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 전쟝 자유 민족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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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3 08:29

가끔 반지전쟁 후기가 올라오는데, 자유민족이 패배하는 경우가 많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자유민족의 전략을 한번 올려볼까 합니다

일단 전략을 말하기에 앞서서 가운데 땅 기준으로 자유와 암흑의 밸런스를 보자면, 암흑이 정말 숙련되지 않는 한 밸런스는 8:2에서 9:1정도로 자유가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만치 자유민족의 속도를 암흑이 따라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인데, 특히나 암흑이 10점을 만들어도 해당 턴에 자유가 반지를 버리면 자유가 승리한다는 규칙 때문에 암흑은 압박이 정말 심합니다.

반지전쟁은 본질적으로 속도경쟁입니다. 자유가 반지를 버리는 것이 빠른가? 암흑이 10점을 내는 것이 빠른가? 이것을 겨루는 것이 반지전쟁의 메인 시스템입니다. 따라서 자유는 '모든' 역량을 기울여서 원정대를 빠르게 진행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원정대를 진행시킬 수 없는 주사위로 다른 행동을 하는거죠.

즉 원정대 - 운명산까지 달려서 반지를 빠뜨리는 승리의 주역

자유민족의 국가- 원정대가 반지를 빠뜨릴때까지 10점으로 암흑이 승리하지 못하도록 시간을 벌어주는 총알받이

동료 - 원정대가 타락하지 않도록 대신 죽어주는 휴면쉴드(....) 따라서 동료 분리는 일체 하지 않습니다. 원정대의 타락 방어는 소중하니까요.

이런 개념으로 운영하면 됩니다. 또한 각 주사위도 보통 다음과 같이 사용합니다.

칼- 원정대를 전진시킵니다. 참고로 게임을 하면서 동료를 분리하는 행동은 하지 않습니다. 성큼걸이가 곤도르의 왕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잊어리셔도 좋습니다. 성큼걸이는 원정대 길잡이로서 훌륭한 능력을 지니고 있을 뿐더러 타락을 3점이나 방어해주는 정말 좋은 능력을 가진 동료입니다. 이러한 성큼걸이를 동료에서 제외하고 또한 칼+서부의 의지를 사용해서 아라곤으로 만든다? 그냥 그거 안하고 그 주사위로 원정대를 진행시키는쪽이 훨씬 낫습니다.

이벤트 - 이벤트 주사위로는 카드를 사용하는데 쓰면 좋습니다. 이 때 원정대 관련 카드는 최우선 순위이며(원정대에게 각종 아이템을 장착시켜줘서 타락을 방어하게 하는 카드등) 증원카드도 적절하게 사용해주면 좋습니다. 보통 매 턴 2장씩 받는 카드만 해도 손에서 점점 쌓이기 때문에 저 주사위로 카드 드로우는 보통 하지 않습니다.

군대/소집 - 이 게임을 하면서 자유민족의 군대를 이동 시키는 경우는 스케일님의 강의에 나온 초반 서부 방어, 딱 한번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나머지 경우는 전쟁중인 국가가 없다면 암흑이 노리는 국가의 정치상황을 내리고, 전쟁중인 국가가 있다면 해당 국가의 병력을 소집합니다. 이 때 성채에다가 엘리트를 소집해놓으면 암흑이 뚫는데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버티기가 상당히 수월합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자유민족 군대의 목표는 최대한 천천히 죽는 것이지 암흑과 맞서 싸우는 것이 아닙니다. 자유과 암흑과 맞서 싸우려 하는 순간 자유는 정말 힘들어집니다.

서부의 의지 - 간달프를 부활시키는 경우를 제외하면 이 주사위 역시 원정대를 진행시키는데 사용합니다. 즉 주사위를 굴릴 시에 절반의 확률로 원정대를 진행시킬 수 있는 눈이 나오게 되죠. 그러면서 이벤트 주사위로 각종 도움이 되는 카드를 사용해주고 나머지 주사위로는 자유민족의 군대를 적절히 보강해주면 됩니다.

이렇게 운영하면 암흑이 추적 주사위를 여럿 놓아서 타락수치를 올리려 할 건데, 암흑이 추적 주사위를 많이 놓건 말건 무시하고 그냥 쭉쭉 달리면 됩니다. 왜냐하면 프로도에게는 타락을 대신 맞아줄 동료들이 있기 때문이죠. 어차피 운명산에 올라갈때 동료가 너무 많으면 그건 그것대로 부담이 되기 때문에, 쭉쭉 달려주면서 암흑이 타락 타일을 뽑을때마다 적절하게 동료를 희생시켜서 프로도의 타락수치를 최대한 낮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식으로 반지'전쟁' 이 아닌 반지'레이싱' 게임을 하면 암흑이 이 속도를 따라잡기란 정말이지 힘듭니다. 스케일님과 몇번 플레이 해본결과 암흑이 많이봐야 2~3점 내며, 숫제 10점 내는 것을 포기하고 타락에 모든 것을 거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