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레일로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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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봉되어있는 룰북을 읽어봤는데 지난번에 알고 있던 내용에서 큰차이는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공장이 2개로 시작하는 터라 ? 토큰에서 산업토큰을 하나 더 늘려주는 ?토큰은 이번게임에서 제외된다는 점 정도만 추가로 알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경험자 위주의 파티다 보니 장고도 많이 하지 않는 친구들이라 거의 1시간 반만에 후다닥 끝났던거 같지만 정확한 플레이 타임은 잘 모르겠네요 ㅎ
기존에 러시안 레일로드에서는 아무래도 메인로드에서 흰색 레일을 까는게 게임의 주된 목표였다면, 저먼에서는 석탄이라는 요소가 등장하면서 러시안 레일로드보다는 풍족한 상태에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었죠. 석탄을 가지고 액션을 할 수 있기도 했고, 석탄 액션이 추가 되어서 할게 좀 많은 느낌이었습니다.
아메리칸 레일로드를 해본 느낌은 뭔가 할 수 있는 가짓수가 늘어나긴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공장이 굉장히 중요하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제가 공장 테크를 버려서 일수도 있지만… 공장이 먼저 가기 쉬워졌고 공장으로 인해서 콤보가 무지막지하게 터지더라고요…
한명은 산업마크 추가전진하는 공장을 2개 지어서 빠른 라운드에 두 산업마크를 다 끝칸까지 전진 시켰고, 다른 한명은 2기차에 달려있는 공장을 3개나 지어버리는 바람에 기차가 순식간에 동나서 마지막 라운드 시작할때는 기차가 없어지는 사태가 벌어졌죠… 게다가 개인타일마저 기차 가져가는거라서…
이런 상황이다 보니 주식시장이 올라가려고 하기도 전에 장마감 하는 사태가 벌어지기 시작했고.. 거의 2라운드에 4기차가 떨어져서…
긱에서 나온 룰을 숙지하면서 이 게임은 주식이 중요하겠구나 주식을 올려야지 했다가 무지막지한 공장테크에 밟혀버렸죠… 러시안이나 저먼 같은 경우에는 남들에게 높은 기차를 안주기 위해 2기차 3기차를 안가져가는 경향이 강했었는데 아메리칸에서는 2기차 3기차의 공장 효율이 무지막지 합니다. 2기차를 통해서 기차를 무한 수급하고… 하나 가져오면 다른 시리즈에 비해서 2개를 가져올 수 있다보니 그 효율을 깨달았을때는 이미 4기차… 3기차 같은 경우에도 돈을 가져온 경우 돈 수급이 가능해져서 나중에 있을 주식 시장을 올리는데 필요한 비용을 수급할 수 있더라구요.
한 두 게임 더 해봐야지 이 게임의 진면목을 볼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 느낌은 공장 싸움이 중요할 거 같습니다. 그러다보면 주식시장이 상대적으로 올리기 힘들어서 의외로 빨리 8기차가 떨어지는 상황이 나와버리면 주식시장이 가지는 매리트도 감소 됩니다. 그리고 주식테크를 가버리면 의외로 점수가 나올데도 없는 반면 공장 테크 타면 점수도 꽤 짭짤해서…
개인적으로는 공장 테크가 좋아 보이긴 하지만 한두게임 더 해봐야 알거 같습니다. 아무튼 저는 주식테크 가다가 공장 테크한테 카운터 맞고 졌습니다…
저기 보면 정말 오밀조밀하게 그래도 다 잘했네라고 생각할실 수 있지만 녹색하고 노랑색은 한바퀴 더 돌아서 400점이 넘은상태고 저와 꼴찌 싸움을 한 빨강색은 300점대였죠. 주식추가점수랑 타일 추가점수 받아서 올라가긴 하지만 한바퀴 차이라….(한켠에 버려진 공장들…. 다 저 2기차 공장 3개 때문에 벌어진 일입니다.)
전략적인 부분에 대해서 쓰기는 했지만 이번 아메리칸 확장은 재밌는 요소들이 잘 조합된 게임이라는 생각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저먼 레일로드와 러시안 레일로드에서 차별되는 부분들이 명확하다 보니 러시안 레일로드 게임 방식의 새로운 게임을 하는 느낌이랄까? 단지 제 개인적인 의견일 수도 있으니 참조만 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그래도 19유로에 새로운 느낌의 러레를 느낄수 있다는 점에서 구매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