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VEN 금요일 모임 (2016.09.02)

4,131 조회

2016.09.05 02:52

...ㅠㅠ

토요일날 모임 전에 1시간 동안 그림 올리고 게임 등록하면서 썼던 후기가.. 한번의

백스페이스 실수로 날라가버리고....

노트북 부술뻔 하다가 다시 멘탈 부여잡고 다시 씁니다.ㅠㅠ (크롬으로 갈아타야겠어

요)

보라 글쓰기는 사진을 첨부하면서 긴글 쓸때 너무 불편하네요... 글 다쓰고 게임들 등

록하고 있더가 날라가서 더 눈물이 납니다...

흑.. 다시 시작합니다... 글 투가 좀 슬퍼지더라도 이해해주세요..크흑..

1. 펭귄 파티

먼저 오신 륜찡님과 도지사님 ㅁㅈ님께 역시 시작은 펭귄파티..를 설명해드리고 구경

하면서 전 옆에서 가볍게 샌드위치를 먹었습니다.

도지사님이 5장 갖고 앨리당하시면서 "이 게임 나랑 안맞아~"라고 절규하셨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ㅋㅋㅋ

2. 트래지디 루퍼 (4인)

이날 Mariee님과 필님, Jin님이 SY마스터의 아래에서 트래지디 루퍼를 하시더군요. 과

연 어떤 재미였을려나...

3. 스퀸트 (4~5인)

이매진의 원조격인 스퀸트! 모래시계가 있어서 굉장히 짧은 시간. 이매진에 비해서 그림들은 도형에 가깝고, 질문에 대한 예/아니오 대답이 가능하다는게 빠른 시간을 극복할 수 있게 해줍니다.

도형들이 굉장히 심플해서 사람마다 다른 시각의 대답들이 많아나와서 재밌는 게임이었습니다. ^^ 이매진은 좀 더 완성된 그림이 많고 투명해서 편하지만, 스퀸트는 또 다른 맛이 있더군요.

4. 스트레스 블럭 (6인)

최근에 피드백루프에서 만든 게임이라는데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서 테스트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멤버가 참 좋아서 웃으면서 했는데, 마치 스네이크 오일의 진지버전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좀 아쉽네요. 조만간 리뷰로 자세히 감상을 적어봐야겠네요.

5. 패치워크 (2인)

테이블이 갈라진 사이 륜찡님과 도지사님이 두분이 패치워크를 하셨네요. ㅎㅎ

6. 브류 크레프터 (4인)

에버튼님의 브류 크래프터가 돌아갔습니다. 맥주 만드는 테마! 거품 이쁘게 올라온 맥주잔 컴포가 너무 귀엽습니다. ㅎㅎ

테마도 살아있다고 해서 궁금하네요. 비티컬쳐는 와인이었는데 이건 맥주! ㅎㅎ 보기만 해도 시원하게 마시고 싶네요.. 아 에델바이스 한잔 마시고파라...

7. 월드 페어 1893 (4인)

필님이 월드페어 1893 을 돌려봤습니다! 카드 한장 한장이 모두 박람회와 관련된 것들이라는게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확실히 영미권 사람들은 훨씬 재밌게 몰입할 것 같아요! 티켓 마저도 신문 기사들로 똑같지 않다니...

게임 매카니즘은 간단하면서도 깔끔하게 균형 잡혀있었고, 관람열차의 느낌이 물씬 나서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이겨서요. (음?)

한글판이 있으면 좋겠어요! 와이어트 어프도 한글판이 더 몰입 잘 될거같던데..

8. 티츄 (4인)

티츄를 참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전 왜 별로 안좋아할까요.. 좋아하지 않는 것은 둘째 치고, 늘 설명하는 장면에서 핸드 랭킹과 특수카드 요약 카드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듭니다.ㅠㅠ

9. 리코쳇 로봇 + 마이크로 로봇

이제는 늘 투명 로봇을 넣고 합니다. ㅎㅎㅎ 마이크로 로봇 자체 게임보다 전 이 확장이 맘에 드네요. ㅎㅎ 이날도 유키님을 이기지 못하고 졌습니다.. 1~2개 차이였지만 그 차이는 크네요.ㅠㅠ 전 짧은길 순발력으로 간간히 먹어서 그나마... 거기에 반사판 이 들어간 게임에서는 더 큰 차이로 벌어졌네요. ㅠㅠ

10. 쉽야드 (3인)

지난번에 4인 게임에서 엄청 핵고통 받으셨던 SY님이 Mariee님과 둥둥님과 3인으로 하셨는데, 훨씬 게임이 할만했다고 하시더군요. 볼때마다 만들어진 배들이 꽤나 근사해보입니다.

11. 상트 페테르부르크 (3인)

유키님과 도지사님, MJ님이 돌리셨는데, 전 못해본 게임! 근데 일러스트가 왠지 호감이네요. 저런 카툰스러운 그림체 좋아요! >_< 게임도 먼가 규칙이 단순해보여서 궁금하네요.

12. 아브라카왓! (4인)

팬데믹 레거시 7월을 함께하려고 온 두분(유정님과 바람의 파이터양)과 라마나타님을 기다리는 사이 하군님을 껴서 치매걸린 마법사가 되었습니다.

아... 전 왜 힐러가 아니었던 걸까요.ㅠㅠ 턴 순서 망해서 유정님과 하군님한테 얻어터진 다음에 물약 좀 먹으려고 했는데 자꾸만 실패...ㅠㅠ 이날 물약 시도 4번 정도 실패한 것 같습니다. 엉엉... 난 딜러였다니...

13. 황투 (2인)

조용히 옆에서 Jin님이 필님께 룰설명을 드리고 시작한 황투입니다. 중간에 두 분이 식사하고 돌아와서 이어갔지만, 끝까지 팽팽해서 결국 필님의 막차시간 때문에 후반부에서 접으셨네요. 어찌 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던데. ㅎㅎ

14. 카페 인터네셔널 (4인)

본격 국제 부킹 카페...ㅋ 오랜만에 룰설명하고 나왔네요. 간단한 타일 놓기지만 상대방 타일 보면서 꽤 견제도 은근히 할 수 있죠.

15. 코드네임 픽쳐스 (6인)

레거시 7월을 끝내고 (지구를 거덜내면서도 실패..ㅠㅠ) 나오니 코드네임이 돌아가고 있더군요. 전 왜 단어보다 그림이 더 어렵고 먼가 답답할까요.ㅠㅠ 전 아무래도 단어가 좀 더 리플레이성이 좋은 것 같아요. ㅎㅎ 픽쳐스도 좋긴 합니다만. ㅎㅎ

픽쳐스랑 단어랑 섞으면 진짜 재밌지 않을까 싶은데.. :)

16. 캡틴 소나 (8인)

으아으아.. 이날 제가 한 게임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게임. ㅋㅋㅋ

A선장님이 일등항해사로 절 스카웃했으나 라디오맨이 하고 싶어서 둥둥 선장님에게 붙었습니다. ㅎㅎ

열심히 상대방 선장님의 외침을 기록하면서 상대 잠수함의 경로를 파악하고, 주변 섬 지형과의 대차대조 해보면서 적잠수함의 위치를 파악하고 선장님께 전달해드렸지만... 초반에 기뢰와 어뢰가 모두 빗나갔네요. 윽.. 라디오맨으로서의 위상이..ㅠㅠ

그뒤로 적 잠수함이 부상했다가 다시 잠수하면서 잠행까지 해서 완전 멘붕...ㅠㅠ 겨우겨우 다시 경로 파악해서 이번엔 맞겠지! 외치면서 선장님께 전달해서... 드디어 어뢰로 직격! 캬.. 이맛에 소나병합니다.

...하지만 적함의 유능한 소나병 유키님이 아군의 잠행까지 추적해서 직격을 두번이나..ㅠㅠ 결국 우리는 침몰했습니다. 흑... 좀 더 A함장을 추궁하면서 소리 지르게 만들었어야 했는데...ㅋ

아, 완전 꿀잼이었습니다. 다시 라디오맨 해보고 싶고, 항해사와 엔지니어도 해보고 싶네요! 마지막은 선장으로! ㅎㅎㅎ

17. 탈출 사원의 저주 (5인)

라마나타님은 연달아서 실시간 게임, 이스케이프를 밀었습니다. ㅋㅋ A님을 비롯한 다섯분이 미친듯이 주사위 굴리면서 탈출을 시도하셨네요.ㅋㅋㅋ 끝을 못봤지만 분명 그 누구도 못 나왔을 겁니다. ㅋㅋㅋㅋ

18. 위자드 익스트림 (4인)

HS님이 가져온 위자드 익스트림을 해봤습니다. 7개의 문장이라는 게임 리테마라던데, 오... 위자드랑 디자인 빼고는 전부 다른 게임인데, 요것도 꽤 쏠쏠한 맛이 있네요.

방해자가 가장 재밌는 거 같습니다. 다만 남의 트릭을 뺏아 먹기는 쉬운데, 남이 원치 않은 리드로 트릭을 먹게 하는게 어렵네요. 그래도 벌점 주는 쾌감이 있네요. ㅎㅎ

19. 기프 + 포텐셜 2 중 드본 포텐셜 (2인)

가기 전에 유키님과 마지막으로 기프를 한 판 했습니다. 지난번에 탐스크 포텐셜을 맛 보았으니, 이번에는 드본 포텐셜을 넣어봤습니다. 4개만.

와.. 이거도 완전 독특하네요. 기프 게임의 판도가 크게 뒤흔들린 느낌입니다. 드본말을 어떻게 활용할지 뿐만 아니라, 사용한 드본말이 제거되면서 아래에 남은 말까지 고려해야해서 수읽기가 또 바뀌네요.

다음엔 제르쯔 포텐셜과 인쉬 포텐셜까지 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모든 포텐셜을 넣고 궁극의 기프를.... ㅎㅎㅎ

기프를 마지막으로 전 밤샘 팟에서 빠져나와서 귀가했습니다. 왜냐면 전 다음날 토요일도 있기 때문에.. +_+

토요일 후기는 제가 게임을 별로 못하고 설명만 많이 했네요, 하지만 토요일 팟의 가장 메인은 역시 구석에서 벌어진 7년 전쟁 프리드리히였습니다. ㅎㅎ 아래 Jin님(프리드리히 역할)의 후기를 보시면 이번 7년 전쟁의 흐름을 알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