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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보게 사태로 인한 나의 선택

678 조회

2024.11.13 00:39

1. 폐경이냐 완경이냐.

명칭의 정의에 대해선 시대가 변할때마다 일어난 일입니다.

명칭에 대해 이러한 사태가 발생했다고 보는 건 저 개인적으로는 매우 지엽적인 시선이라 생각합니다.

누가 어떠한 의도로 사용하느냐는 본질의 문제를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저는 '여성을 위해 완경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라는 말에 분노하지 않습니다.

감히 단언컨데 '여성을 위해' 라는 말에 현시대에 사는 사람들 중 분노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허나, 완경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특정 집단이 남자를 조롱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고, 조리돌림을 하며 자신들의 잣대는 옳고 남자들의 잣대는 무엇이든 옳지 않다고 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그 특정 집단은 '모든 남성은 잠재적 가해자다.'는 믿음과 군무새(군인을 조롱하는 말), 한남(한국남자를 비하하는 말), 허버허버(남자들이 음식을 먹을때 급하게 먹는 것을 표현). 등 모든 말과 행동, 그리고 그들이 갖고 있는 믿음이 사회를 병들게 합니다.

2. 페미로 인해 완보게는 그럭저럭 살아갈겁니다.

페미 집단은 생각보다 화력이 막강합니다. 자신들의 신념을 지지해주는 것에 고마움을 느끼며, 발언에 힘을 실어주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의 월급의 대부분을(그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아버지의 용돈으로도) 완보게 보드게임을 구매하는 것으로 도와줄 것입니다.

허나, 기업의 성과를 지속하진 못할겁니다. 약간의 이슈만 만들어질 뿐 장기적으로는 수익을 내지 못하기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디즈니만 봐도 그러합니다. 과거의 마블과 현재의 마블 수익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3. 완보게는 망하진 않을 겁니다.

과거 어느 대통령이 '페미대통령' 이라는 말을 사용함으로 페미가 있는 시민단체, 페미를 지지하는 단체에 대한 지원을 약속 하였고, 그것이 실행되었습니다.

기업은 여성비율을 강제로 맞춰야 했고, 여성비율을 맞춘 기업에는 지원을, 그렇지 않은 기업은 지원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정책이 마냥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직업에 관하여 높은 이해를 갖고 있는 여성들에게 기회가 주어진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입니다.

완보게 대표에 대해 보니, 이력이 신기하더군요. 그 이력을 보니 현 완경사태에 대해 이해가 되었습니다.

정책이 완보게를 향한 지원은 직간접적으러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페미이야기를 하다보니 정치이야기도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어 몇 자 적었습니다.

감정적으로 불편하신 분들께는 그 감정을 갖게 해드린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합니다.

허나 그 감정을 내려놓고 이 글을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 감정이 들었다는 것은 지금까지 이 미천한 글을 읽어주셨다는 것이니 감사드립니다.

세상은 변해가고 앞으로도 계속 변해갈 것입니다. 그것이 제가 생각한 세상이 되지는 않을 것이기에 완보게 사태에 대해 개인적으론 크게 분노하지 않습니다.

다만....

4. 제 유일한 취미 생활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성장이라는 말이 어울리다면 어울리고 어울리지 않다면 어울리지 않는 나이지만 성장할 것입니다.

완보게가 가져올 보드게임 중 흥미로운 것이라면 영문판으로 구매할 거니까요.

보드게임때문에 영어를 다시 공부하게 되네요.

결론은 영문판 구매할꺼다! 이놈들아! 덕분에 영어 공부하게 되었다! 고맙다!

라는 말을 장황하게 썼습니다.

누군가가 ‘나는 한국어로 잘 번역된 스피크이지 할꺼다.‘라고 쓴 답글을 보았습니다.

그 글 쓴 사람, 몇일 전에 아이디 만든 사람이던데…

공부하고 쓴 사람인것 같았습니다. 그도 답글을 쓸때 공부하고 쓰는데, 저도 그정도 노력은 해야 될것같습니다.

남자들의 세계인 스피크이지는 완보게가 어떻게 번역 할지, 페미가 남자들의 승부를 어떤 시각으로 버면서 즐거움을 느낄지 흥미롭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다시 눈팅의 자리로 돌아갑니다. 휘리릭.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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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조 코리아보드게임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현 사태(?) 관련 눈팅만 하다가 글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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