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없음 그냥 팬데믹] 거제여상 보드게임 모임 후기

달구

1,764

2016-11-2 오후 10:15

BEST

매주 수요일에 아이들과 보드게임을 하기로 했습니다.

팬데믹레거시를 위한 오리엔테이션으로 팬데믹을 돌려보았습니다.

첫판은 감염카드 4개로 진행했지만 치료제 하나 개발한 상태에서 플레이카드 모두 소진하여 패배했습니다.

두번째 판은 역활카드에는 초보가 하기 좋은 위생병과 검역전문가가 들어가 있어서 감염카드를 하나 더 추가해서 진행해보았습니다.

플레이카드 딱 2장 남기고 승리했습니다.

아이들이 손에 땀을 쥐며 몰입하는 모습에 기분이 좋았으며, 팬데믹레거시를 아이들 보는 앞에서 뜯어서 다음에 할 게임이라고 하니 빨리 다음주 수요일이 되기를 기다린다고 하네요

보드게임의 경험이 별로 없는 아이들이라 걱정을 좀 하였고, 팬데믹 기본판으로 진행시 아이들이 선택한 결정에 대해 저의 의견을 개입하지 않고 진행할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팬데믹의 가장 큰 단점이 기존 경험자가 있다면 그리고 적극적인 한명에 의해 게임이 좌지우지 될수 있기에 오히려 저는 아이들에게 딸려갔습니다.

"선생님 그렇게 하지말고...." 하면서 몰입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저 역시도 다음주부터 진행 될 세계를 구하는 프로젝트를 할 생각에 설레입니다.

오늘은 정신이 없어 주변 사진도 찍지 못했네요

다음주 팬데믹레거시 올릴때에는 우리 학교의 멋진 보드게임 방도 함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4년만에 다시 아이들과 하는 정기모임이라 저 역시도 하고싶은게 많네요

4년전 통영여고 보드게임 모임 후기는 아래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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