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 11일 모임 후기(사진 추가)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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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9-11 오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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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에 익숙하지않아서 사진은 스타워즈밖에 없습니다..

1. 지킬 앤 하이드

첨에 3명이 모였는데 점심을 먹다가 한명이 더 모이자마자 4명이서 돌렸습니다.첫판에 300점대 80점으로 졌는데 상대편 두명은 티츄로 다져진 끈끈한 끈적임(?)을 가지고 있다면서 저랑 친구를 농락했습니다. 5판정도 한 결과 1100점 대 300점 정도로 대패했네요. 그래도 신선한 게임이었던 것 같습니다.

2. 스타워즈 리벨리온

사람들이 더 모이기전에 무거운 게임이 돌아가야 될 것 같아서 리벨리온을 돌리자고했는데 역시 너무 재밌었어요. 두번 해봤는데 저번에는 반란군, 이번에는 예비군..이 아니고 제국군을 했습니다. 저번 반란군 때는 병력을 많이 모았지만 전투에서는 대패했는데! 제국군을 하니 확실히 전력이 엄청나더군요. 근데 상대편 주사위가 잘나와서 전투 자체는 꽤 팽팽했던 것 같네요.

보드게임을 한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올해 한 보드게임중에 저는 리벨리온이 제일 재밌는 것 같아요. 스타워즈 매니아도 아니고 그냥 한두번 영화 본 정도인데도 너무 재밌습니다! 테마에 몰입도 잘 되고.. 다만 아쉬운건 제국군이 너무 강한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반란군의 가장 주요한 콤보는 두개가 있는 것 같은데 한솔로(+츄바카)와 루크+요다=제다이루크(요다링)이 모두 등장하면 전황이 달라질 것 같기도 하네요. ㅎㅎ

그리고 소거법과 기억력이 좋은 플레이어가 제국군을 하면 더 무서울 것 같아요. 저는 카운팅을 못하는 편인데 같은 팀 친구가 하나하나 없애면서 잘 맞추더군요. 덕분에 아주 편했어요. ㅎㅎ

게임 마무리는 반란군 기지를 발견하고 이사도 다녔지만 파워 데스스타 앞에선 모든것이 무력했습니다. 초토화 파괴광선 쾅쾅! 무튼 치킨도 중간에 먹으면서 게임을 끝낼 때 쯤 2명이 더 왔습니다. (6라운드 시작에 게임이 끝났는데 4시간 조금 넘게 한 것 같네요. 두번째 플레이지만 2주만에 한거라 룰북과 레퍼런스북을 다시 뒤져보면서 해서..)

3. 퍼레이드

그 후에는 퍼레이드를 했는데 이건 운좋게 1등을 하게됐네요. 각각 -7 -8 -9점으로 1 2 3등이 정해졌습니다. 이렇게 기억력 게임이 아닌 눈 앞에 드러나는 게임이 저는 좋은 것 같아요. 제가 이겼으니 우주명작게임입니다. ㅎㅎㅎ

4. 스크라이크

파워 주사위 게임이죠. 던지는 손맛이 일품인데 스트라이크 잘 뽑는사람의 뒷사람은 괴롭습니다. ㅎㅎ 그래서 게임 주인 형이 2판 다 20초 30초씩밖에 못해서 한판 더 하자고 했다는... ㅎㅎ

5. 내부자 게임

간단하게 카카ㅇ톡으로 내부자를 지목하고 돌아가면서 했습니다. 중간에 모임 형 한명이 정답이었고 제가 내부자였는데, 질문과 그 형을 연상하니 도저히 웃음을 참을 수 없어서 들켜버리고 말았습니다. (사용해본 적 있냐는 질문/딱딱하냐는 질문 등이 제일 웃겼습니다)

제가 계속 밀고있던 질문중에 핥아본적 있냐는 질문도 있어서 더욱 웃겼습니다.

5.5. 반지전쟁

을 하려고했으나 전투덱을 깜빡하고 오셔서 진행을 못하게 되었네요 아쉽습니다.(박스도 무거워서 가지고오느라 고생좀 하셨을텐데 ㅠㅠ)

6. 자이푸르

1대1 게임이지만 한명씩 고스트바둑왕이 붙어서 2대2로 진행했는데 낙타의 운용이 어려운 것 같았습니다. 아슬아슬하게 이기긴 했는데...... 제 옆에 붙은 고스트가 계속 쫑알쫑알대고 구박해서 넥슬라이스 해버리고싶어서 힘들었어요. ㅎㅎ 게임은 재밌었습니다.

끝으로

한명은 퇴근해서 오고, 한명은 일요일 출근이고 게임을 많이 가져오지 않아 분위기가 좀 풀어져서 게임은 여기까지 하고 무서운 이야기와 무서운 웹툰을 좀 보다가 잠이들었습니다. 매주 후기쓰던 형이 이제 쓰고싶을때만 쓸거야! 해서 제가 쓰는데.. 익숙치가 않아서 힘이 드네요..ㅋ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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