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션별 분석 (나이트워치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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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팩션별 분석 글을 쓰는것 같네요.
간간히 왕좌의게임LCG 질문글도 보이고 하고 문의도 있어서 마저 다 적기로 했습니다.
나이트워치
나이트워치는 웨스테로스 왕국을 와이들링으로부터 지키는 친구들입니다.
좀 더 설명해드리자면 와이들링은 북부에 사는 오랑캐같은 친구들인데, 웨스테로스 본토에 자꾸 넘어오니 장벽을 세우고 수비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나이트워치의 특성 때문에 수비적이고 신병을 모집하고(?!?!) 보직(집사, 레인저, 건축가)에 따라 능력을 부여하는 카드들이 있습니다.
참고로 코어풀에서는 최약체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ㅠㅠ...
장점: 장벽을 통한 승점, 수비 특화, 상대의 카드 훔치기, 골드 훔치기
단점: 낮은 스탯, 자체 할인 리미트 로케이션 없음
1) 장벽을 통한 승점
이 카드(The Wall)는 코어에도 있는 카드로 나이트워치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카드입니다.
약 90%의 나이트워치 카드가 이 카드를 사용하고 나이트워치 배너를 사용한다고 하면 이 카드 때문에 사용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논로얄로 다른 팩션도 나이트워치 배너를 사용하면 이 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능력은 정말 단순합니다. 나이트워치의 캐릭터들이 전부 1씩 버프를 받고 만약 무저항으로 지지 않았다면 챌린지 페이즈가 끝날 때 승점을 2점 받습니다.
왕좌의게임 LCG를 하다보면 매턴 승점 2점을 받는다는 것은 엄청난 어드밴티지라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공격을 하지 않고 승점을 벌고, 후공을 잡는다면 운이 좋으면 상대의 빈틈을 노려 추가 승점을 받고 우세로 이긴다면 매턴 4점 정도를 꽁으로 벌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카드를 사용한다면 (특히 코어풀에서는) Building Orders나 Counting Coppers와 같은 플롯카드로 빨리 이 카드를 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한 것이지만 빨리 필드에 3가지 아이콘의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캐릭터들을 까는 것이 좋겠지요?
덱 10장을 보고 로케이션이나 어태치먼트를 가져옵니다.The Wall을 빨리 찾아와야겠죠?
덱에서 뽑아올 실력을 가지고 계신다면 그냥 추가로 3장을 더 뽑는 것도 괜찮습니다 ㅎㅎ;;
2) 수비 특화
장벽을 지키는 팩션이다 보니 수비시에 도움을 주는 카드들이 많습니다.
수비시에 적어도 하나의 나이트워치 캐릭터로 수비를 하고 5 이상으로 수비를 이겼을 때 쓸 수 있는 카드입니다.
자주 쓰이지는 않지만 코어풀 한정으로 나이트워치라면 고려해봄직한만 한 카드입니다. 한 챌린지에 몰빵으로 수비를 깔끔히 하고 더 이상의 챌린지를 하지 못하게 하는 카드죠. 위의 The Wall과도 연계로 사용할 수 있겠죠?
확장 카드 Craven 입니다. 효과는 매우 심플하고 강력합니다. 이 카드가 장착되면 그냥 공격을 할 수 없습니다.
갑자기 이 카드가 티윈, 마운틴, 유론, 칼드로고 등등 강한 카드에 달리면 분위기가 싸해지죠;;
이 카드도 자세히 보면 논로얄인것을 알 수 있는데 나이트워치 배너를 택할 경우 거의 3장 들어가는 아주 갓갓한 카드라고 보셔도 됩니다.
3) 상대의 카드 훔치기
카드 게임에서 남의 카드를 뺏어서 인성질하는 것을 좋아하십니까?
하스스톤을 하신다면 이 사진을 아시는 분도 계실겁니다...
왕좌의게임 LCG에서 나이트워치가 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상대의 캐릭터를 신병으로 모집한다는 그런 컨셉입니다.
코어에 있는 Take the Black이라는 카드입니다. 도미넌스 페이즈 때 상대의 논유니크 캐릭터 하나를 빼앗습니다.
비용이 3골드나 되어서 쓰기는 참 힘들지만 코어풀 한정으로 상대의 Wildling Horde와 같은 고 코스트의 논유니크 캐릭터를 빼앗는다면 게임이 거기서 터질 확률도 굉장히 높죠. 그러므로 코어풀에서 상대 나이트워치가 3골드를 남긴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슬픈 사실은 논유니크 캐릭터는 별로 안좋습니다... 3골드를 써서 빼앗아봤자 별로 좋지 않죠.
그래도 아주 못쓸만한 카드는 아닌것이 상대의 논유니크 캐릭터를 어쨌든 빼앗아서 군대각을 억지로 만드는 덱이 한 때 확장풀에서 상위권을 했던적도 있습니다.
군대각을 만든다는 것은 이 카드를 사용해서 좋은 캐릭터만 남은 상대의 필드에 억지로 좋은 캐릭터를 하나 버리게 하는 그런 스킬(?)입니다.
확장풀에 있는 빼앗는 카드도 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리저브(핸드 수 제한, 플롯 오른쪽 아래에 있는 숫자)가 상대보다 높으면 상대의 디스카드파일 더미를 마치 자기 손패처럼 사용해 그곳에서 캐릭터를 낼 수 있습니다.
상대의 리저브를 줄이거나 계략 클레임 등등으로 카드를 많이 떨구게 한다음 후반에 서로 1~2장 씩으로 플레이 할 때 터트려 한번에 캐릭터를 쫘~~악 푸시면 되겠습니다.
이러한 카드 때문에 잘하시는 분들은 나이트워치와의 매치업에서는 패를 능동적으로 버릴 때 캐릭터를 고코스트 순(코스트가 높은 카드를 빼앗는건 별로 없습니다)으로 버리거나 쓸모없는 로케이션, 이벤트 등을 먼저 버리는 스킬(?!)을 사용합니다.
4) 골드 훔치기
한푼 줍쇼입니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확장에 있는 매턴 한푼 줍쇼입니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덧붙여 초킹(Choking) 나이트워치라는 덱 타입이 있습니다.
조르기 나이트워치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데 코어풀에서는 할 수 없고 위의 White Tree와 King of Winter 아젠다(겨울 플롯이 나오면 상대의 수입을 1깎습니다)를 통해 상대의 수입을 말려 약하지만 공격적인 캐릭터를 전개해서 이기는 덱입니다. 이 덱들은 보통 The Wall을 사용하지 않고 (장벽까는데 드는 4골드도 아깝거든요) 빠르게 찔러 죽입니다. 한때 아주 유행했던 덱 타입니다.
5) 낮은 스탯
나이트워치는 캐릭터들이 전반적으로 꾸집니다. 말이 어느 정도 되는것이 스토리를 보면 나이트워치로 간 친구들은 다들 사연이 있고 (안좋은 쪽으로) 지원도 빵빵하지 않기 때문에 뭔가 구멍이 나있죠 ㅠㅠ...
굳이 불쌍한 나이트워치의 캐릭터의 사진을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ㅠㅠ... 직접 카드 뜯어서 한번 보세요.
참고로 확장이 추가되면 나이트워치 친구들도 고오급 인력들을 많이 받으니 빨리 확장을 사서 확인해보세요 ^^b
6) 자체 할인 리미트 로케이션 없음
코어 덱을 좀 열심히 짜보신 분들이라면 덱을 짜다보면 The Roseroad, The Kingsroad, 그리고 각 팩션별로 있는 즉석 1골드 할인 로케이션 이렇게 3종류의 카드를 3장씩 자동으로 넣는 자신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나이트워치 덱을 짜다 보시면 않이? 나이트워치는 즉석 1골드 할인 로케이션이 없습니다 ㅠㅠ...
(대신 위의 1골드 삥뜯기가 있죠...)
코어에서는 굶어죽기 딱 좋은 포지션입니다. 코어에서 가장 약한 이유기도 하지요.
뭔가 아쉬우니 확장에서 나이트워치가 받은 경제 로케이션을 하나 보겠습니다.
2골드를 내고 깔아야 하지만 매턴 고정 1골드 수입에 특정 상황(상대의 보정된 최종 수입이 5골드 이상)에서는 2골드를 물어다 주는 아주 좋은 경제 로케이션을 받았습니다 ㅠㅠ...
코어에서는 원작과 같이 거지같이 쫄딱 굶었다가 장벽도 잘 못지고 흐물흐물 무너지는게 일상다반사였던 친구들인데 확장풀에서는 SCV 마냥 뚝딱뚝딱 새로받은 건물들을 같이 짓더니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ㅠㅠ
그럼 나이트워치 소개는 여기까지 하고 다음 소개글에서 만나뵙기로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