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는 하우스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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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30 13:23

지난 달에 모임에서 한번 플레이 한 아브라카 왓!

쉬운룰에 가벼운 플레이.. 그러면서도 즐거운 게임이었습니다.

한동안 이 게임에 대해 생각하면서 기억 하는건 재미있으면서 즐거웠다. 그러나 다시 하라고 한다면 글쎄..... 라는 느낌입니다.

게임이 별로 라기 보다는 보드게임이 다 그렇지만, 이런 류의 게임이 특히 사람을 많이 타는듯 합니다.

그래서 좀더 플레이어들간의 상호작용을 더 늘려서 분위기를 띄울수 있으면 어떨까해서 고민하다가

오늘에서야 시간이 나서 적어 봅니다.

(어디까지나 한번(?) 플레이 해본 후 느낌이고, 개인적인 취향이 많~이 반영되어있다는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

- 게임 룰이 자신의 마법을 올바르게 시전했을경우 시전자 주위의 사람이 피해(생명력)을 받는 방식입니다만,

이것을 특정 플레이어를 지칭하고 피해를 주는 방식으로 바꾸면 어떨까합니다.

예를 들어 '불덩이 작렬' 같은 경우, A플레이어는 B플레이어를 선택하고 마법을 사용합니다. 마법이 있을경우 B는 생명력을 1 잃고,

마법이 없을경우 A가 생명력을 1 잃는 방식.

여기까지만 하면 좀 심심하겠죠?

그래서 B가 공격을 받았을때 반격(?)할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A가 마법을 사용하고, 마법이 있을경우, B는 자신의 마법 아무것이나 사용해서 반격을 합니다.

물론 B가 마법이 있을경우 공격은 반사되어 A가 피해를 입고, 없을경우 원래대로 B가 피해를 받습니다.

- 또 추가 했으면 하는것은, 모두가 잘 아시는 레지스탕스나 쉐도우헌터스 또는 뱅, 로즈 오브 워터딥 등등과 같이

게임 시작시 각자가 숨은 목표를 받는겁니다.

어떤 사람은 누군가를 죽이면 승리하는거고, 어떤 사람은 끝까지 살아 남는 다는등...

카드를 제작해야 하겠지만(.......) 케릭터 성을 넣어서(케릭터에 관한 짧은 설명도 있음면 감정이입에 더 좋을듯) 만들면 좋겠지요.

예를들어 로즈 오브 워터딥의 설정 중의 하나인 포가튼 렐름의 세계관을 빌린다면,

엘민스터 "내가 미쳤다고? 늙었다고? 흥! 내가 아직 최고라는걸 보여주지!"

임무 : 파이어볼 3개 이상 시전 성공 또는 용용이의 분노 시전

켈벤 아룬선 "세상의 모든 일에는 질서가 있어야 해"

임무 : 용용이의 분노를 제외한 모든 마법 한번씩 시전

스톰 실버핸드 "내 남편 엘민..... 당신은 내가 지킬께요"

임무 : 게임 종료시 엘민스터 생존

머....이런 느낌이랄까요? 포릴이 아직? 국내에 대중성이 약하니 헤리포터나 아더왕 등 다른 설정들을 사용해도 좋을거 같군요.

- 상급 용자룰

네. 말그대로 상급의 용! 자! 룰입니다.

심장이 약하거나 안면 홍조 증이 있으시거나, 사람 많은곳에서는 자제 하셔야 하는 룰입니다.

각 마법별로 특별한 주문이 있어서, 이 주문을 제대로 말해야만 주문이 시전됩니다.(물론 자신이 주문을 가지고 있는건 기본)

예를 들어 '용용이의 분노'를 쓰고 싶으시면,

벌떡! 일어나 두손을 위로치켜들고(응?? 원기옥?)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여~ 나의 전지전능한 힘을 느껴라!! 용용이의 분! 노!!!"

라고 외쳐야 하는................

눼...죄송합니다...(술먹고 하기엔 재미있을거 같아서...ㅜㅜ)

제가 생각하는 룰은 여기까지 입니다.

기존 게임이 충분히 재미 있지만, 좀더 상호작용을 늘려서 분위기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적어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