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지 못한 기분으로 첫글을 적어봅니다. (지적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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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15:06

몇달간 자유게시판이나 중고게시판 눈팅만 하다 첫 글 적어봅니다.

다름이 아니라 어그로 혹은 여성분들을 '할리갈리나 해봤겠지만'하여 폄하하는게 보기 유쾌하지 않습니다.

완경이란 단어나 코보게, 혹은 페미니즘에 어떠한 스탠스를 취하는지는 각자 자유지만 특정 취향이나 여성을 낮잡아 보는 상황을 보자면 그냥 예의를 내려놓고 본인의 평소 사상을 관철하시려는건가 생각이 듭니다.

저는 두가지에서 화가 납니다.

'여자들은 할리갈리 같은거나 좋아한다' '할리갈리 말고는 해봤냐?'

1)여성분들도 난이도 높은 딮한 게임 하시는분들 많습니다.

없는데?? 라는 말씀마세요. 주변에 그런 여성분이 없으시던가 여자들이 무슨 보드게임이야 하는 틀딱같은 편협한 사고를 가지신 분으로 보입니다.

2)할리갈리 혹은 할리갈리만 좋아하는게 뭐가 문제지요. 겜안분이라는 좋~은 단어를 두고서요.

보드게임에 난이도와 입문에 좋은지 안좋은지 라이트한지 하드한지는 분명히 나뉘겠지만 라이트한 게임은 게임이 아닙니까?

참고로 말씀따나 저는 할리갈리 스플렌더 이런 게임같지도 않은 게임이나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요 2년 보드게임에 쓴 돈만 몇백은 넘어갑니다. (듄봉기 이런거 프로모 받겠다고 오픈런으로 다 사놓고 취향 안 맞아서 잘 안합니다, 인증하라 하실거면 쌍방 영수증 배틀 뜰 준비하고 요청하시죠)

그래서 그런지 이 부분에서 더 분노하게 되네요.

아무쪼록 제가 분노하는 지점이 오해없이 잘 설명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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