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카손 미니확장 소개
안녕하세요.
어제 카르카손 미니 확장 몇 가지 개봉기를 올렸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댓글도 많이 달아주셨더라구요.
별거 아닌 글인데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그 글에 없던 다른 미니 확장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이건 우크라이나 타일입니다. 국기 모습이죠?
다들 아시겠지만 우크라이나는 현재 전쟁 중입니다. 이 타일은 우크라이나에 기부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타일 1개짜리 미니확장입니다. 퍼블리셔가 수익금 + 자기들 돈 얼마 해서 몇만 유로인가 기부했다고 하더군요.
여튼 이 타일에는 카르카손 1번 확장에 등장하는 여관이 그려져 있고, 빅박스에 수록된 미니확장인 크롭서클도 그려져 있기 때문에, 그것들과 호환이 가능합니다.
다음은 베팅 확장입니다.
각자 베팅 칩을 몇 개씩 들고 말 그대로 베팅을 하는 확장입니다.
다음은 이정표 확장입니다.
해당 타일에 인접하는 다음 길 타일의 방향을 강제합니다.
여담으로 이 확장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 너무나도 성의없는 디자인 때문에 팬들에게 욕을 많이 먹었었습니다. 공중에 화살표만 덩그러니 있으니깐요... 차라리 팻말처럼 화살표가 있으면 모를까 목가적인 분위기의 카르카손 디자인 철학과도 어긋나고요.
이 아래는 아주 웃기는 확장입니다.
바로 반갈죽 확장입니다.
뭐라 형언할 수 없는......
카르카손 팬들은 절대로 이 확장을 포함해 게임을 하지 않습니다.
게임이 완전 이상해지거든요.
다음은 일본 건축물 미니확장입니다. 수도원 대신 넣으면 됩니다.
이런거 보면 참 부럽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멋들어진 건축물이 많은데 말이죠.
근데 이 확장은 웃긴게, 저 건축물 위에 미플을 옆구리로 세워놓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독일의 수도원이라는 확장입니다.
일본 건축물하고 규칙은 똑같아요.
이건 미궁 확장입니다.
얜 길 타일로 취급하기는 하는데.. 길에 인접하게 놓은 다음에 이 미로 위에 미플을 놓을 수 있습니다.
뭐 여차저차 규칙이 있습니다.
얘는 망루 미니 확장입니다.
얘는 목욕탕 미니확장입니다.
목욕탕이 포함된 요소를 완성시키면 추가 점수를 줄 뿐만 아니라...
점수 계산을 마친 미플이 목욕탕으로 갑니다.
씻긴 해야죠.
얘도 옆구리로 놓네요.
이건 농민 봉기라는 미니 확장입니다.
사람들이 화가 단단히 났습니다. 이 타일을 뽑으면 플레이 영역에 놓여 있던 미플 중 일부가 '나 일 안 해' 하면서 그냥 공급처로 갑니다.ㅋㅋ
이건 과일나무 확장입니다.
과일나무가 있는 영역 완성하면 과일을 받는데, 그거가지고 셋컬렉션하는 확장이에요.
이건 바람장미(풍배도) 라는 미니 확장입니다.
얘는 학교라는 미니확장입니다.
가나의 교육 관련 구호단체인 Rainbow over Ghana와 뭔가를 맺어서 나온 (말하자면 우크라이나 타일같은) 선한 영향력이 있는 타일입니다.
이게 시작 타일을 대체하고요, 저 학교에서 뻗어나온 길을 완성하면 선생님이 그 플레이어한테 가서 (말하자면 가정 방문?) 아이고 욕봤다 하면서 추가 점수를 줍니다.
학교에 연결된 길 여섯 개가 다 완성되면 이제 교통 인프라가 다 갖춰져 학생들이 학교에 올 수 있게 되었으니 선생님은 학교를 떠날 필요가 없으니 더 이상 추가 점수가 없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아직 안 올린 게 많은데 나중에 여유되면 또 이런 식으로 한 번 올려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