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완경 문제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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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1 11:16

우선 완경에 대한 제 견해를 말하기 전에 이 단어가 어떻게 시작 되었는지 부터 찾아보았습니다.

현제는 정치인이신 안명옥 님이 의사생활을 하시며

국립중앙의료원 소속으로 계시며 1989년도 즈음부터

폐경의 완곡한 표현으로 닫다 라는 표현의 폐가 아닌

완전할 완을 쓴 완경으로 변경 하자 주장하신 단어로

1996년 즈음부터 직접 내신 책과 아침 방송 출연을 통해

전파하신 단어로 알고 있습니다.

안명옥 님은 그 이후 2004년부터 정치에 입문 하시고

임기 종료후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이사장, 국립중앙의료원장 을거치고

지금은 다시 정계로 들어오신분 이며 그때 당시의 폐미니스트는

지금하고는 약간 방향성이 다르고 저는 생각 하구요

그럼 우선 완경란 단어 자체는 저는 나쁘다고는 생각 하지 않습니다

단어의 의미도 나쁠것이 없고 시작 자체도 나쁘게 시작한 단어가 아니니까요

하지만 아직 이단어는 정식으로 인정 된 단어가 아닙니다.

단어가 정식으로 인정이 되려면 우선은 표준어로 등록이 되어야 하고

아니면 정식 사전에 언급이라도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완경이란 단어는 우리말 샘, 네이버 사전과 같은 오픈사전에만 등록 되어 있을 뿐

정식 사전에 언급도 되어 있지 않은 단어입니다.

이러면 또 오픈사전에 등록되어 있으면 문제 없는거 아니냐?? 라고 하실텐데

오픈사전은 말 그대로 모든사람들이 등록을 할 수 있는 사전입니다.

같은 계열로 나무위키가 있는데

나무위키가 정식 백과 사전 취급을 받지는 않잖아요??

그리고 만약 오픈사전에 등록 되었다고 정식 단어 아니냐 라는 논리라면

우리말 샘, 네이버 사전에 쩔어, 어쩔티비, 안물안궁을 검색해 보세요

저 세단어 모두 검색이 되어 나옵니다.. 그럼 저 세단어도 정식 단어인가요?

지금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완경이란 단어가 잘못되엇냐? 아니냐? 를 말하고 싶은게 아닙니다.

우선 표준어가 아니고 의료계에서도 정식으로 쓰이는 단어가 아니라면

누군가 문제 제기를 하였을때 적어도 해명은 해야 하는 단어라는 겁니다.

여기서 또 누가 그러시던데 이게 정식 논문도 아닌데 좀 틀려도 되는거 아니냐 하시는데

물론 틀려도 됩니다 하지만 반론을 재기하는것도 할수 있다는 것이며

어찌 되었든 논란을 피할 수 없는 번역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그리고 이게임 홍보 문구에도 전격 메디컬 미스테리라고 의학에 대한 어필이 상당합니다

이게임이 출시 된다 했을때에도 원본 게임은 의사에 자문까지 구했다고 기대치가 높아지기도 했구요

그런 게임에 의학용어도 아니고 표준어도 아닌 단어가 쓰인것에

의문을 갖고 비판을 하는것도 자유라는것이죠

그렇다면 문제는 그 단어를 왜 쓰엿냐고 문제가 되겟지만

지금은 대응이 제일 큰 문제입니다.

그냥 묵인이 아니라 뭐라도 해명을 하면 됩니다.

1. 번역을 하던 중 요즘 폐경을 완경으로 표현하는거 같아서 의료쪽의 자문없이 그냥 번역 하였다

2. 번역을 하던 중 오픈 사전으로 단어 검색을 하다 보니 완경으로 표현을 하였다

3. 그저 완경의 단어를 지지하여 번역을 하였고 이게 문제가 될지는 몰랐다.

뭐 이런식으로 라도 해명을 했어면 될 일 입니다.

저는 뭐 이 단어가 좀 편향적인 사상을 가진 폐미니스트 단체에서 주장하는 단어라 해도

시작이 그게 아니라면 그렇게 까지 기를쓰고 못쓰게 하려곤 안할 겁니다

하지만 굳이 중립을 지켜야 하는 사기업에서 굳이 쓸필요 없는 단어를 고집해서 사용 하려는

스텐스를 가진다면 그건 조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회사의 대표가 어떤 사상을 가지든 그것을 제품에 표현한다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본 의류계에서 욱일기 문양의 제품을 출시하면 국내에서 반발을 하고

해외의 경우 나티의 문양의 제품을 출시하면 반발 하는 것처럼

완경이란 단어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굳이 그 단어를 사용하고 해명도 없음으로써

코보게가 그런 사상을 가진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상황을 만드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겁니다.

그 전 글에도 말했지만 전 이 취미를 사랑하고 그저 보드게임을 할 때 만큼은 정치적 종교적이든

타인과 거리감을 느끼지 않고 플레이를 하고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일이 그냥 좋게 끝나길 바랬고

이전 글에도 그냥 사과하고 끝내면 될텐데 그냥 해명하고 끝내면 될텐데 하는 생각으로

계속 글을 작성을 하였는데

이미 보드라이브 게시판 상태를 보니 그 타이밍은 끝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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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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