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맨이야님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

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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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3-1 오후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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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운좋게 오후에 쭈욱 시간이 나서 상트맨이야님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이전부터 꾸준히 컨택은 해왔는데, 시간맞춰 나가기가 어려워서 매번 거절하느라 죄송했었거든요;;

어제는 딱 날이 맞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

사진은 따로 없고, 아마 후에 상트이야님(상트맨님)께서 "고유짤방"과 함께 올려주실거라 생각됩니다 ㅎㅎ

1. 해기스

때수건님이 약간 늦으셔서 상트맨님과 영재가되고파님(이하 영재님) 이렇게 셋이서 간단하게 해기스 한판 돌려봤습니다.

그동안 2인플만하다가 3인플은 처음해봤는데 정말 게임 진행양상도 달라지더라구요;;

튜토리얼성격으로 한판 가볍게 돌리고나니 때수건님이 도착하여 250점 내기 단기레이스는 시작을 못해봤네요 ㅎㅎ

다음엔 제대로 한판....

2. 우울프!

대만산 게임인 울프를 돌려봤습니다.

전날 상트맨님께서 룰북 한번읽어보고오라하셔서 읽고갔는데

상트맨님도 구매후 첫테플...그나마 제가 룰을 가장 잘알고있어서 ㅋㅋ

이리저리 돌려보았는데 4인플에선 양치기소년이 가장 고단하네요 ㅎㅎ;;;

제가 양치기소년을 잡고서 중대 에러플을;;;

양치기소년은 상대방카드 훔쳐볼때마다 "늑대야!"라고 해줘야되는데

게임에 익숙치가않아서 제가 양치기소년이란걸 잊어버렸습니다;;;

그래서 한번은 "늑대"라고하고, 한번은 정체를 그대로 말해버려서 에러.....

4인플에서는 내가 찾아야할 정체가 없는 경우가 더많아서 좀 난감했던것도 같습니다.

양치기소년의 재미난 롤도 제약이 생긴거같구요 ㅎㅎ

보드긱에서 4,7,8인 베스트라고 나오는데 폴결과를 뜯어보니 5명 투표하고 4인플베스트는 1명인 눌렀네요;;;

제가 보기엔 최소 5인, 최적은 6인 또는 7인 같습니다 ^^

블러핑이나 마피아류 게임은 아닌듯하고, 추리게임에 가까웠습니다.

빵터지는 쪽보다는 곰곰히 고민해보면서 접근하는 게임이구요.

멤버만 잘갖춰지면 의외로 큰 재미가 나올거같은, 괜찮은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

테플 위주여서 점수 카운팅이 큰 의미는 없었던거같네요ㅜㅜ

감잡기가 쉽지않았습니다 허허..

"으음... 잠시만요 한번만 다시볼게요 ㅠㅠ"

3. 콜바론

글뤽아우프라고도 불리는 크라머-키슬링 콤비의 에센2013 신작입니다 ^^

게임 아트웍이 꽤 심상찮아서 무거운 게임일거라 예측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리뷰에서도 이미 말씀하셨듯 게임진행 자체는 가벼운 편이었습니다.

일꾼을 적재적소에 잘놓고, 주문서를 잘받아서 AP를 활용하여 갖다 팔면 점수!

인데 생각보다 할것도 많구요.....

탄광도 양쪽 균형맞게 잘파야 감점이 없구요.....

또 라운드 종료시점마다 보너스 점수받는것도 잘생각해야되고...

저는 꽤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 ^^

다음에 또 플레이해보고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밥먹으러가는 부분에서 의외로 빵터집니다ㅋㅋ

운좋게 상트맨님과 공동1위를 하였으나,

동점자룰(남은 돈이 많은 사람이 승리)에 따라 아쉽게 제가 졌습니다 ㅠㅠ

"교대입니다. 식사하러 가십시오-!!"

4. 러시안레일로드

처음으로 러시안레일로드 4인플을 해보았습니다.

저는 뭔가 창의적인 플레이를 짜보려고하였으나 결과는 실패 ㅋㅋㅋ ㅜㅜ

상트맨님께서는 매라운드 점수계산이 어렵다하시며 "비서" 때수건님에게 점수계산을 떠넘겼으나..

결과적으로는 1등하셨습니다 허허....

저는 어중띠게 점수를 조금씩 긁어모아 이상한 2등;;;

역시 테크게임은 한가지만 열심히 파야되는듯하고..

남이랑 겹치면 망하는거같습니다 ㅜㅜ

"까만색 철로가 똥찹니다ㅜㅜ"

5. 줄로레또

저는 줄로레또 보기만 많이보고 실제로는 처음해봤습니다.

상트맨님께서 설명해주시며 빵터지는 게임이라고 하실때만해도

저는 이게 어디서 빵터지는 게임인거죠?하며 의문을 가졌습니다.

해보니 알겠더군요 ㅋㅋㅋ

타일을 쓰윽 꺼내서 악마의 미소를 날리며 트럭에 똥..아니 동물을....

비기너스럭으로 견제에서 벗어난 제가 1등했습니다 ㅎㅎ

"동물들을 왜 자꾸 지붕위에서 키우세요??"

6. 어콰이어

어콰이어는 정말 유명한 게임이죠.

저는 아주 옛날에 해보고 정말 오랜만에 해보았는데요..

상트맨님께서 전설의 93년판?을 득템하셔서...

콤포가 색상이 너무 이쁘더라구요..

간단하게 룰 설명 듣고 게임에 들어갔으나,

저는 요령부족..뭘 어떻게하는게 좋은지도 모르겠고 ㅎㅎ

자꾸 망한 회사들을 다시 창업해서 중소기업사장을 꿈꾸었습니다.

중반에 돈이 없어 거대기업 주식은 사지도 못한채 낑낑 댔으나....

막판 합병에서 두번 연속 대주주 보너스를 얻으며..운좋게 1등..^^;;

상트맨님과 영재님이 전투적이게 기업합병과 주식을 사모으셨고,

때수건님은 기업사냥...저는 중소기업 창업....결과적으로는 제 회사들 잘 흡수합병시켜서 보너스를 많이 얻었습니다 ㅎㅎ

명작은 괜히 명작이 아닌듯...

"제 회사 키워두면 자빠트리고, 키워두면 자빠트리시니 할게 없...ㅜㅜ"

7. 티너스트레일

저는 사실 이 게임 어제 처음들어봤습니다만....

알고보니 엄청 유명한 게임이네요. 없어서 못구하는..

마틴 월러스의 유명작품..

저는 초심자인지라 월러스의 게임 자체를 처음해봤는데요..

생각보다 심플한 룰이었으나, 룰북을 다시 찬찬히 보니

타임트랙을 어떻게 돌리는건지 약간 에러플이 있었던거같기도하네요;;아주 약간...

경매도 시계방향이 아닌, 타임트랙의 액션순서로 하는듯합니다.

암튼 다음에 한번더하면 재미있을거같습니다 ㅎㅎ

어제는 약간 어리둥절해있어서.. 점수를 어떻게 외부투자해서 얻는게 유리한지도 잘모르겠고..ㅋㅋ

그래도 제때 물을 잘 빼서 광물을 낮은 가격에 잘사 비싸게파는 방식으로,

막판에 주석 가격이 확 올랐을때 주석을 대량 채굴+판매하여 대역전했습니다 :)

실은 영재님과 점수 동점이었으나, 이번에도 동점자룰에 따라 돈이 1파운드 많았던 제가 승리 ㄷㄷ

다음에 꼭 한번더 제대로 해보고싶습니다!

"완전 물바다네요. 사대강사업도 아니고... 워터파크 개발하시면 될듯...."

8. 모던아트

어제 마지막으로 모던아트 게임을 해보았습니다.

명성만 익히들어왔던 경매게임의 최고봉인데..저는 역시 처음ㅋㅋ

상트맨님께서 최근에 페가수스버젼을 구하셨더라구요.

페가수스판은 또 처음봤는데 와..퀄리티가 상당합니다.

특히 돈 토큰은 여태본 모던아트들 중 가장 괜찮았어요..

가림막도 세련되고..

하지만 게임은 저의 완패 ㅎㅎ.....

뭐해야할지 잘모르겠어서 그냥 막 질러보다가 꼴등했습니다 ㅋㅋㅋ...

괜히 시세보다 비싸게사서 돈날리고

3등이라도 만들어볼랬는데 이상하게 끊겨서 망하고 ㅋㅋ

그래도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기회된다면 구매하고싶어요ㅜㅜ

"이 그림 다들 아시는 그림이실겁니다..음...그러니까 이게...."

어제 너무 즐겁게 게임했습니다 ㅎㅎ

그동안 숱한 벙개실패로 게임에 목말라있던차에 좋은 게임 많이 갖고 계신 상트맨님 모임에 나가서..

너무 재미있게 많이 배우기도했구요..

다음에 기회된다면 꼭 다시 참석을.....

펀딩만 해놓고 실물을 본적이 없던 로빈슨 크루소는 생각보다 훨씬 근사하더군요..

얼른 한글판 발매되어 나오면 좋겠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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