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 오브 에버셰이드 소개 - 1) 배경과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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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 18:50

에버셰이드 펀딩이 시작되어 너무 기쁜, 그래서 닉네임까지 바꾼 (구) 빵재격입니다. ㅎㅎㅎㅎㅎ 게임파운드 들어갈 때마다, 스트레치 골이 달성되는 걸 확인할 때마다 너무 신나고 즐거워요!

플레이 스루를 몇 가지 시청하고 플레이어 핸드북을 꼼꼼히 읽어 보았습니다. 거기에서 알게 된 것을 모아 랜드 오브 에버셰이드에 대해 간단한 소개 포스팅을 몇 차례 올릴 예정입니다. 오늘은 Lands of Evershade의 최강 매력 포인트! AR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가져다 준 트레이드 마크! 게임 배경과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오, 그것은 마크라시 신이 우리를 배신한 날 일어났어요. 그는 몸을 찟어 공허의 씨앗을 흩뿌렸고, 태양은..... 부수어졌습니다."

크게 묶어 비유하자면, 에버셰이드의 배경 스토리는 호라이즌 제로 던과 발더스 게이트 3를 결합한 다크 판타지입니다. 먼 옛날, 이 세계는 하이어 렐름(천상계로 번역할 수도 있습니다)과 지상으로 나뉘어 있었고, 하이어 렐름에는 불멸의 존재가 살고 있었죠. 어느날, 하이어 렐름에 있던 마크라시 신이 자신의 몸을 찟어 무언가를 태양으로 보냈고, 그 때문에 태양은 변질되었습니다. 그 때문에 햇빛은 'Fade'라는 현상을 일으키는 파멸의 광선으로 변합니다. 즉, 무언가가 햇빛에 노출되면 희미해지면서 사라집니다. 더 놀라운 건 사람들의 기억속에서도 사라져버린다는 거죠. 파괴적인 햇빛을 받아 하이어 렐름은 산산조각 나 추락했고 지상의 세계도 사라질 운명이었죠. 그러나 달의 여신 루아다가 자신을 희생해 하늘로 올라가 거대한 돌 원반(디스크)를 만들어 일식으로 해를 가렸고, 루아다의 원반이 해를 가린 지역은 파괴되지 않고 살아남아 생명이 번성합니다. 루아다의 디스크가 가린 넓은 그늘 지대, 그것이 Ever-Shade(영원한-그늘). 이 세계의 배경입니다.

그러나 몇 세기의 시간이 흐르면서 루아다의 디스크는 햇빛에 의해 부식되었고, 세계는 조금씩 종말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부식된 부분에 구멍이 나면서 햇빛이 침투하고 시작했고 위기감의 느낀 종족들이 전쟁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세기말적 풍경 속에서 햇빛의 비밀을 밝히려는 자들, 그걸 종말의 자양분으로 삼으려는 광신도, 해를 본래대로 되돌리려는 자, 루아다의 디스크를 유지하려는 사람들까지 다양한 군상이 그려집니다. 그런 혼란 속에서 주인공과 파티는 인간, 드워프(Dwerg), 엘프(Alf), 트롤(Bolgrim), 요정 페어리(Fayling), 휴머노이드 인조인간(Blank) 등의 다양한 종족으로 이루어진 세계로 들어가 미지의 살인 사건을 파헤치고 이면에 가려져 있는 비밀을 찾기 위해 모험을 시작합니다.

왜 이 스토리가 호라이즌 제로 던 + 발더스 게이트3냐면, 하이어 렐름에서 떨어진 잔해에는 고도로 발달한 과학기술의 산물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는 하이어 렐름의 잔해가 많이 떨어진 페이드랜드에서 온 종족인 블랭크는 일종의 휴머노이드 인조인간이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그러면서도 세계는 왕국과 부족, 다양한 종족이 살고 있는 판타지 세계입니다. 코어에 담겨 있는 Adventure 1 : Journey To Whitewell(화이트웰을 향한 여정)에서는 살인사건과 더불어 시작되는 모험의 시작, 세계의 대한 소개, 마법의 원천인 신성(Divinum)을 둘러싼 세력들 간의 갈등을 다루고, Adventure 2 : Ashes Of Heaven (천상의 잔해)에서는 하이어 렐름의 잔해가 남아있는 페이드랜드로 모험을 떠나 과거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하이어 렐름은 어떤 곳이었는지, 불멸의 존재는 누구인지, 태양의 변질과 원반의 실체는 무엇인지 알게되며, Adventure 3 : Song Of Luada(루아다의 노래) 에서는 위험한 예언자 조라 신부, 하이어 렐름의 힘을 얻어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마크라시 광신도, 적대적인 왕국과 종족들, 이 모두의 운명이 걸린 루아다 전쟁에 참여하는 결말로 달려갑니다.

정말 흥미롭지 않나요? 다크 판타지 + 호라이즌 제로 던 + 발더스 게이트인 방대한 서사, 그리고 이 세계에 잠들어 있는 궁극의 비밀... 너무 너무 너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