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게임즈, 위자드킹 및 확장 개봉기(사진 많음)
워게임으로 유명한(유명했던) 콜롬비아게임즈에서 나온 판타지 배경 워게임입니다.
콜롬비아 게임즈는 (스코틀랜드의 해머 같은) 블록 워게임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요녀석도 블록 워게임입니다(?)
판타지 세계관이라니 정말 쌩뚱맞습니다. 심지어 개정판이라니요.
뒷모습
콜롬비아게임즈 로고가 깜찍
옛스러운 포장, 겉표지 잃어버리면 뭐가 뭔지 모르는 클래식 패키지
뚜껑을 열면 쨔잔 - 뭐가 없습니다. 원래 그래요.
카탈로그는 컬러로 인쇄
'우리 게임은 다 블록이야 멋지지'
90년대 자주 보이던 인증 찌라시를 이제와서 볼 줄이야
카탈로그는 컬러 지만 규칙서는 흑백이다 이말이야! 하는 패 to the 기!
뭐 없어보였는데 그래도 푸짐합니다.
는 인쇄 칼선 다 어긋나고 ㅠㅠ
종족 마법 참조표는 도다다닥 뜯어서 쓰세요.
카운터 퀄리티 여러 의미로 끝내줍니다(!)
일곱 종족이 대륙에서 피터지는 각축전을 벌이지만! 스티커 칼선 밀림 ㅠ
블럭은 푸짐하게 들어 있습니다. 절대 바뀌지 않는 콜롬비아 게임즈 공식 컬러셋트(스티커랑도 안맞음)
조립식 맵은 뒷번호부터(응?)
초판및 그 확장에 앞번호가 주루룩 있고 개정판에는 안넣어주는 센쓰
영웅과 보물 확장입니다. 놀랍습니다.
어릴적 봤던 플라스틱 비디오 케이스! ㄷㄷㄷ
90년대의 그 감성이 그대로 녹아 있군요(21세기 게임이지만)
개봉! 역시 뭐가 없습니다. 심지어 규칙서도 없음. '이거 살 정도면 너희들 다 알고 사는거 아니겠니' 스러운 패기가 듬뿍;
다행히 확장은 칼선 안밀렸네요.
규칙서는 없지만 카탈로그는 있다!
그렇다!
칼선 밀림 한번 더 감상 ㅠ
생각보다 쉽고, 콜롬비아게임즈 답게 기본기 탄탄한 오소독스한 판타지 배경의 워게임입니다.
지도에서 각 세력이 툭닥거리는게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하는 느낌도 물씬 풍기네요.
전체적인 프로덕트 퀄리티가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의외로 일러스트레이션은 꽤 고품질입니다. 고전 소드 앤 소서리 느낌을 잘 살렸어요.
많은 확장을 전제로 한 게임이고, 좋은 게임이 여럿 있는 요즘 하기엔 투박한듯 하지만 생각보다 재미있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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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장 안되는 규칙서 우습게 보고 덤볐다가 초 압축된 폰트 사이즈의 규칙서.zip에 놀라 번역하다가 멈췄습니다. '나 아니면 아무도 안하는 게임' 같아서 동기부여도 참 약해서 말이지요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