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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2인플. (리벨리온 제국군)
1,509 조회
2016.08.0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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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후기도 스타워즈: 리벨리온 이네요.
요즘 이 게임을 돌리고 싶지만 시간이 없는게 문제였는데, 어제는 금요일이었기에 한 번 돌릴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역할을 바꿔서 제국군을 플레이 했었죠. 기지 찾아내서 점령하면 끝나니 술래잡기의 술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라운드가 지나면서 시간에 대한 압박이 있는건 더 심한거 같더라구요. 반란군은 매번 임무를 완수하면서 평판까지 얻고 있었으니까요.
제국군은 첫 플레이라 큰그림이 안그려졌었는데, 한 판을 제대로 하고나니 다음번엔 어떻게 진행해야하는지 전략이 정리되네요.
다스베이더로 제국군 지역에서 임무 수행 중이던 루크를 생포했었습니다. 곧 아버지처럼 다크 사이드의 길로 유혹할 예정이었죠.
그런데, 한 솔로의 오랜 친구인 란도가 다스베이더의 시선을 끄는 사이에 오비완이 루크를 탈출 시켰습니다.
하지만 역시 다스베이더. '이것이 네 운명이다'를 외치며 미처 탈출하지 못한 오비완을 대신 생포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다시 반전, 오비완은 자신을 희생시키며 평판까지 가져갔습니다.
에피소드 4편의 장면이 떠오르며 아내와 서로 소리를 질렀죠... 정말 소름 돋았네요.
이제 라운드 종료까지 2 라운드 남았는데 아직 기지를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설마설마하며 찍었던 행성들은 번번히 빗나가고 말았네요.
마지막으로 생포했던 리더를 심문하여 3개의 행성 중 한 곳에 기지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었느나, 사실 한 곳은 이미 기지가 없다는 것을 탐사를 통해 알고 있었죠.
확률은 50%. 확신이 있었던 기지에 근처 전 병력을 투입하여 공격했습니다.
그런데 빈 행성이었네요...
여기서 또 충격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한 곳은 이미 정복해서 기지 유무를 파악했다 생각했었는데, 착각을 했던 것이었습니다.
이미 한 라운드 밖에 남아있지 않았고, 적은 병력으로 공격을 했습니다.
물론 반란군 병사에 밀려서 패배했네요.
그러고는 반란군이 임무까지 완수해버려 게임 종료 조건이 충족되어버렸네요.
순간의 실수로 이렇게 패배까지 하니 패배의 충격이 2 배로 오네요.
그래도 정말 재밌게 플레이한 한 판이었습니다. 게임이 끝났는데도 여운이 가실질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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