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모임 59회 후기입니다. (2016/11/2)

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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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3 오후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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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불꽃손님과 2인플입니다.

첫게임은 카베르나였구요~

전 평소에 아그리콜라를 좋아하고 즐겨하는 편입니다.

같이 해주는 사람은 없고;; 온라인이나 어플로 즐기고 있죠

카베르나에 대해선 그저 리뷰만 읽어봤을뿐 즐겨볼 기회가 없었는데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펼친 모습이 정말 장관이긴 하더군요 2인플인데도 공간이 꽤나 필요했습니다.

아그리콜라와 카베르나가 링위에 올라온다면 전 카베르나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정말 아그리콜라의 아쉬운 점을 대부분 극복하고 아기자기한 재미를 더해줬네요.

무기를 장착하고 탐험하는 요소도 제법 강하게 느껴지면서 신선했구요

설비가 다양하니 "다음에 하게되면 저걸 지어보면 재밌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루비의 존재는 "이건 좀 너무 강력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살짝 들었습니다.

또 하나의 장점으로 카베르나는 아그리콜라에 비해

어떻게든 쥐어 짜내면 구걸은 받지 않을만큼 밥이 나오더군요

이점이 처음하는 사람들에겐 충분히 즐길수 있는 요소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카드 14장을 보면서 머리 어지러워 할 필요도 없구요^^

불꽃손님은 목축과 농경, 그리고 가족원들의 무기업그레이드와 탐험에 중점을 두시고

플레이 하셨고 저는 나머지는 그럭저럭 따라가면서 설비를 열심히 지었습니다.

화덕이랑 젤 비슷해보이는 도축동굴이 게임내내 큰 도움을 주었네요^^

미묘한 차이로 게임이 흘러가고 아슬아슬하게 4점차로 승리했습니다.

게임내내 상당히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또 하고 싶네요;

다음게임은 불꽃손님이 가져오신 쇼텐토텐2판 이었습니다.

쇼텐토텐? 로스트 시티나 켈티스랑 어차피 거기서 거기 아닌가?

라고 생각했으나 웬걸;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재밌었습니다. 이 글 쓰고나서 구매하러갈 예정이구욤~

1부터9까지 6가지 색상의 54장 카드로 플레이합니다.

단순히 오름차순 내림차순이 아닌 포커의 족보를 3장단위로 경쟁해서

가운데 두고있는 중앙스톤을 획득해오면 되는 게임입니다.

스톤 5개를 모으거나 연결되도록 3개를 모으면 승리하게 되는데요

1.상대방 의중을 파악하며 살살 눈치보기...

2.각 위치별로 어떤 조합을 선택할지의 고민,고민,고민...

2.강력한 상대의 조합을 더 강한 조합으로 눌러버리기...

4.상대방이 이 스톤경쟁에서 절대 이길수 없음을 증명하고 스톤을 따내는 짜릿함

불꽃손님께서 가운데 연속한 스톤 세개를 획득하시면서 승리하셨습니다.

아쉽게 지긴 했습니다만 과정이 워낙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마지막까지

쫄깃하고 재밌었습니다. 이런종류의 한장놓고 한장 가져오기 게임들은

카드의 운이 게임을 너무 좌지우지 하는 느낌이 드는데 이 게임은 낮은 숫자들도

나름의 활용방법이 있기때문에 카드운이 아주 크게 느껴지지 않는게 장점인거 같네요.

즐거웠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돌리기 위해 빌더스 미들에이지를 들고 갔었습니다.

일꾼의 능력치로 건물의 필요조건을 충족시켜 돈벌고 승점받는 게임입니다.

사둔지 2-3년 된거같은데 이제서야 플레이해봤네요

전 스플렌더, 몰타, 빌더스 같은 종류의 게임을 잘 못하나봐요;;

마지막에 큰 건물로 역전을 노려볼까 했는데

일꾼을 아주 효율적으로 돌리시는 불꽃손님에게 조금씩 조금씩 밀리다가

결국은 크게 지고 말았네요.

일꾼 5명만으로 깔끔하게 20점 획득하신 불꽃손님. 10원당 1점이니 총 24점이시네요

전 15점....ㅜ.ㅠ

앞의 두 게임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였는지 빌더스 플레이는 큰 재미를 못 느꼈네요.

다시해서 이런식으로 플레이해보고싶다! 라는 느낌도 안들고...

맛있을 수도 있었던 된장을 너무 오래 묵힌거같은 기분이네요 ㅎㅎ

그럼 다음주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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