기
[13]
깨굴이
2016-08-01
1
2,367
9
한글화하고 아내와 플레이 간단 후기 입니다.
[39]
깨굴이
2016-07-28
5
1,403
액션 카드 뽑는 시점이 헷갈리네요.
[8]
깨굴이
2016-07-26
0
498
협력 파티게임! 팀3
보드엠
boardm.co.kr
와이프랑 롤 포 더 갤럭시 한 판
[16]
깨굴이
2016-07-18
0
854
160716 간단 모임 후기
[9]
깨굴이
2016-07-17
0
1,394
5
스타워즈: 리벨리온 질렀네요.
[28]
깨굴이
2016-07-15
0
733
마르코 폴로의 발자취 질문입니다.
[4]
깨굴이
2016-07-14
0
518
인천 혹은 부천에 모임은 자주 있나요?
[12]
깨굴이
2016-07-14
0
413
갤러리스트 간단 플레이 후기
[11]
깨굴이
2016-07-03
0
2,2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