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뉴스 디럭스 2016년 규칙 플레이 후 감상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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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9-21 오후 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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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뉴스 디럭스를 플레이해볼 수 있었네요. 컴포가 정말 놀랍도록 멋지더군요. 컴포넌트 하나하나를 꺼내서 셋팅하는데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컴포넌트 보는 재미에 셋팅이 지체될 정도였습니다 ㅋㅋㅋ

비뉴스 디럭스는 2010년 룰과 2016년 룰이 있습니다. 2010년룰은 이전에 나온 비뉴스 구판과 대부분이 흡사하다고 하네요. 아직 룰을 읽지 않아서 정확히는 잘 모르겠네요.

이 날 플레이한 규칙은 2016년 룰이었습니다. 초반부는 비슷한데 후반부로 갈수록 달라진 규칙들이 눈에 많이 생겼습니다. 첫 시작부터 아예 다르더군요.

비뉴스 디럭스의 보드는 양면맵이고 어떤 규칙으로 하는가에 따라서 사용되는 게임보드면이 바뀝니다.

규칙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플레이어들은 개인보드를 받고 처음에 모두 와인을 만들어내는 특정 지역의 밭을 하나씩 가지고 시작합니다. 이 밭은 포르투갈의 지역에 따라 9 종류가 있습니다. 각 지역마다 번호가 하나씩 매겨져 있습니다. 자신을 기준으로 해서 자기가 특정 지역의 밭을 처음 구입했다면 지역에 따라 특별한 혜택을 받습니다.

그 뒤 이전 비뉴스에는 없었던 거물 타일을 하나씩 가지고 시작합니다. 이 거물 타일은 추가 액션을 제공합니다 ㅋ 거물 타일은 전문가 타일과 마찬가지로 4 라운드와 6 라운드 시작에 앞면이 보이게 뒤집게 됩니다. 즉 이전에 사용했었다면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바뀌는 겁니다.

게임은 6 라운드로 구성되고. 매 라운드는 액션 단계 두 번, 유지 단계, 생산 단계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3, 5, 6 라운드 끝에는 와인품평회가 있습니다.

라운드가 시작되면 먼저 날씨 타일이 새로 공개됩니다. 이 날씨 타일에는 올해의 기후와 와인품평 미식가들이 어떤 와인을 선호하는지 나옵니다.

게임 보드 중앙에는 9개의 칸으로 구성된 액션칸이 존재합니다. 중앙에 플레이어의 미플이 하나씩 놓이며 자기 차례에 이 미플을 이동시켜 도착한 공간의 액션을 수행합니다. 인접한 칸은 무료이고 다른 플레이어의 미플이 있다면 그 플레이어에게 1원을 제공해야 합니다. 그리고 라운드 진행 마커가 있다면 또 1원을 지불해야 하며 은행에 내게 됩니다.

액션은 9개가 아닌 8개 입니다. 이전 비뉴스에 있었던 은행 액션칸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밭 구입 액션이 추가로 생겼습니다. 밭 구입 액션이 이제 두 개가 된 것이죠

밭 구입, 지하저장고 구입, 양조장 구입, 와인 전문가 고용, 양조학자나 농부 고용, 와인 수출, 와인 판매, 와인 공개 등 다양합니다.

짧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밭 구입 액션은 9개 지역 중 서로 다른 2개 지역의 밭을 구입 가능합니다. 하나만 사도 무방합니다. 자기 자신을 기준으로 첫 구입이라면 특정 지역의 혜택을 받습니다. 밭이 있으면 농부를 데려올 수 있습니다. 밭 하나는 와인 생산 가치가 2입니다.

지하저장고 구입 액션 - 처음에 플레이어는 두 개까지 와인 타일을 보관할 수 있는 창고를 지니고 시작합니다. 이 창고를 확장시켜 지하저장고로 바꾸게 됩니다. 이제 와인 타일을 4개까지 보관할 수 있습니다. 2개까지 구입 가능합니다. 개인 보드의 원하는 지역에 배치합니다.

양조장 구입 액션 - 생상되는 와인을 가치를 1 증가시킵니다. 개인 보드의 원하는 지역에 양조장을 배치합니다. 양조장이 있으면 양조학자를 데려올 수 있습니다. 양조장은 2개까지 구입 가능합니다.

와인 전문가 고용 액션 - 원하는 와인전문가를 최대 두 명까지 데려옵니다. 추가 액션을 제공하며 때에 따라서는 품평회에 활용될수 있습니다.

양조학자/농부 구입 액션 - 원하는 구성으로 2명까지 데려올 수 있습니다. 양조학자는 양조장으로, 농부는 밭에서 일합니다. 양조학자는 와인 가치를 2 증가시키고 농부는 1을 증가시킵니다.

와인 수출 액션 - 플레이어가 생산한 와인을 수출합니다. 수출하기 위해서는 배럴이 필요하고 배럴이 놓이자마자 즉시 점수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게임 끝에 메이저를 따져서 추가 점수를 얻습니다. 2개까지 수출 가능합니다.

와인 판매 액션 - 와인을 판매합니다. 판매한 와인의 가치만큼 돈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2개까지 판매할 수 있습니다.

와인 공개 액션 - 품평회에 내놓을 와인을 선보입니다. 내놓은 와인 가치만큼의 품평회 점수를 얻습니다. 그리고 어느 부스에 들어갈지 선택합니다. 이 때 품평회 미식가들의 입맛에 맞는 와인을 내놓았다면 미식가들 자리에 있는 배럴를 두 개까지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턴 순서를 바꿀 수 있습니다 액션 단계 때 이 액션을 하지 않았다면 품평회 때 자동으로 와인 공개 액션이 수행됩니다. .

플레이어들은 턴 순서에 따라 돌아가면서 첫 번째 액션을 하게 됩니다. 그 다음 턴 순서에 따라 두 번째 액션을 하게 됩니다. 이게 끝나면 이제 유지 단계로 넘어가는데 이 단계는 와인 판매 공간에 있는 자기 배럴이 있다면 무조건 하나씩 가져와야 합니다.

그 다음 생산 단계입니다. 먼저 자신이 원래 가지고 와인 타일이 오른쪽으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각 창고 또는 지하저장고의 맨왼쪽에 와인이 생산됩니다. 와인의 가치는 밭, 양조장, 양조학자, 농부, 날씨 등 그 외 여러 다양한 요소로 결정됩니다.

이렇게 한 라운드가 끝나게 됩니다. 3, 5, 6 라운드였다면 와인품평회가 열리게 됩니다.

와인품평회는 품평회 트랙의 점수 순위에 따라 점수를 얻게 됩니다. 품평회 트랙 점수는 초기화되지 않고 누적입니다. 세 번의 품평회가 있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얻는 점수가 커집니다.

그리고 거물 타일 구입을 턴 순서대로 진행합니다. 거물 타일은 액션 타일과 점수 타일로 구별됩니다. 이들은 서로 색이 다릅니다.

거물 타일을 가져오기 위해선 플레이어가 소유한 와인을 하나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다음 플레이어가 진행합니다. 거물 타일이 정말 중요합니다. 추가 액션을 제공하기도 하고 또 거물 점수 타일을 게임 끝에 추가 점수를 주기 때문입니다.

거물 점수 타일을 가져오면 그곳에 자기 배럴을 하나 두어야 합니다. 그래야 점수 얻는게 가능합니다.

중요한 것 하나 빼먹었네요. 플레이어는 자기 턴에 거물 액션 타일과 와인전문가 타일을 각각 한 번씩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 턴에 여러 개의 거물 타일을 쓸 순 없는 것이죠. 와인 전문가 타일도 마찬가지고요 ㅋ

이렇게 사용한 거물 액션 타일과 와인 전문가 타일들은 4, 6 라운드 처음에는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바뀝니다~.

6 라운드 진행하고 마지막 품평회를 마치게 되면 턴 순서대로 한 번씩 턴이 돌아갑니다 ㅋ 그리고 게임이 끝나게 됩니다. 남은 돈과 와인, 거물 점수 타일로 점수를 얻고 마무리됩니다 ㅎ

대략적으로 규칙을 적었는데도 글이 무척 길어졌네요 ㅠㅠ

새로 나온 2016년 규칙은 이전 구판 규칙과 다른 점이 상당합니다. 액션 설명을 보시면 눈치채셨겠지만 2개 제한이 많습니다. 보통 2개까지만 됩니다 ㅎㅎ

그리고 이전에 구판에 비해서 할 수 있는 액션의 수는 더 많습니다. 거물 액션 타일이 추가되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액션이 많다고 게임이 널널하지 않습니다. 여전히 어렵고 힘듭니다.

추가 액션이 많기 때문에 더 전략적인 플레이, 더 다채로운 플레이가 가능해졌습니다. 그리고 은행이 없기 때문에 와인 판매 액션을 통해 즉각즉각 돈을 얻고 게임이 더 직관적이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거물 타일은 액션과 점수를 제공하기에 와인품평회 마지막에 있는 거물 타일 획득이 무척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게 됩니다. 획득하려면 와인이 필요하니까 가치를 잘 가늠해서 쓰게 됩니다. 또 점수 타일 같은 경우는 귀한 배럴을 소모해서 신중함이 요구됩니다.

이런 모든 것들이 결국 재미로 다 귀결됩니다. 무척 재밌게 했습니다. 컴포넌트와 일러스트가 훌륭하면서 게임성 또한 재밌으니까 다들 대만족하면서 4인플을 마쳤습니다. ^^

이전 구판과 비교했을 때 어느 쪽이 더 재밌느냐는 의문이 남는데, 사실 저는 둘 다 재밌게 해서 판단은 쉽지 않네요 ㅋㅋㅋ

그런데 둘 중 어느 쪽을 택해서 하자고 하면 당연히 비뉴스 디럭스 에디션입니다. 일러스트나 컴포넌트에서 비교가 되지 않으니까요? ㅎㅎ

2016년 룰 규칙, 대만족이었습니다. 나중에 2010년 개정 규칙으로도 해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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