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아레나 스파이리움 플레이 후기!

1,607 조회

2013.09.25 18:46

온라인으로 플레이해보고 후기 쓰는것이 좀 뭣하기도 하지만

일단 국내에 물량이 거의 없고 정보도 없는 실정이라 관심 있으신 분들 참고하시라고 글로나마 짤막히 올려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일꾼 놓기 게임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의 특이점은, 구매 대상이 되는 카드 "위에" 일꾼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3x3으로 배치된 카드들 사이의 모서리에 일꾼을 올린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매 라운드가 일꾼 놓기 / 일꾼 빼기의 두 페이즈로 이루어지며 일단 일꾼을 빼기 시작하면

그 라운드에는 일꾼 놓기가 더이상 불가능합니다.

일꾼들은 뽑히면서 놓여진 카드 주변의 일꾼(내 것과 남의 것 모두 포함) 갯수에 따라 돈을 받거나,

놓여진 모서리 양 옆의 건물을 돈을 지불하고 건설할 수 있습니다.

게임의 커다란 흐름은 일꾼을 통해 건물을 건설하고 사용하면서 돈과 "스파이리움" 자원을 모아서,

궁극적으로는 이것을 승점으로 변환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승점은 건물 건설, 스파이리움 변환, 그리고 기술 개발(특정 조건을 통해 게임 종료시 점수 획득)

세 가지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카드의 종류에는 앞서 말씀드린 건물 카드와, 기술 개발 카드, 그리고 인물 카드가 있는데

앞의 두 카드는 먼저 짓는 사람이 가져가는 반면 캐릭터 카드는 그 라운드에 사람들이 몇 번이고 이용할 수 있는 행동 칸이 됩니다.

매 라운드 다른 카드들이 등장하고, 또 보너스 이벤트가 매번 등장하여 행동의 다양성을 마련해줍니다.

플레이 해본 결과 크게 건물테크, 기술테크, 스파이리움 생산-소비테크 이렇게 세 가지를 잘 융합하거나 몰빵하거나 하는 식으로

게임을 풀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간단한 룰에 약간의 특이한 일꾼 배치 요소, 눈에 보이지만 생각보다 다양한 승점 루트를 제공하는 괜찮은 게임인 듯 합니다.

BGA에서 플레이하실 수 있습니다. en.boardgamearena.com

영문 룰북이 궁금하신 분은 여기에서 http://www.ystari.com/spyrium/spyus.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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