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오신 페미니스트 분들에게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부탁드립니다. 사상전파하려 하지 말아주세요.
자꾸 완경이 정상적인 단어니 뭐니 설득하려 하지 말아주세요.
워마드발 래디컬 페미니즘에서 뿌리를 딛고 나온 용어인거 다 압니다.
폐경이라는 단어가 어떠한 여성에게는 어감이 나쁠 수 있죠.
그렇다면 새로운 단어를 합의하는것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없습니다.
정상적인 집단에서 대체어가 탄생하고, 사회적 합의에 거쳐 오래된 단어를 대신하는것은 흔히 있는 현상입니다.
그렇게 정상적인 과정을 거친 단어가 다수의 공감을 얻어 폐경을 대체한다면 저는 아무런 불만이 없습니다.
다만 그 집단이 극단적 사상에 치우쳐 있는 부적절한 집단이라면 이야기가 다르죠.
일베로 대표되는 극우파가 있고 워마드로 대표되는 래디컬 페미니스트가 그렇습니다.
그들이 생성한 단어, 문화는 항상 음지에 머물러 있어야하고 사회적으로 배척되어야 건강한 사회라고 할 수 있겠죠.
자살이라는 단어가 누군가에겐 어감이 나쁘다고 '운지'로 대체하려고 하면 그게 정상적인 행동일까요?
지금 저에겐 폐경을 완경으로 대체하겠다는 당신들의 주장이 이와 다르지 않게 느껴집니다.
어원이나 단어의 뜻이 문제가 아닙니다. 그 단어를 탄생시키고 문화로 즐긴 집단이 문제입니다.
네, 누군가에겐 '워마드는 일베급은 아닌데?' '래디컬 페미니스트가 어때서? 난 페미니스트야'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는건 존중합니다. 아니 사실 관심도 없고 알바 아닙니다.
당신들의 집단에서, 각종 워마드발 단어를 사용해도 배척받지 않는 집단에서 마음껏 사용하십쇼.
완경사용하는게 효도하는것 같다고 생각되시면 많이 효도하십쇼. 전 다른 방법으로 효도하겠습니다.
다만 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저의 지인, 가족들, 그리고 적어도 이 사태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은
래디컬 페미니스트, 워마드와 같은 집단을 일베충들과 동급으로 보고 있습니다.
불쾌하니까 그쪽 문화를 설파하려하지말아주세요.
개인적인 불만이지만 왜 옛날에 일베충들 손모양 음침하게 이곳저곳 끼워넣는거부터 페미들 손모양 창작물에 집어넣는행위
왜 그렇게 그쪽 집단들은 티를 못내서 안달인지 모르겠습니다.
음지문화면 음지에서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