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기] 내가 카이사르가 될게...
오늘 개봉기의 주인공은 바로 Great Battles of Julius Cawsar Delux Edition 입니다. 제목 그대로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위대한 전투들을 모아놓은 게임입니다. 1994년에 나온 CAESAR: The Great Battles of Julius Caesar - The Civil Wars 48-45 B.C. 와 1998년에 나온 Caesar - Conquest of Gaul를 합쳐서 재출시한 제품입니다. 재출시하면서 카이사르의 전투 뿐만 아니라 조금 이전인 마리우스 와 술라의 전투, 카이사르 이후인 클라우디우스 황제의 브리튼원정 까지 수록되어있습니다.
이 게임은 GBOH(Great Battles of History) 시리즈입니다. Gboh는 고대의 유명한 전투들을 시뮬레이션 하는게임으로, SPQR, 불의전차, 찬드라굽타, 알렉산더의 위대한 전투들 등이 있습니다. 특징은 시리즈지만 룰 일관성이 없다는것? 심지어 한 박스에 들어있는 여러 전투마다 추가룰이 있어 룰숙지에 애로사항이 꽃필것 같습니다 ㅠㅠ
총 20개의 전투가 수록되어있는데 3개는 마리우스와 술라의 전투, 7개는 카이사르의 갈리아 원정기, 8개는 카이사르의 내전, 2개는 브리튼원정입니다. 카이사르 전투 15개를 쭉 따라가면서 플레이할 경우 카이사르의 여정을 함께하는 경험까지 할수 있을텐데요 (물론 그전에 이겨야 하는전투에서 패배하거나, 사로잡혀 죽는다면 Fail...) 다만 전투별로 난이도가 달라 아마 초보자 친화적인 루테티아 전투부터 진행해볼것 같습니다.
늠름한 카이사르의 두상이 처다보고 있습니다. 대리석과 붉은 상단부의 대비가 너무나도 아름다운 박스아트입니다.
열자마자 아주 꽉 실하게 차 있는 박스네요!
카운터가 7장 반입니다..대략 카운터만 2천개 된다고 하네요
카이사르 라비에누스 안토니우스 등 유명 무장들 카운터가 보입니다. 앞에 말했듯 이 게임은 카이사르 시대만 다루는건 아니라 그 전 시대의 인물인 마리우스와 술라도 보입니다.
배도 보이네요 해전도 있나봅니다
책자는 3개가 있습니다. 48페이지짜리 기본룰북, 12페이지짜리 해전룰북, 80페이지짜리 시나리오북. 기본룰북는 gmt 사이트에서 볼수있는데 시나리오북 해전룰북은 pdf로 볼수없어서 아쉽습니다ㅠ 시나리오북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해전룰북은 올려줘야 하는거 아닌가...
시나리오 북을 열어만봤는데도 설렙니다. 맵과 병력배치가 나와있고, 위 전투의 역사적 배경지식, 난이도, 밸런스, 소요시간, 이 전투에 해당하는 특별규칙 등이 나와있습니다. 파르살루스 전투는 폼페이우스 약우세, 플레이타임은 접전일 경우 10시간까지도 간다고 하네요
니코폴리스 전투는 폰토스왕국 약우세 소요시간 은 2시간 정도 입니다
3장의 참조표와 각종 표입니다. 아직 룰을 몰라 정확히 어떤효과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2 개의 6면체 주사위와 1개의 10면체 주사위입니다. 다량의 지퍼백이 들어있지만 2천개의 카운터를 지퍼백에 정리하는건 무리이므로 트레이를 이미 주문해놓았습니다. 지퍼백은 다른 좋은데 써주도록 합시다.
Gmt 박스의 특징인 종이 받침대입니다. 쓸모가 없으므로 흑백의 시저는 보내주겠습니다.
맵은 양면인쇄 된 7장입니다. 마운티드맵이면 너무나 좋겠지만 이러한 볼륨의 게임에 마운티드맵은 불가능하죠 이런 딱 1장짜리 맵들도 있는가 하면
이렇게 반쪽만 쓰는 좁은 맵도 있습니다.
또 이렇게 2장을 이어붙여서 쓰는 거대한 맵도 있습니다.
이렇게 개봉기를 마무리해보고자 합니다. GBOH 워낙 좋은게임이라 널리 알려져 있지만 또 너무 어러운 게임이고, 전투마다 룰이 달라서 공부가 많이 필요한 게임이기도 합니다. 도전의식을 정말 강하게 불태우는 게임입니다. 한번 열심히 준비해 재밌게 플레이해보겠습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