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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EN 금요일 모임 (2016.08.26)

4,405 조회

2016.08.31 02:08

지난 주 금요일 후기입니다. 꽤 후기가 밀렸네요. 그 이유중 하나는.. 제가 이날 무리를 했어서. ㅋ

금요일, 34명이 왔다갔습니다. ㅎㄷㄷ

1. 다이스 시티

제가 오후 늦게 도착하니 이미 두 테이블이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다이스 시티 테이블은 먼가 컬러가 이뻐서 끌리더군요. 귀염귀염...

2. 네비가도르

옆 테이블에서는 네비가도르가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론델 시스템이었던 거 같은데... JE님이 끼어서 고통받고 있었던 것 같은 기억입니다. ㅋㅋㅋ

3. 탐스크 (2인)

옆에 유키님이 혼자 쉬고 계시길레 슬쩍... 지난번에 이어서 한 판 더 탐스크를 해보자고 했습니다. ㅎㅎㅎ 옆에서 보던 Jin님도 끼어서 셋이서 돌아가면서 한판씩 했네요. ㅎㅎ 15초 모래시계가 없어서 후우드윈에서 20초?정도 짜리 모래시계를 꺼내서 대신 썼습니다.

역시 탐스크 재밌네요. 좀 더 파고 들어보고 싶습니다.^^

4. 마법의 미로 (3인)

다른 테이블 기다리면서 셋이서 간단히 마법의 미로를 했습니다. 지니어스에서도 나왔던 기억력 게임이죠. ㅎㅎㅎ 토큰 3~4개만 하고 접었지만, 그래도 1개 먹었네요! 만세.

5. 모던아트 (5인)

네비가도르가 끝난 테이블에서 모던아트가 돌아갔습니다. 제가 만든 카드(디자인은 서리님 버전)로 플레이가 진행되었네요. ㅎㅎ 경매는 해도해도 참 어렵습니다. 늘 비싸게 남의 그림 사주는게 억울해서 안사다가 망하는 지라...ㅠㅠ

6. 리코쳇 로봇

요즘은 역시 헤이븐에서 거의 매일 한 번 이상은 돌아가는 듯한 리코쳇... 반사판으로 펼쳐져있는 것을 보니 이건 분명 유키님 테이블.. ㅋㅋㅋ

7. 체인지 호스

Mariee님이 경마 게임 체인지 호스를 펼치고 사람들을 모았습니다. ㅎㅎ 경마 게임 위너스 서클도 재밌는데, 이 녀석은 어떤 게임이었을지 궁금하네요.말 피규어가 꽤 좋던데..

8. 스파이폴 (7인)

다른 분들이 식사하러 간 사이에 남은 7명이서 스파이폴을 했습니다. 기본 규칙으로 했는데... 왠지 저는 직업을 넣고 했을 때가 더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엄청 웃긴 상황들이 많이 나와서요. ㅋㅋㅋ 다음 번에는 직업 역할까지 맡아서 해보고 싶네요.^^

9. 늑대다 (6인)

이날은 좀 애매했던 게임입니다. Jin님도 지적했지만, 추리했다 틀린 사람은 다음 번에 먼저 추리 못한다는 요소가 쓸데없이 게임을 좀 루즈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다음부터는 그냥 벌점 정도로 하고 플레이할까 싶네요.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기본판말고 고급버전으로 해보고 싶네요. 기본판은 꽤 일찍 드러나서.. 좀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프로모 카드들도 한번 활용해서 이 게임을 진짜 추리게임 느낌으로 해보고 싶네요.

10. 짜르 (2인)

Mariee님이 미리 숙지해오신 짜르를 셋팅까지 완료하시고 저를 테이블로 유혹하셨습니다. 이런 감사한! ㅠㅠ

매우매우매우 재밌었습니다. 으아아.. 크리스 범 아찌 싸랑해요.ㅠㅠ 역시 기프시리즈 입니다... 리뷰에도 적었지만 짜르가 저에겐 기프, 드본과 비슷한 급으로 매우 마음에 드는 게임이었습니다. 퀸으로만 하는 체스 같은 느낌! 하지만 내 퀸이 더 강하지롱!

11. 테라 미스티카 (4인)

네, 오늘도 테라는 돌아갑니다. ㅋㅋ

12. 핸즈켓 (4인)

2:2로 핸즈켓을 알려드렸습니다. 다들 초심자분들이었는데도 꽤나 아슬아슬한 승부! 재밌었습니다. 슛과 패스 하나에 울고 웃는!

저는 심판으로 구경만 했지만 그래도 재밌었네요. ^^

13. ???

아, 몇일 지났더니 이 게임이 뭐였는지 제목이 기억안나네요.ㅠㅠ (역시 케이스도 찍어놔야해..) 컴포가 디게 이쁘고 귀여워보였는데.. 뭐였더라..ㅠㅠ

14. 사무라이 (4인)

이날... 전 제 저주 받은 손을 원망했습니다....

제 마지막에 남은 타일 4개가 모조리 빨간 마크 있는 타일이었습니다..ㅠㅠ 덕분에 연속으로 타일 2개이상 놓아본 기억이 거의 없었습니다... ㅠㅠ 남들 다 맛있는거 먹는 동안 난 뭐했나...

이런 더러운 타일빨 게임! 하지만 재밌죠. (음?)

15. 보틀임프 (3인)

헤이븐에서 3명이 모이면 툭하면 돌아가는 보틀임프입니다. ㅎㅎ 요즘은 3인이 짧게 할 전략적 카드게임 하면 보틀임프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16. 등불축제 (4인)

한 9시쯤이었을까, 처음 오신 A님이 도착하셔서 일단 앉히고 뭐할까 하다가 하군님이 들이미신 등불축제를 했습니다. 이번에 2번째 플레이라 이번에는 좀 더 전략적으로 해봐야지! 했는데... 아,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등불은 많이 받는거였습니다. ㅠㅠ

헌상을 다들 늦게하다보니 틈만 나면 등불카드가 떨어져서 못받기 일쑤였습니다.ㅠㅠ 이거 꽤 생각을 해야하는 게임이었군요. 흑흑...

17. 마헤 (7인)

등불축제가 조금 평탄하게 게임이 진행되었던 것 같아서, 이번에는 빵빵 터질 게임으로.. ㅋㅋ Jin님의 마헤를 돌렸습니다.

역시 마헤는.. 사람 꽉꽉 채우고 하면 빵빵 터집니다. ㅋㅋㅋ

게임이 진행될 수록... 점수 먹는거보다 남들 위에 타고 싶어하는 사람들...

누구의 버스가 되어줄 바에야 뗏목에서 안나갑니다. ㅋㅋㅋ

하지만 전 끝까지 1점도 못먹었다죠.ㅡㅡ;;

이날 구구님은 엄청 고통받으셨고, 하군님은 버스 여러번 갈아타면서 몇바퀴를 도셨다고.. ㅋㅋ

18. 합 운트 굿 (5인)

간단한 주식게임이라고 들어서 시작했는데.. 아, 진짜 쉬운 규칙과 절묘한 줄다리기...

제 우측의 zs나이트님과 좌측의 blueman님과 먼가 협상을 하면서 플레이하려고 했는데 망망...

저는 결국 가장 기부를 많이한 기부 천사가 되어서 꼴지의 길로...ㅡㅁㅡ

A님이 초롱초롱한 눈으로 설득해서 그 말 2번 믿었다가 쫄딱 망했습니다....... 아니, 초면에 그렇게 사람을 배신때리실 줄이야!!! ㅋㅋㅋ (이후 A님 스타일 완전 파악.ㅡㅁㅡ)

19. 아임더 보스 (6인)

제가 처음으로 잠들때 머리에서 맴돌던 게임입니다. ㅋㅋ 진짜 간만에 추억으로 꺼내서 했는데.. 역시... 이 게임은 무서운 게임. ㅋㅋㅋ A님과 시장 가격을 떨어뜨리지 말자고 안간힘을 썼으나... 1원이라도 먹겠다는 zs나이트님에게도 패배..ㅠㅠ

상대방들 카드 쓰게 만들고 싶은데... 결국 못참고 내카드 쓰다 맨날 망합니다.ㅠㅠ 엉엉..

20. 태양신 라 (3인)

DI님과 A님과 셋이서 태양신 라를 했습니다. (이때 이미 새벽 2시쯤... 털썩.;; 어차피 택시면 할증 풀리고 가자는 A님의 악마같은 말에..)

역시 라는 언제나 전 즐겁습니다. ㅎㅎㅎ A님은 계속 마지막턴을 혼자 잡아서 꿀을 빨려고 하시고, 전 틈만나면 기념물 모으고...

제가 아마 기념물이 좀 많이 쌓여서 이겼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큰 차이는 아니었던 기억.. ㅎㅎ

21. 펭귄 파티 (5인)

먼가 가볍게 한판하고 가려고 펭귄 파티를 한두바퀴 돌리고...

22. 보난자 (6인)

정말 오랜만에 보난자를 했습니다. Jin님은 KD님과 거의 동맹같은 호흡으로 거래를 잘해가시고, A님은 초반 팥농사 망해서 나락으로 떨어지시고. ㅋㅋㅋ 전 믿도끝도 없는 신용거래만 하다가 (하지만 신용은 항상 지켰습니다!) 게임 종료 시점 판단 못하고 졌네요.ㅠㅠ Jin님이 팥 농사 성공한게 컸었네요. ㅎㅎ

보난자를 끝내니 새벽 4시 반.... 혼이 나간 육체를 끌고 택시타고 집에 왔네요. 그리고 다음날 토요일 1시에 성취감 분들을 맞이하러 돌아왔다는 후일담이 있습니다.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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