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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2024 보드게임 페스타 후기

2,370 조회

2024.11.18 00:13

* 주관을 바탕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보드게임 행사는 거의 오픈런으로 다니던 편이었는데, 이번에는 오픈시간인 10시에 거의 맞춰서 도착했습니다.

평소보다 줄의 길이는 짧은 편이라고 생각되었고, 이전과는 다르게 미리 팔찌를 받고 줄을 서서 입장 진행이 매끄러웠던 것 같습니다.

[아스모디]

입장 후 가장 먼저 아스모디로 달려가 베오이 확장과 서퍼사우르스를 구매한 다음 어슬렁어슬렁 다니며 구경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포레스트 셔플을 체험해보고 싶었는데, 체험부스가 얼터드와 쿠키런 카드게임만 있더라고요...

아스모데이 때도 못해봐서 오늘 해보려고 했는데, 부스자체가 없다니..!

아무래도 TCG류를 열심히 미는 것 같습니다.

[보드피아]

보드피아는 판매보다는 앞으로 나올 게임들의 홍보 위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세티는 이미 체험예약이 마감되어 구경만 하고 왔습니다. /아쉽/

미들에이지는 플탐이 짧은 편인 것 같던데, 세티와 다르게 그냥 줄을 서서 기다리면 체험할 수 있는 방식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할 말은 많지만... 결론적으로 느낀 점은 진행에 있어 조금 매끄럽지 않다고 느껴졌습니다 ㅠㅠ

그래서 썩 유쾌하지 않게 체험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자반도르랑 네페르 신작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굉장히 눈길을 끌더라고요!! 컴포 퀄리티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보드홀릭]

우선 종이와바다 확장팩을 구매했습니다.

본판 카드랑 뒷면 색상차이가 있어서 조금 저렴하게 출시했다고 하더라고요.

보통 이런 요소를 기업쪽에서 먼저 이야기하는 편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신선하게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이전부터 관심있던 애플잭! 드디어 체험하고 왔습니다.

이전 콘에서 체험해보고 싶었는데, 그 때는 없었어서 이번에 할 수 있었네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타일놓기를 좋아한다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게임이었습니다.

차례를 돌며 자신이 모은 사과 갯수에 맞추어 점수토큰을 꾸준히 수급하게 되는데, 점수토큰과 타일 구매하는 토큰이 공용이라 점수를 얻었다가도 타일을 얻기 위해 다시 소모하는 방식이 재미있었습니다.

게임이 끝나고 점수를 계산할 때도 가장 많이 이은 거에 따라 점수를 얻을 수 있어서 타일을 연결한 거에 성취감도 느껴볼 수 있었네요.

[보드엠]

카드트레이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빈 공간에 자꾸 카드가 걸리는 불편함이 있는데, 얼른 개선되어 나왔으면 좋겠네요!

짝꿍이 궁금해하던 우걱우걱을 체험했습니다. 레이어링 방식의 게임으로 자신의 차례에는 배치할 맵을 가져오거나 목표를 가져올 수 있고, 자신의 목표를 비롯하여 점수를 내기 위해 맵을 적절히 배치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먹이, 산맥, 알 등 여러 요소가 있고 게임방식은 독특했으나 뭐랄까.... 생각보다 살짝 심심한 느낌이었습니다.

레이어링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아서 매커니즘이 두드러지지 않은 것 같아요. 물론, 한 판뿐이라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요 ㅎㅎ

최근 콘을 비롯하여 신작이 많이 없어서 그런가.. 아님 이미 살만한 것들은 구매해서 그런지 행사를 가도 크게 구매할 건 없더라고요.

그래도 행사는 언제나 들뜨고, 체험하는 것도 소소하게 재밌는 것 같습니다.

이로써 올해 보드게임 행사는 끝이 났네요. 내년 콘까지 개봉노플인 게임들을 열심히 돌리면서 기다려야겠어요!

[이후 모임에서 돌려본 페스타 신작들]

"베일오브이터니티 아티팩츠 확장"

우선 카드가 많아져서 호! 거기에 아티팩트라는 새로운 요소가 추가되면서 카드선점, 카드교환 등 다양해진 행동들 덕에 게임이 조금 더 다채로워진 느낌입니다.

(근데 왜 저는 50점도 안 나온 걸까요 ㅎㅎㅎㅎ ㅠ)

베오이는 언제나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데드맨스드로우"

(사진이 없네요..)신작은 아니지만, 이번에 사서 처음해본 거라 후기에 넣었습니다 ㅎㅎ

푸시유어럭 방식의 게임으로 운과 절제력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게임입니다.

지금까지 해봤던 것과 다르게 카드를 뽑을 때마다 능력이 있어서 구경하는 사람도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기대를 안 했던 게임인데, 꽤 재밌더라고요.

룰도 쉬워서 브릿지 게임으로 종종 꺼내기 좋을 것 같아요.

"서퍼사우르스 맥스"

포커를 기반으로 한 경쟁협력게임!으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족보를 맞춰서 점수를 얻고,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게임을 해보면 왜 게임이름에 "서퍼"가 들어갔는지 알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누군가 카드를 내면 그 카드를 따라가는 게 "파도를 일으킨다!"라는 느낌이더라고요. 물론, 그 카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새로운 파도"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ㅎㅎ

게임이 굉장히 빠르게 돌아서 룰설명 포함해서 30분도 안 걸린 것 같습니다.

처음엔 제가 압도적으로 이겼는데, 한 번 다시하니 다른 사람들이 게임을 다 파악해버려서 굉장히 잘하시더라고요... ㅎㅎ

요즘 마음맞는 사람들과 일상에서 보드게임을 즐긴다는 게 참 감사한 것 같습니다.

최근 신작도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우리나라 보드게임 회사들 참 열일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인디게임도요!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해주시면 감사할 거 같습니다 ㅎㅎㅎ)

쓰다보니 글이 길어진 느낌인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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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직거래는 처음인 고3 학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