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집 잡는 리뷰를 남기고 업체 관계자에게 답글 받아본 후기
업체 바이럴이라고 생각하시면 절 욕하시면 됩니다.
사실 6년만에 글 하나 써주는 댓가로
업체로부터 무한한 생명을 약속 받았어요.
저는 한국어판의 펀딩에 참여하고,
구성품인 베팅종이 타일에 실망한 적이 있습니다.
같이 제작해서 주신 나무 베팅칩도
제 마음에 차지는 않았어요.
그때는 한국어판을 펀딩하는 회사들이
스트레치골을 이것저것 많이 껴주었는데
실제 쓸모는 없는 경우도 있어서,
이런걸로 게임 단가만 올라갈까 걱정했습니다.
그래서 혹평하는 후기를 보드라이프에 단 적 있어요.
그랬더니 유통사의 직원으로 추정되는 분의
답글이 달렸습니다.
이런 내용이었는데요, 유저분들이 보시기엔 어떤가요?
제가 보기에는 우선 상대의 마음을 공감하고,
자신의 어떤 노력을 했는지 최대한 설명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게임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정성껏 만든 게임이라는 신뢰도 듭니다.
심지어 이 게임, 위너스 서클 다국어판이예요.
모던아트 다국어판과 함께 외국인들은
부러워하는 버전을 트집잡은 건데,
저렇게 대응해주셔서 제가 더 부끄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구매자가 업체에 가지는 서운함은
개인간의 감정과 다르게 풀기가 참 어렵습니다.
물리적인 보상 방안도 감안하다보면
업체는 할 수 있는 표현도 줄고,
퉁명스러워 보이기 쉬운 것 같아요.
그럼에도 진심은 전해진다고 생각해서
제 부끄러운 경험을 공유해봅니다.
업체 글이 많이 불편한 이 즈음에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덧
그 즈음에 유명무실한 스트레치골인
"컴포를 담으면 쏟아지는 트레이"를
줬던 업체도 있습니다.
이런 쓰레기 필요없다니까
"반중력장치를 스트레치골로 드릴 수 없습니다." 라고
업체는 고객을 비꼬았지요.
뚜껑있는 트레이를 주거나
게임 가격을 낮추라는 말을 이해 못 하고,
고객에게 핀잔주던 업체였어요.
퉁명스러워 보이지만 불친절한게 아니라
진심으로 고객은 안중에 없던 걸
내가 알았어야 하는데 ㅠㅜ
원문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4395&tb=community_po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