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VEN 일요일 모임 (2016.08.07)

레이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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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8-8 오전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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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요일은 한 8명 정도로 두 테이블 돌아가나 싶었는데... 어느새 한명한명 늘어나면서 12명이 되었네요. ㅎㅎ 보드게임 많이 접하지 않은 분들도 많아서 전 더욱 좋았습니다. >_<

1. 기프 (2인)

2. 위자드 (5인)

제가 2시쯤 도착해서 바우님과 앞에서 만나서 들어갔는데, 이미 라연님과 기린님이 기프를 막 끝내고 계셨고, Jin님이 지켜보고 있으시더군요. ㅎㅎ 역시 라연님이 이기셨다고. ㅋㅋㅋ

다른 분들도 곧 오실테니 가볍게 뭐할까 하다가... 라연님이 5명이라고 뮤뮤뮤뮤를 외치시길레 할까 하다가 Jin님이 위자드! 라고 외쳐서 순식간에 게임 변경. ㅋㅋ 라연님 아쉽지만 뮤는 다음에.. ㅋㅋㅋ

역시 카드는 위자드 카드 디자인을 싫어하는 제가 따로 만든 카드로 했습니다.^^ 5명이서 2,4,6,8,10,12라운드를 진행했고, 전 ... 왜이리 위자드를 못할까요.ㅠㅠ 예측 자꾸 실패.. 엉엉.. 아직도 타이밍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3. 카라라의 궁전 (4인)

라마나타님이 도착하시고, 곧 temp님, 호야님이 도착했습니다. 라마나타님이 가져오신 카라라의 궁전을 네분이 돌렸는데, 룰설명을 다 들었는데, 간단한 규칙에 적당한 상호작용으로 맘에들더군요. 아.. 컴포도 이뻐요..ㅠㅠ 저는 옆에서 temp의 어드바이저를 하시던 Jin님을 끌어다가 호야님과 함께...

4. 푸에르토 리코 (3인)

푸코를 했습니다. ㅋㅋ 호야님께 룰설명을 주욱 해드리고, 빠르게 3인플 진행했습니다. 초반 조언도 종종 해드리면서 최대한 본인이 선택하면서 게임을 느끼시도록. ㅎㅎㅎ

그러나 제가 3번째 콘으로 시작해서 초반에 설탕 빠르게 생산해서 팔고, 커피로 가서 커피 팔고, 중반에 빠르게 항구사서 선적을 쭉쭉쭉... 절 견제하려고 애쓰시던 Jin님 인생 최초로 1등 목표 포기하고 2등 목표로 바꾸셨다는.ㅋㅋ

마지막에 제가 선적으로만 38점, 건축 점수17점, 상인조합 보너스 8점까지해서 63점으로 끝났습니다. 아마 Jin님이 40점대, 호야님이 30점대였던 기억입니다. ㅎㅎ 아, 여러분 초보분으로부터 꿀을 쪽쪽쪽 뽑아먹으면 이렇게 됩니다. >_<

푸코가 중반쯤 옆의 카라라의 궁전이 끝났습니다.

5. 켈티스 카드 게임 (4인)

라마나타님이 가져오신 켈티스 카드게임을 돌리시더군요. 으.. 로스트시티를 재밌게 했던 저로서는 해보고 싶었습니다! (결국 마지막에 했다죠.)

푸코가 끝났쯤, 블랙가넷님과 HB님이 도착하셨습니다. 옆에 켈티스가 곧 끝날거 같길레 짧게 5명이서 뭐할까 하다가..

6. 펭귄 파티 (5인)

역시 짧고 빠른 필러게임, 펭귄 파티를 했습니다! 룰설명은 역시 1분! ㅎㅎㅎ 게임 하자마자 다들 벌써 쫄깃쫄깃.ㅋㅋㅋ

3판 정도 하니 켈티스가 끝났습니다.^^

7. 쇼매니저 (6인)

제가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쇼매니저! 보드게임 많이 못 접해본 분들도 있고 해서 적극적으로 들이밀었습니다.^^

SM님이 초반부터 후반까지 시원시원하게 갈아엎으시더니. ㅋㅋㅋㅋㅋ 결국 꼴지하셨다는....ㅋㅋㅋㅋ

쉬운 규칙에 재미난 테마와 탄성이 오가는 게임. 너무 좋아합니다. 쇼매니저.^^

오랜만에 돌아가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네요. ㅎㅎ

8. 트라야누스 (4인)

그사이 뒤에서는 Jin님의 트라야누스가 개봉되고 라마나타님과 구구님, 그리고 기린님까지 네분이 플레이하셨습니다. 뭔가 퍼즐맞추는 느낌이라던데 재밌다고 하시더군요. 컴포가 참 이뻐서 호감이었습니다. ㅎㅎㅎ

9. 레지스탕스 아발론 (7인)

쇼매니저가 끝나고 뭐할까.. 하는 사이, G님이 도착하셔서 temp님이 해보고 싶으시다던 아발론을 7인으로 돌렸습니다. ㅎㅎ 룰설명해드리고 지켜봤는데, ㅎㅎ 역시 아발론 7인은 최고 꿀잼인 듯 합니다. 하는 것 보는게 왠지 할때보다 재밌는거 같기도 합니다. ㅋㅋㅋ (퍼시발과 멜린, 어쎄신 포함)

첫판은 악이 이겼습니다. 재밌으시다고 한 판 더하셨는데 이번에는 오베론을 추가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멀린부터 시작하는 턴오더가 운이 좋았는지 선의 3연승으로 끝났네요. ㅎㅎ

10. 카멜업 (5인)

블랙가넷님이 해보고 싶으시다던 카멜업을 잠시 돌아오신 라연님이 설명해주셨습니다. 옆에서 지켜봤는데 생각보다 게임이 빨리 끝나더군요. 게임 평은 뭔가 도박하는 느낌이라고들. ㅎㅎㅎ 오늘 한 게임중 가장 별루다라는 평도 있었습니다. ㅎㅎ 전 못해봤는데 궁금하네요 어떨지.

전 왠지 마헤가 더 재밌을거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ㅎㅎ 마헤는 완전 꿀잼! ㅎㅎ

11. 카르카손 신판 + 여관과 대성당 + 상인과 건축가 (2인)

라마나타님과 Jin님이 식사하러간 사이 구구님과 카르카손 2인플을 했습니다! 으하으하. 오랜만에 카르카손 2인플을 한다니 너무 기분이 좋아서.

카르카손 2번째 플레이인 구구님을 질끈질끈 학살을......;;; 마지막에 한 40점 정도 차이로 이겼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구구님이 사방이 들판인 수도원 타일 4개 중 4개를 모두 뽑는 기염을 토하시면서 저에게 성 12개 짜리 들판 같이 먹을 찬스를 밟아버리셨습니다.ㅠㅠ 그거만 엄청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찌 이 저주받은 손은 4개 중에 1개도 못 뽑는단 말인지...

구구님이 열심히 건축가 넣고 짓던 성은 제가 대성당 붙이고 견제를 마구한 덕분에... 그저 쓸모없는 성타일 대신 다른 타일 뽑는 용도로 바뀌었습니다. ㅋㅋㅋ 방패 5개짜리 성이었는데..

12. 에보 (4인)

카멜업이 끝나고 고민하던 테이블에서 에보가 돌아갔습니다. 카르카손을 하고 있던 저 대신 Jin님이 친절히 룰 설명을 해주셨습니다.ㅠㅠ (감사해요. 1~2판 밖에 안해보셨을텐데.. ) 제가 카르카손 끝나고 옆에 붙어서 헷갈리는 것들 다시 상기시켜드리면서 지켜봤습니다. ㅎㅎ 에보가 다 좋은데 카드 쓰는 시기가 잘 설명 안되있고, 기후 보는 법이 조금 헷갈립니다.

이번 에보는 엄청 공격적이었던 것 같네요. ㅎㅎ G님이 뿔들고 계속 공격 공격. ㅎㅎ

13. 런던 (3인)

라마나타님이 가져오신 월레스의 런던을 3인플로 돌리셨습니다. 저도 낄까..했지만.. 아무레도 체력도 꽤 방전된 상태로 고민하다 빠졌습니다.ㅠㅠ

먼가 간단한 규칙에 심플한 재미가 있을거 같아서 해보고 싶었는데...ㅠㅠ 다시 기회가 오겠죠? 흑흑..ㅠㅠ

14. 켈티스 카드게임 (5인)

에보가 끝나고 런던도 끝나고, 다들 귀가하시고 정리하다가... Jin님에게 지기만해서 이렇게 끝낼 수 없다던 라마나타님이 켈티스 카드게임을 다시 꺼냈습니다. 저는 아싸 하는 마음에 참여해서 게임은 원래 4인플인데 5인플로 했습니다. (대신 짧게 끝났을 겁니다. ㅎㅎ )

로스트 시티와 거의 같은 규칙인데 다인플용으로 나온 느낌, 적당한 파티성과 전략성이 좋더군요.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는 로스트시티가 조금 더 취향이긴 한데, 그건 제가 2인 게임을 좋아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ㅋㅋㅋ 2인 게임 로스트 시티를 다인플로 아주 깔끔하게 만들었다는 느낌입니다. 켈티스 너무 좋네요. ㅎㅎ

단점은.. 역시 크니지아...... 테마가 뭐였더라? ㅋㅋㅋ

내일은 어떤 게임을 하고 어떤 분들이 오실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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