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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드는 따라가지 말랬지! 모임 후기겸 테라포밍 마르스 리뷰

1,854 조회

2016.10.23 15:47

10월 18일 화요일 일산 라페스타 모처의 까페....

모임 인원 : 산다면사는남자, 로보형님, 콜러스느님, 동팔이, 동ㅈ..

돌아간 게임 : 테라 포밍 마르스

네. 핫한 게임이죠. 테라포밍마르스를 돌려보았습니다.

게임자체는 한글화가 굳이 필요한 게임은 아니지만(아이콘이 익숙해지면....)

산다면사는남자님이 한글화자료를 컷팅해서 가져오셨기에 다함께 둘러앉아 한글화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두런두런 사는 얘기 하면서 플텍에 자료를 꼽는 훈훈한 저희의 모습은........개뿔....

"120번대 카드 어딧어!!" "넌 빨리 룰이나 마저 봐!!" "남는건 뭐야?!" "어억! 실사도 있네! 퀄리티 보소!!" "뭐가이리 많아!!" "으아아 빨리하고 놀자!!"

...네 즐거운 마음으로 한글화를 완료하고 룰을 숙지한 후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고퀄자료가 재배포 되었다고 합니다.....후새드...

게임의 테마는 화성을 살만한 땅으로 만들기 위해 거대 기업들이 화성사업에 진출하는 게임입니다.

각 기업들은 자신들의 기업적 특색을 활용하여 테라포밍 마ㄹ스 사업 여기저기에 뛰어들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 프로젝트들을 검토하고(카드받기), 쓸만한 프로젝트들을 구입하고(필요한 카드 구입하고 나머지 버리기)

프로젝트를 실행하면서(카드 플레이) 화성을 사람 살만한 땅으로 만들게 됩니다.

그러다가 화성이 결국 살만해지면 게임은 종료되고 지금까지 화성을 살만하게 만드는데 얼마나 기여했는가를 두고 점수책정을 하게 됩니다.

일단 가장 좋았던 점은 테마가 굉장히 강력하게 게임안에서 느껴진다는 점이었습니다.

카드가 무지막지하게 많아서 늘 다양한 플레이를 펼치게 된다는 점도 좋았구요.

다양한 전략들이 존재합니다. 어떤 기업은 에너지 사업에 올인해서 화성의 기온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도 있고

어떤 기업은 식물과 미생물에 올인해서 화석에 녹지를 만들고 대기중 산소량을 증가시키는데 기여할 수도 있지요.

어떤 기업은 막대한 자금력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실행시킬 수도 있겠지요.

어떤 기업은 외부적으로 드러나는 일 없이 홀로 연구실에서 연구활동을 통해 여러가지 기여를 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테라미스티카를 별로 안좋아하는 이유가

'게임을 아무리 해봐도 내가 우리 종족을 위해 영토를 넓혀나간다는 느낌이 안들어서' 였거든요.(최신 트렌드 악평리뷰 1점 획득 깔깔깔)

그와 반대로 테라포밍마르스는 카드들의 효과나 맵에 펼쳐지는 도시와 녹지들이 테마를 물씬 느껴지게 하고

실제로도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건지 잘 느껴집니다.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산소량, 온도, 바다의 조성 등등 말이죠....

게다가 기업들 간의 인터액션이 생각보다 강합니다.

카드 효과를 이용해서 상대 기업을 방해하고 우리 기업을 성장시키는 카드들이 상당히 많이 존재합니다....

씁쓸 하군요....ㅋㅋㅋ 쓸데없이 현실적이야....

그리고 가능하면 꼭 드래프트룰을 적용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밸런스가 맞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 받는 10장도 드래프트를 권하기도 하더군요...생각해보니 그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게임이었습니다. 평점을 주자면 10점 만점에 북경반점 정도요.

...............

..........................

자 이제 모두들 화성으로 떠나 봅시다요

이상 신지드는 따라가지 말랬지!! 모임 후기 였습니다.

롤드컵의 한국 대 한국 결승전이 확정되었군요.

CJ의 롤드컵 우승을 기원합니다. 그래요. 제가 바로 CJ팬이자 한화팬입니다.....껄껄....꺽꺼허어억헉엉엉ㅇ....OTL...ㅠ.ㅠ....

후기를 지속적으로 쓰게 된 까닭은 보라 주사위를 2개로 만들고 싶어서 입니다. 네. 전 솔직한 사람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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