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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es : Rise of Phoenixborn 플레이 후기
2,239 조회
2016.10.14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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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즈 : 라이즈 오브 피닉스본 플레이 후기 입니다.
수려한 일러스트를 자랑하는 대전 카드 게임 입니다.
이 일러스트 덕분에 집사람이 거부감 없이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라이즈 오브 피닉스본(이하 피닉스본)은
왕국을 죽음의 위기에서 구해낸 강력한 마법사들이 자신들의 피 속에 흐르는 피닉스본의 본능에 이끌려
다른 피닉스본을 죽이고 그 힘을 흡수하기 위해 벌이는 전투를 다루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각자 피닉스 본이 되어서
자신의 소환수와 협력자의 도움을 받고 강력한 마법을 휘둘러 상대방 피닉스본을 처치하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피닉스본의 대략적인 스토리라인이고 아래는 오늘 플레이 한 피닉스본의 전투 입니다.
집사람과 두 판 했는데 두 판 모두 손도 쓸 새 없이 처참하게 졌습니다.
상성상 안좋은 것인지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더라구요. ㅠㅠ
오늘 전투를 벌일 두 피닉스본을 소개합니다.
엄청난 수의 유닛을 소환하고 신비로운 안개의 마법을 다루는 에이라델 섬머가드 (Aradel Summergaard!) 와
그림자 속에서 늑대들과 악마의 힘을 끌어내어 부리는 그림자의 마법사 노아 레드문(Noah Redmoon)의 대결 입니다.
선공을 잡은 노아가 빠르게 마스크드 울프 스펠북을 펼치며 집중을 걸었습니다.
마스크드 울프 스펠은 보조 행동으로 소환이 가능한 아주 강력한 스펠 입니다.
일반적인 소환은 주 행동으로만 가능합니다만 마스크드 울프 스펠은 보조행동으로 소환하기 때문에
스펠북만 충분하다면 한 턴에 두마리의 소환수를 부를 수 있습니다.
노아는 집중으로 더욱 강력해진 스펠북을 이용하여 빠르게 마스크드 울프의 수를 늘려갔습니다.
에이라델 또한 블루 재규어와 미스트 스피릿을 소환하여 대단위의 소환수를 운용하는 마법사 다운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만
노아의 협력자인 스나이퍼가 나오면서 에이라델의 블루 재규어를 저격해 버리자 전장에 놓인 유닛의 균형이 노아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그러나 에이라델은 미스트 타이푼으로 노아의 소환수와 협력자를 한꺼번에 제거하고 블루 재규어와 버터플라이 몽크를 거듭 소환했습니다.
블루 재규어는 에이라델 고유 소환수인데 저렴한 값에 소환이 가능하고 능력도 뛰어나서 만만히 볼 수 있는 녀석이 아닙니다.
(이거 완전 사기 같은 유닛임 ㅠㅠ)
한번에 전장의 유닛이 정리된 노아는 더 이상 에이라델의 유닛 보충 능력을 따라가지 못하고 유닛이 각개 격파 당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3라운드 만에 한것도 없이 20점의 피해를 입고 노아가 패배하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판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습니다.
초반에는 시체에서 거미를 소환하고 보조행동으로 마스크드 울프를 소환하는 노아가 유리한듯 했으나
미스트 타이푼 몇 번 맞더니 노아의 전장이 깨끗히 정리되고,
그 다음부터는 어마어마한 소환능력을 가진 에이라델의 독무대였습니다.
두번째 판도 4라운드 만에 한대도 때려보지 못한 노아의 패배였습니다.
아주 손 쓸 틈도 없이 당해버린 두 판이었습니다.
첫번째 판은 게임이 끝나는데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고, 두번째 판도 조금 길었지만 1시간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노아 레드문은 초반에 쌓인 유닛으로 빠르게 적을 공격하고,
거짓 악마를 이용해서 맺집이 약한 유닛을 보호하는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미스트 타이푼은 그런 노아의 소환수를 한번에 정리하기 딱 좋은 피해를 입히는 전체 마법 입니다.
일단 전장의 유닛이 정리되면 그 다음부터는 에이라델의 소환 능력을 어떻게 해서도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유닛이 하나 둘 잡히기 시작하면서 어찌 할 도리 없이 무너져 버리는군요.
아직 플레이가 미숙해서 돌파구를 못 찾는것 같습니다만 일단 제 능력으로는 GG 입니다. ㅎㅎ
오늘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사진이 다 지워져서 거의 남아있질 않네요.
덕분에 어떻게 게임이 흘러갔는지 대략적으로 밖에 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다음에는 사진 잘 찍힌 다른 캐릭터의 후기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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