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역시

john 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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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8-15 오전 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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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테이크 잇 이지 한글판이 출시되었습니다. 그러나 한글판을 원해 오던 게임도 아니었고 디자인도 끌리지 않았으며 결정적으로 한두 판 해 보고 꺼내지 않을 게임 같아 나중에 방출하려고 해도 중고로도 잘 팔리지 않을 것 같아 보여 게임 구입을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게임을 구입한 이유는 보드피아에서 출시되었기 때문입니다. 게임을 받고 펀칭을 하고 테스트 삼아 1인 플레이를 해 보았으나 별 감흥이 없더군요. 재밌다는 느낌이 전혀 오지 않는..'아, 괜히 샀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아내와 함께 즐겨 보았더니 '어, 이거 은근히 재밌는데'라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로 몇 판 더 해 본 후 든 생각은 '어, 이 게임 괜찮은데? 잘 샀군'이라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건 새로운 게임하는 거 싫어하고 좋아하는 보드게임이 한정되어 있는 아내도 이 게임을 맘에 들어 했고 또 하자고 하면 흔쾌히 '좋다'고 하는 점이었습니다. 보드피아에서 코드네임 이후 또 다시 대중적인 스터디셀러 게임을 출시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점 - 게임설명이 1분도 걸리지 않는 쉬운 규칙 - 마치 어플을 할 때처럼 부담스럽지 않은 게임 세팅 - 팀플이 가능하고 최대 6인까지 가능한 게임인원수 단점 - 단색의 다소 촌스러운 디자인(아마도 게임 특성상 색 구분을 명확히 하기 위해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도 됩니다.) - 점수 계산 시, 점수 계산 어플이 있어야 편합니다.(뭐, 이것도 스마트폰은 대부분 가지고 있고 무료 점수 계산 어플이 많아 단점이 아닐 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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