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라스베가스 구판을 구할 수 없어서 직접 만들기로 했다.
라스베가스 구판이 매우 재미있다는데
단종 된 게임이라 웃돈을 주고도 구하기가 힘든 상황.
알아보니 내용 구성물이 간단해서 직접 제작하기로 결정.
컨셉을 똑같이 하면 재미 없으니 우리집 고양이를 모델로 하여 제작 진행.
(고양이 이름은 '바다')
그리하여 만들어진 <바다이야기>
가장 마지막에 만든 룰북.
기존 룰 5만에서 7만으로 올렸다.
(뒷장엔 2-4인 플레이시 규칙이 적혀있다)
이건 지폐 디자인 앞장.
색깔은 기존 라스베가스 색을 참조하였다.
뒷장은 이렇게 생겼다.
참고로 단위는 '달러'가 아닌 '냥'
처음엔 조금 딱딱한 종이에 인쇄를 했는데 앞뒤 똑같이 맞춰서 프린트 하기도, 깔끔하게 재단하기도 어려워서
명함 사이즈로 리폼 하여 주문 제작하였다.
카드처럼 조금 딱딱하고 물에 안젖는 재질이라 매우 맘에 듬.
이건 베팅판.
아크릴로 제작하였다. 모양이 꽤 복잡했던 출력보다 재단이 더 걱정이였다.
종이에다 인쇄 하면 재단이 쉽지 않을 것 같기에. 컵 코스터나 아크릴로 제작하면 어떨까 고민하던 중
생각보다 아크릴 개당 단가가 무지 싸서 헐레벌떡 주문했다.
고양이 컨셉 답게 베팅판에도 고양이를 넣고 주사위 눈도 발바닥으로 넣었다.
6개의 판 배경과 고양이가 모두 다르다.
지폐에 '고양이가 세상을 구한다'라는 문구와 어울리는 컨셉으로 잡았다.
가장 먼저 도착한 유리 주사위.
개당 가격은 350원으로 착한편이나..
40개가 모이면 가격이 좀 나간다.
이렇게 한 세트.
구성품은 라스베가스와 같다. (선플레이어 카드만 없다)
딱 한세트만 만들고 싶었는데,
명함 주문이 종류당 최소 50장이라 총 6세트를 만들어버림. (그래서 아크릴판과 주사위 값이..)
하나는 소장용으로 갖고 나머지는 선물을 해야겠다.
소량으로 만든지라 제작비가 조금 들었지만..
그래도 중고매물 보단 싸서 (한 세트 제작비가)
나름 만족!
디자인하고 제작하고 출력 업체 알아보고 룰북 만드는데까진
제작 기간 총 2주 걸린 것 같다. (사용 프로그램은 어도비 포토샵,일러스트,애프터이펙트)
라스베가스 구판 매물만 있었어도 안했을테지만..
나름 재미있는 작업이였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