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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보드게임 동호회 MT 후기

3,774 조회

2016.11.08 19:23

보드게임 동호회 <부르마블> 이 생긴지 만 2년이 다 되가서 기념할겸 1박 2일로 MT를 갔다왔네요. 13명의 회원 중 7명 참석 + 객원회원 현마에 참석

가능한 사람들은 오후반차를 내고, 안되는 사람은 퇴근 후에 오기로 하고 동호회원이 제공한 양평 집으로 고고싱~

집도 넓고, 보드게임에 적합한 테이블이 4개가 일렬로 늘어져 있었고, 잘때 쓸 수 있는 매트에서 편하게 할 수도 있어서 정말 좋았네요. 어썸~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바베큐 파티를 하기로하고, 야외 식탁에 다 준비해 놓았지만 다들 불판앞에 옹기종기 모여서 먹었네요. ㅋ

가져온 게임들 중에 과연 몇개나 할 수 있을 것인가.. 별로 못 했네요. 털썩..

1. 메시지 : 첩자의 위기

KDR : 어피치, kynees (승)

FRS : 낙타르, 명주동생

MOF : 정규

개인적으로 블러핑 게임중에 가장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 구매 후 쉐도우 헌터스를 방출했을 정도네요. (개취) 다만 잔룰이 꽤..

최초에 ID 카드를 받고, ID카드의 종류에 따란 KDR(빨간지령), FRS(파란지령)을 모으거나 MOF(캐릭터 카드내 승리 조건)의 개별 승리 조건을 만족하는 게임입니다.

ID 카드와 별개인 캐릭터 카드를 받고 캐릭터 카드의 능력과 액션카드를 사용해서 같은 편을 찾고, 상대편을 제거하거나 필요한 지령수를 충족하면 됩니다.

처음해보거나 해본지 오래되서 ID 카드 중에 히든카드들을 모두 빼고 했네요. 제 캐릭터는 다른 플레이어가 증명을 할 때 확인할 수 있는 캐릭터라 초반에 좋았네요.

중반 이후에 모두의 정체가 얼추 알게 되었을 때 KDR이 서로 불어있는 자리의 이점으로 승리했네요.

2. 카멜업

낙타르 : 31 (승), 현마에 : 29, kynees : 28, 명주동생 : 20, 어피치 : 15

메시지를 약간 어려워하는 사람이 있어서 이번에는 가벼운 파티게임인 카멜업을 했네요.

참 재미있는 게임인데 중반이후에 특정낙타가 치고나가거나 뒤쳐지게 되면 재미가 감소되는 경우가 있고, 주사위를 마지막에 굴리는 사람에게 이득이 없다는..

성취감 야미님이 말한 확장판을 넣으면 게임이 완성된다고 하던데 겜 주인이 구매를 안해서 기본판으로만.. ㅠ

처음한 어피치에게 주사위가 안좋다고 계속 말헀지만 주사위를 많이 가져가면서 어피치가 꼴찌를 했네요. 그런데 어피치 다음에 있던 나는 왜 1등을 못 했지? 제일 유리한데..

3. 달무티

낙타르 : 1승, 현마에 : 4승, kynees : 1승, 용규 : 1승

후발대가 도착해서 후발대의 저녁식사겸 친목 파티를 진행한 후 모두가 같이 할 수 있는 게임을 하자고 해서 달무티를 하게되었네요.

하다보면 계속 할 수 있으니 30분만 하자고 했는데 1시간은 족히 한 듯 하네요.

8명이 하다보니 뭔 카드들이 스트레이트로 나오지 않나, 10, 11, 12 한장씩 나오지를 않나 ;;

의외로 낙타르가 쉽게 왕에서 낙마하고 겜알못 현마에가 4연승으로 왕을 독점했네요. 노에는 한 번도 안해서 다행이다. ㅋ

4. 티켓 투 라이더 : 10주년 기념판

kynees : 130 (승), 현마에 : 103, 재니 : 99, 어피치 : 93, 용규 : 59

게임성으로만 따지면 다른 확장이 훨씬 재미있긴 하지만 컴포만으로 모든 것을 상쇄하고도 남는 10주년 기념판이네요.

오늘은 5명 풀팟으로 하다보니 길막도 많이되고 술도 먹고 하다보니 정말 재미있게 했네요.

다들 동부와 남부에 집중하고 있을 때 홀로 서부개척에 전념한 제가 압도적으로 1등을 했네요.

5. 젝스님트

현마에 : 76(패), 정규 : 64(패), 낙타르 : 62, 용규 : 59, 재니 : 58, 어피치 : 57, kynees : 55, 명주동생 : 48

꼴찌 2명이 저녁식사 한 것 정리하기로 정하고 젝스님트를 시작했네요.

8명이 모두하다보니 파티파티하고, 쉽게 예측이 안되서 매번 손에 땀을 쥐었네요.

6. 브룸서비스

정규 : 56(승), 용규 : 48, 재니 : 46, 어피치 : 43, kynees : 31

요즘 회사에서 자주하는 브룸서비스를 했네요.

마녀들이 물약을 배달하는 게임으로 대담한 행동과 소심한 행동을 할 수 있고,

대담한 행동을 다른 사람이 안 했을 경우에 개이득 행동을 할 수 있는데 다른 사람이 있으면 행동 자체를 할 수 없고,

소심한 행동을 선택하면 소소한 행동을 할 수 있는 게임인데 매번 카드를 낼 때마다 쫄깃쫄깃했네요.

이상하게 대담하게만 하면 밟히고, 피곤했는지 엉뚱한거 내서 할꺼 없고.. 압도적으로 꼴찌했네요. ㅠ

잠자다 부활한 정규가 1등

나머지 두 명은 장기를 가져와서 계속 했다는..

브룸서비스 마무리되니 4시여서 다들 피곤하다고 해서 마무리하고 잤네요.

며칠 전에 피아입고때 구매해서 mt때 하려고 부랴부랴 한글화 한 비아 네뷸라랑 지난 플레이 때에 대망한 데드 오브 윈터를 다시 해보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집에 갈 걱정안하고 밤늦게까지 게임하닌까 정말 재미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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