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 파미르 중간 후기 ??
이 시기에 이게임에 대해 글을 쓸려니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팍스파미르는 긱43위에 3.86웨이트를 가진 게임으로 구성물도 천재질의 게임판에 석고재질(?)의 기물로 독특한 구성이 관심을 끌었습니다.
3개의 연합체중에 하나를 선택하고 6개의 지역에 연합체 또는 나의 영향력을 올리는 게임입니다. 연합체는 게임중에 변경이 가능하고, 플레이어간 협잡이 시스템적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특히, 닫힌 경제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게임내에서 자원(돈)은 한정적이며 플레이어간에 돌고 도는 형태로 순환이 됩니다. 최대 4번의 지배력 확인을 통한 점수계산을 하면 게임이 끝납니다.
주말에 아이2명과 함께 4인플을 했습니다.
영향력 게임답게 서로간에 방해(?)나 괴롭히는것이 상당히 많더군요. 특히 내 카드(궁전)위에 상대방 첩자가 올라가 있으면 제대로 쓸수도 없고, 좀 쓸만하면 카드를 제거(배신)해버리기도 해서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도 생깁니다. 그러다 보니 작은애가 중간에 못하겠다고 손들었습니다. (약간의 소란이 발생... ㅎㅎ)
게임룰은 생각보다 단순하고, 차례 속도도 빨라 제대로 하면 상당히 재미 있을것 같습니다만, 다시 할수 있을까요?
잡담.
친구나 가족과 더 이상 보기 싫으면 정치 얘기를 하면 됩니다. 같은 사상이라면 괜찮지만 다르다면 좋게 끝날수 없습니다. 이번 사태는 중립을 지켜야 하는 곳에서 한쪽을 선택을 했고 그에 따른 상황이 생긴것 같습니다. 보드게임은 필수재가 아닌만큼 결국 한쪽은 손절을 하게 될겁니다. 저도 한 3-4년 정도 하니 처음과 다르게 반복되는 느낌이 들면서 흥미가 조금씩 낮아지고 있는데, 이런일이 생기니 그 정도가 더 커지는것 같습니다. 게임을 하고 나면 간단하게 기록을 하는데 지금까지 337개의 다른 게임을 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