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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커스텀 시나리오 제작 가이드 3 - 이벤트와 트리거 다루기

2,186 조회

2019.09.18 16:55

커스텀 시나리오 제작 가이드 1 - 구동, 시놉시스, 맵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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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텀 시나리오 제작 가이드 2 - 토큰, UI, 그리고 인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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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가이드 3번째 시간입니다.

이번엔 저번에 맛보기로 건드려봤던 이벤트를 본격적으로 작성하고, 변수를 설정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니다.

시나리오에서 아주 자주 사용하게될 기믹 4가지를 보여드리며 설명하게 될것입니다.

-맵 타일 드러내기

-잠겨있는 문 만들기

-주사위 갯수 테스트창 띄우기

-신화 사건 만들기

1. 맵 타일 드러내기

가장 많이 만들게 될 이벤트 입니다.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가 겪게되는 시퀀스는 이렇게 됩니다.

탐색토큰을 누른다 -> 조사하기를 눌러 이벤트를 연다 -> 맵 타일과 벽&문 토큰이 나타난다.

-> 맵 내의 탐색 토큰들이 드러난다 -> 맵 내에 조사토큰들의 상태를 설명하며 하나하나 드러낸다, -> 조사자가 1칸 이동할 수 있다는 다이얼로그가 나온다.

시나리오 제작자도 마찬가지로 이 시퀀스를 따라 이벤트를 제작합니다.

탐색토큰에 우클릭을 해봅시다 우클릭을하면 그 지점에 있는 모든 컴포넌트가 뜨게 됩니다.

이미 생성했던 토큰을 눌러 토큰탭을 띄웁니다.

저번 가이드에 언급했듯이, 토큰 내에 직접 작성하기 보다는, 이벤트를 연동해서 작성하는게 좋습니다.

이벤트를 연동하고 작성하러 들어갑니다.

문을 클릭했을 때 나올만한 내용을 적고, 아래에 2개의 버튼을 만듭니다.

하나에는 이벤트를 연동해둡니다. 이 이벤트는 이제 문을 열었을 때 발생할 이벤트입니다.

문을 연 직후 먼저 맵 타일과 벽,문 토큰이 깔립니다.

위와같이, add에 추가될 문&벽토큰과 맵 타일들을, remove에 없어져야할 탐색토큰을 추가합니다.

다음 이벤트를 연동하고 넘어갑니다.

역시 안쪽에 드러나야하는 탐색토큰 2개를 드러나게 합니다.

다음 이벤트를 연동합니다.

저는 탐색토큰 먼저 모두 드러내고, 조사토큰을 나중에 드러내는 편입니다.

이는 조사토큰들은 조건에 따라 나타나도록 하거나, 나중에 토큰을 추가하는 일이 잦기에, 이벤트 수정에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벤트를 연동해줍니다.

프리액션문구(아는 사람은 블랙홀이라고 하더군요)를 추가해주면, 이벤트 설정은 끝났습니다.

하지만 아직 할 일이 하나 남아있습니다. 드러내기 이벤트 도입부로 돌아가봅시다.

버튼 아래에 test와 assign이 보일것입니다. 이제 이 기능을 설명하겠습니다.

Assign은 이 이벤트가 발동되는 순간 트리거가 설정되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예를들어 이 이벤트의 assign에 제가 A=1이라는 조건을 넣게되는 순간, 이 이후로는 A라는 변수는 1로 고정이 됩니다.

Test는 이 이벤트가 발생하기 위해 필요한 트리거를 설정하는 창입니다.

만일 A==1을 넣는다면, A라는 변수가 1일때 토큰을 누르면 이 이벤트가 나오고, 아니라면 이 이벤트를 스킵하는 식이죠.

이 두개가 조합되어 이벤트를 조정할 수 있게됩니다. 예를 들어

이벤트 1에서 assign으로 A라는 변수를 1로 만들고,

이벤트 2에 test로 A==1을 걸게되면

이벤트 2는 이벤트 1이 발생하지 않는 한 발생하지 않는 사건이 되는 식이죠.

여튼, assign 옆 +를 누르게 되면 이렇게 기본적으로 주는 트리거가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쓸 트리거는 여기서 몇개 안됩니다. 나머지는 썼다가는 영어가 튀어나오게 되기 때문이죠.

주로 쓰는 트리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은 assign과 test 둘다 나오는 변수입니다.

#은 test에만 나오는 변수입니다.

$fire - 불이 나는 이벤트에 사용합니다. assign에 이 트리거를 집어넣으면, 게임중 '불이 났습니다'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이벤트 내에서 자동적으로 불이 나는 것을 나타내줍니다.

후술할 신화단계 이벤트에도 test에 집어넣어서 '불이 꺼졌습니다/ 불이 번집니다' 창이 나오게 할 수 있습니다.

#round - 지금이 몇번째 라운드인지를 결정하는 변수입니다. 부등호나 등호로, 라운드에 일어나는 사건을 조정합니다.

#hero - 참여한 조사자수에 따라 변하는 이벤트를 위한 변수입니다.

나머지 변수들은 모두 신화단계용 변수입니다. 걸면 자동을 신화단계 사건이 장전되게 됩니다. 물론 영문으로요

그래서 한글로 제작할 우리들은 변수를 자체제작하게 될겁니다.

{new}를 눌러서 변수를 만들고, 0을 눌러서 나오는 탭에서 {number}를 누르고 1을 적어 만들었습니다.

이 변수는 이 맵 타일이 드러났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한 변수입니다. 나중에 쓸 수도 있고 안쓸수도 있습니다만, 미리 만들어두면 편합니다.

이걸 신화단계 이벤트 test에 걸면 이 타일이 드러난 이후에부터 추가되는 신화사건을 추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걸 NPC 토큰의 test에 걸면, 이 타일이 드러났을때 NPC의 행동이 달라지는 기믹을 추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튼 활용도는 무궁무진합니다.

모든 이벤트를 작성한 후에는 꼭 테스트를 돌려서 저장하고 이벤트가 정상작동하는지를 확인합시다.

2. 잠긴 문

이번에는 잠긴 문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열쇠로 열 수 있는 문'과 '주사위 갯수 테스트로 얻는 열쇠'로 2가지 이벤트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먼저 문부터 만들어봅니다.

토큰에 2개의 이벤트를 걸었습니다.

하나는 잠긴 상태에서 뜰 지문이고, 다른 하나는 열쇠를 획득한 상태에서 바뀌어 출력될 지문입니다.

잠겨있을 지문에는 test 옆의 +를 눌러 새로 변수를 하나 만들어줍시다. 이 이벤트의 변수=0으로 설정합니다.

이번에는 열쇠가 있는 경우 지문입니다. test +로 아까 만든 변수를 걸어주시고, 이번엔 =1을 기입합니다.

이게임의 모든 변수는 시작시에는 =0으로 설정되어있습니다.

열쇠를 위해 새 이벤트를 만들어봤습니다.

이벤트를 연동에서 지문을 적어봅시다.

여기서 지문에 각종 능력치 마크를 넣는 방법이 있습니다.

위의 버튼을 누르면 {영어}식으로 문장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인게임에서는 해당하는 마크로 나타납니다.

영문이라면 다이얼로그 도중에 눌러서 바로 집어넣는게 가능하지만, 한글로 할떄는 그게 안됩니다.

고로 이건 외워두는편이 편합니다.

의지= {will}

행동 = {action}

힘 = {strength}

민첩 = {agility}

지식 = {lore}

영향력 = {influence}

관찰력 = {observation}

성공 = {success}

단서 = {clue}

다음에는 버튼을 2개 만들고 둘다 같은 이름으로 지어줍니다.

윗 버튼에는 성공시 발생할 이벤트를, 아래에는 실패시 발생할 이벤트를 연동합니다.

그리고 quota 옆의 0을 눌러서 뜨는 탭에서 {number}를 눌러서 원하는 성공 최소치를 넣어줍시다.

이렇게 하면, 성공한 주사위를 기입하는 창이 이 이벤트 내에서 뜨게 되고, 최소치 이상을 넣게되면 성공 이벤트로, 아니면 실패 이벤트로 넘어가게 됩니다.

성공시 이벤트입니다.

add +를 눌러 {new qitem}을 눌러줍니다. 이는 이 시나리오에 나올 아이템을 설정하는 탭 입니다. 이 안의 내용물은 후술하겠습니다.

조사가 완료되었으므로 이 조사토큰이 없어져야합니다. remove에 연동해줍니다.

assign에 아까 만든 변수를 넣어주고 =1을 해줍시다. 이렇게 하면 이 이벤트를 성공하는 순간 열쇠를 얻었다는 변수가 1이 되어 문의 이벤트가 변하게 될겁니다.

실패 이벤트입니다. 딱히 다른걸 걸만한게 없습니다.

NPC와의 대화같이 전반부 dialog가 있고, 중간에 주사위굴림이 나온 후, 실패후 다시 말을 걸었을 때 처음부터 주사위 굴림 이벤트가 나오게 해야할 경우

이 실패에도 트리거를 걸 때도 있습니다. 심화단계인 후반부 가이드에서 설명하겠습니다.

Qitem으로 가봅시다. 위에서부터 설명하자면,

item - 고정 아이템을 의미합니다. 아래에 traits 나 pool traits를 활성화하면 작동하지 않습니다.

traits & pool traits - 이 아이템을 습득을 단일 아이템이 아닌 아이템 카테고리 내의 랜덤아이템으로 하게 해주는 탭 입니다.

예를 들어 heavy weapon을 설정하게 되면 둔기류 전체에서 랜덤으로 뜨게 되는 겁니다.

inspect - 이 아이템이 이벤트를 연동합니다. 이벤트를 연동하는 순간 인게임 인벤토리 창에 이 아이템도 뜨게 됩니다. 기본 시나리오들의 특수아이템들처럼 말이죠.

우리는 고정아이템인 brass key를 사용할겁니다. item +를 눌러봅시다.

역시 기본판 모든 아이템이 열려있습니다. 찾아서 누릅니다.

그리고 꼭 해야하는 것이 있습니다. Qitem을 만들게 되면 기본 셋팅이 traits에 weapon으로 걸려있습니다.

그래서 traits 탭의 weapon 옆에 뜬 -버튼을 눌러 없에줘야합니다.

이 아이템은 퀘스트 아이템이므로 이벤트를 연동해줍니다.

연동해서 이 이벤트가 어디에 쓰일지에 대한 설명을 넣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두 이벤트가 정상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테스트를 돌려봅시다.

열쇠가 없을 때 입니다. 잠긴문 이벤트가 뜹니다.

열쇠를 얻는 이벤트의 주사위 굴림입니다. 0을 기입해봅니다.

실패 다이얼로그가 뜹니다. 문도 아직까지 잠김 이벤트만 뜹니다.

이번엔 아까 최소치로 잡은 2을 집어넣어봅시다.

이렇게 아이템을 획득하게 됩니다.

아이템 창에 들어가보면 제대로 키가 들어있습니다. 눌러서 다이얼로그가 뜨는지 확인해줍시다.

다시 문을 건드려보면, 열쇠가 있을때 뜨는 이벤트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 신화단계 만들기

사실 신화단계는 원래라면 고생해서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아까 말했던 assign에서 $mythos계 assign을 걸어주면 자동으로 기본판 내에 있는 모든 신화 사건이 연동이 됩니다.

하지만, 그건 다 영문으로 나오기 때문에, 한글로 시나리오를 쓰게 된다면 그 모든 트리거들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고로 직접 만들어봅시다.

먼저 신화 장전 트리거입니다. trigger 에 startround, test에 이 신화 장전트리거를 몇라운드까지 쓸 것인지 고려해서 round를,

그리고 신화 장전용 변수를 새로 만들어서 assign에 넣어줍시다.

저 같은 경우 이 트리거는 4라운드까지 쓸 트리거이므로, test<=4로 정했습니다.

assign변수 같은 경우 저는 신화 사건을 난이도별로 구분해서 쓰기에 저렇게 적었습니다.

아컴 호러의 보스배틀시 쓰는 덱 처럼, 사건을 3단계로 나누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1턴부터 파멸적인 사건이 뜨거나, 거의 게임이 끝나가는 긴박한 상황에 김빠지는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말이죠.

일단은 1난이도의 쉬운 이벤트부터 작성하므로 1을 넣었습니다.

나머지는 모두 작성하지 않습니다.

이벤트를 연동하지 않고, 새 이벤트를 작성합니다. 이번 이벤트는 신화사건 이벤트가 랜덤으로 일어나도록 조정해줄 이벤트입니다.

trigger를 mythos로 설정해줍니다. 그리고 버튼에 이제부터 쓸 신화 이벤트 3개를 걸어주고,

next event를 random으로 바꿔줍니다. 이렇게 한다면 이제부터 위의 이벤트들이 랜덤으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test에 아까의 격발 트리거에 걸었던 변수를 넣어줍니다. 지금은 4라운드 이후로는 이벤트가 안 일어나게 하기 위해 round를 넣었지만,

이 이벤트들이 이후 사건에도 추가적으로 일어나게 하고 싶다면 원래는 넣지 않아야합니다.

만들고 나서는 습관적으로 테스트를 돌려 저장하고 작동이 잘 되는지 테스트 해줍시다.

1턴

3턴

4턴

5턴 이후입니다. 잘 작동 되는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로써 quota & assign & test를 사용하는 법을 알았습니다.

이제부터 시나리오를 작성해 나갈 수 있는 기본적인 내용은 다 습득하신겁니다. 축하드립니다.

엔딩씬은 시나리오 도입부 UI 만들던 것을 따라하면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나머지들도 이때까지 내용을 잘 응용한다면 대부분 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처음 만졌을때 건드리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NPC의 행동을 제어하는 요소입니다.

스포일러가 되겠지만 언급해보자면, 시나리오 1의 집사 윌터씨는 플레이 할때는 단순하게 만들어진 NPC로 보이지만

NPC를 한번 만들어본 입장에서 집사님은 적어도 50개 이상의 이벤트와 연동되어있을 정도로 복잡한 기믹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 가이드는 이 NPC를 만드는 노하우에 대해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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