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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입문자 지인 모임입니다 ^^

2,305 조회

2016.10.02 22:29

아 얼마만에 후기를 작성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감격입니다 ㅠㅠ

몇달전 같이 게임을 즐기던 단 하나의 동생이..... 장가를 가면서 제 보드라이프에 위기가.... ㅠㅠ

그래도 이젠 장가간 동생이 게임하고 싶다고 자주 연락이 오는군요 ㅎㅎㅎ;;;; 조만간 무거운 게임도 돌리고 싶네요!! ㅎㅎ

예전에 보드게임을 같이 즐기던 지인분들도 이젠 보드게임이 조금씩 생각난다 하시고.... 개인적으로 정말 고맙고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ㅋㅋ

바로 후기 고고!!! ㅎㅎㅎ

미스테리움 (5인플 1회)

모두 맥주 한 잔 하고 저녁12시 쯤 들어와 보드게임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늦어 피곤해 하시는 분도 계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스테리움을 들이미는 과감한 판단!!!! ㅋㅋㅋ

제가 정말 돌려보고 싶었던 게임이었거든요 ㅠㅠ

레인트리님 덕분에 쉽게룰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ㅎㅎ 레인트리님 감사합니다 ^^ ㅋ

정확히 말해 모두가 입문자는 아니었습니다. 아콜, 전국 등의 게임도 돌려본 경험이 있는 분들도 계셨구요~~ ㅎㅎ

그래도 5인플에서 한 명이라도 게임을 지루하게 느끼면..... 한없이 지루해지는게 보드게임이다 보니 상당히 조심스러웠는데.... 그래도 잘 따라와 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ㅎㅎ

먼저 미스테리움은 협력게임구요~ 플레이어 중 1명은 유령이되어 자신을 살해한 용의자에 대한 힌트를 주고 나머지 플레이어는 그 힌트를 잘 맞추어 용의자를 찾아내는 게임입니다.

간단히 클루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누가, 어디서, 무엇으로 죽였는가???!! 를 맞추면 되거든요~~~

클루는 주사위를 굴리고 조건이 되면 상황을 이야기한 후 상대편들의 손에들고 있는 카드들 확인하고 소거해 나가며 가장 먼저 모든 단서를 찾는 게임임에 반해, 이 게임은 모두가 일정 조건이 되어 미션을 달성 한 후 마지막 단서들을 찾는 게임입니다~

테이블 중앙에 인물, 장소, 도구들이 나열되어 있고 유령이 아닌 모든 플레이어는 유령이 암시하는 인물, 장소, 도구등을 맞추면 됩니다. ^^

그럼 암시는 어떻게 주느냐하면??!!!

유령이 자신의 핸드에 있는 카드를 플레이어게 주어 힌트를 주는 것입니다!!! ㅋ

예로, 제가 망치를 맞쳐야 한다면, 유령은 제게 망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카드를 제게 주어 망치를 맞추게끔 이끌어 주는 것이지요~~ ^^ ㅎㅎ

5인플을 돌렸기 때문에 한명이 유령, 나머지 4명은 심령술사가 됩니다~ 그래서 위의 사진에서는 심령술사가 단서를 찾아가는 4개의 마커가 보입니다 ^^

시간은 새벽 1시부터 아침 7시까지 라운드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라운드가 종료되기 전 까지 모든 심령술사는 유령이 암시하는 대로 각자 인물, 지역, 도구를 찾아내야 합니다!!! 만약 모두 찾아내지 못한다면 게임은 실패하고 모두의 패배.....

룰이나 진행을 모두 설명할 수 없지만 룰북이나 동영상 설명이 있으니 그것을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ㅎㅎ

처음 룰을 보고 "와 이게임 재밌겠다!!" , "생각보다 룰이 쉽고 간결하네??" 라고 생각하고 패기있게 이 게임을 돌리자했었는데.....

기대가 컸었는지..... ㅠㅠ

게임의 룰과 진행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유령이 심령술사들에게 보내는 암시 카드들이 너무나 추상적이라는 것입니다..

이부분은 호불호가 있을 듯 합니다만... 암시 카드 자체가 추상적이다보니 유령의 역할이 생각보다 쉽지 않고, 시간이 지체되기 마련인것 같습니다.

그로인해 게임이 조금 루즈해지는 면이 분명 있더군요... ㅠㅠ

그리고 모두 피곤한 시간대에 게임을 즐기다 보니 더욱 게임은 루즈하게 흘러갔습니다. ㅎㅎ

반대로 이런 추상적인 카드들로 인해 심령술사 사이에선 이런 생각도 가능하구나? 하며 즐거운 이야기 거리가 되기에는 충분하였습니다.

그리고 추상적인 카드들로 인해 게임 자체의 리플레이성은 충분히 확보되었다고 생각되는군요!!! ㅎㅎ

물론 게임이 후반부에 갈수록 모두 잠이 깬다!!! 라는 말을 하며 집중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힌트로 받은 카드들의 추상적인 그림들로....

개인적으론 많이 루즈하게 느끼게 되었네요 ㅠㅠ

또 문제라 생각했던 것은 유령과의 대화가 단절되어 모두 함께 재밌게 즐기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 게임 내내 불안 불안..... ㅠㅠ

다행이 유령 역할을 담당한 플레이어가 끝까지 임무를 잘 수행해 주셔서!!!! 즐겁게 게임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 ㅋㅋ

카드의 일러스트나 구성물들이 게임의 테마와 멋들어지게 잘 맞아 떨어지는 점은 좋았으나, 플레이어간의 상호작용 측면에서는 추상적인 암시 카드들이 소통을 방해하는 듯한 느낌은 지울수가 없었네요 ㅎㅎㅎㅎ

게임 내내...... 아.... 코드네임 들이밀껄~~~~~ ㅠㅠ

이렇게 미스테리움을 1시간 반 정도 즐기고 나니 상당히 피로감이 몰려오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서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게임없냐는 질문이 와서!!!! 기대하던 스시고 파티!!를 하자하고 커피타임 후 바로 스시고 파티 고고!!! ㅋ

스시고 파티 (5인플)

스시고 파티는 세븐원더스와 같이 카드 드래프팅으로 진행되는 게임입니다~~

세븐 원더스를 즐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게임이 상당히 신속하게 진행됩니다!!! ㅋㅋ

뭐 깊게 생각할 것 없고!! 바로 점수화 되는 셋컬렉션이 눈에 보이니 게임이 상당히 직관적입니다!!! 그리고 이쁜 일러스트는 덤이죠!! ㅎㅎ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대성공!!! ㅎㅎㅎ

개인적으로 전.... 너무 간단하지 않을까하고 고민했었지만.... 다행이 모두들 좋아하셔서 너무 기뻤습니다 ㅎㅎㅎ

룰북에서 추천하는 첫번째 모듈을 끝내고 앵콜~~ 이 들어와서 두번째 모듈까지~~~ 총 2번 진행했습니다 ㅎㅎㅎ

그 뒤에도 앵콜이 들어왔지만 더 좋은 게임있다고 !!!!! ㅋㅋㅋㅋㅋ

스시고 파티는 동일한 카드를 손에들고 손에 든 카드 중 한 장을 자신의 앞에 내려놓으면 턴이 종료됩니다~

턴이 종료되면 자신의 핸드를 시계방향으로 전달하구요~~~

게임 시작 시 가지고 시작하는 카드가 9장이니 자신의 앞에 9장의 카드가 내려지면 라운드 종료!!!

라운드 종료 후 내려진 카드에 따라 점수를 받습니다~ 그렇게 3번의 라운드를 진행하고 점수를 계산하면 게임은 끝이 납니다!! ㅎㅎ

5인플 기준으로 한 게임이 약 20분 내외로 종료되니..... 좀 전의 미스테리움과 사뭇다른 웃음꽃이 피었네요 ^^ ;;;; ㅎㅎㅎㅎ

일단 모듈 2개만 해보았는데.....

전 젓가락과 와사비가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된장국의 예측할 수 없는 점수획득! 녹차 아이스크림를 차곡차곡 모아 역전승의 짜릿한 결과까지 ㅎㅎㅎㅎㅎ

저는 비록 준수한 등수(.....응?)로 게임을 마무리 했지만... 모두 즐거워해서 덩달아 너무 기뻤습니다 ㅠㅠ

아... 얼마만에 느껴보는 즐거움인가요.... 감격.... ㅠㅠ

2판 이후 다시 앵콜이 쏟아 졌지만...... 더 재밌는 게임이 있다며 그것해보자라고 말씀드리고 파티게임 끝판왕 코드네임을 꺼냈습니다.... 감격.... ㅠㅠ

코드네임 (5인플 5회)

위의 5회로 이미 오늘의 게임은 코드네임이군요 ^^ ㅋㅋㅋㅋ

3명과 2명씩 팀을 나누어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ㅎㅎ

코드네임은 각 팀에 팀장 1명씩을 선출하고, 나머지 인원들은 팀원이 되어 자신의 팀원 타일을 먼저 모두 올리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암살자를 잘 피하고~ 자신의 팀원들이 상대팀의 타일을 선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하는 간단하지만 간단하지 않은 !!!!

그리고 게임 시작부터 이야기로 시작하고 이야기로 끝나는!!!! ㅋㅋㅋ 정말 애정하는 게임입니다 ^^ ㅎㅎㅎ

그래서 게임 중 사진이 많이 없네요 ㅠㅠ

간만에 후기를 작성하다보니 ..... 어렵네요 ㅠㅠ

앞으로 게임을 하면 꼭 사진도 많이 찍고 후기를 꾸준히 작성해야 겠습니다.... ^^ ;;;

그럼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세요~~ !!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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