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판 라스베가스 자작 완료! (과정, 후기)
오랜만에 여유로운 (망할 코로나,,,) 방학기간동안 가족들을 보드게임에 입문시키고 있는 대학생 보린이입니당.
카탄, 스플렌더, 티츄, 마닐라, 시타델, 스컬킹 ,,, 보드게임 입문자라면 한번쯤 해봤을 만한 게임을 하나씩 해가는 중이고
제가 처음으로 보드게임을 시작한 게임인 라스베가스를 하고 싶었으나 품절이라 구해지 못했네여,,
그래서 시간도많고 할꺼없는김에 만들어보기로 한 라스베가스 입니당!!
제작기간은 2주? 정도 걸렸고 (1주일아면 할수 있었지만 내가 게으른걸 어떡함)
비용은 주사위 만원정도 칩 만원정도 다이소 케이스 2개 3천원해서 2만3천원정도 들었네요
사실 제가 한건 기본판 만들기 밖에 안했습니닿ㅎ
먼저 아버지 작업실에 굴러다니는 나무조각들 몇개 주워서 풀로 붙혀줬습니다. 첫날 작업은 이걸로 끝
이상태에서 하루 기달려줬습니다.
저 나무들이 습기를 먹어서 휜것도 있고 생각보다 두꺼워서 좀더 얇게 해주는 작업을 하기로 했스비낟.
요것은 대패! 얇고 일정하게 갈아줬습니다.
그다음 대충 밑그림을 그리고 톱으로 잘랐습니다. (너무더워서 자르는데 하루 소모)
그리고 이제 지옥의 사포질 시작,,, 이거하는데 또 이틀 소요됨 (너무 더운거 아니냐고...)
사포질을 끝내고 드디어 실내작업으로 돌입했습니다. 나무를 태워서 그리는 펜으로 주사위를 그려줬습니다..
저렇게만 하고 끝내려니 너무 허전해서 테두리도 추가했음
완성된 주사위 1 이것또한 엄청난 노가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할게 은근 힘들었따요
마무리로 센딩(표면을 일정하게 해줌)을 하고,,
기름칠까지해서 판 완성!
이것저것 구성품들을 사고 드디어 오늘 주사위가 배송이 되서 완성되었습니다..
상자가 좀 큰 감이 있지만 뭐 어때요
빨리 오늘 저녁이 왔음 좋겠다요
라스베가스가 품절이라 슬펐지만 컨텐츠가 생겨 오히려 좋았던 느낌이네요
어쩃든 재밋었고 나만의 보드게임이 하나 생긴게 매우 뿌듯하네요!!
도움주신 보라님들 감사합니당~~
마지막으로 작업실에 고양이 보면서 마무리 하겠스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